윤석열(김건희, 측근) 관련

홍사훈 기자, '김건희·양모 검사·도이치모터스...확인된 팩트는 이것!!'

道雨 2021. 7. 2. 11:50

홍사훈 기자, '김건희·양모 검사·도이치모터스...확인된 팩트는 이것!!'

 

- 정대택, 소송중 김건희 모녀와 양모검사 유럽여행 갔다 주장해 취재
- 尹장모 최씨 출입국 기록은 있는데, 양모검사, 김건희 출입국 기록은 안나와
- 양모검사 인터뷰에서 갔다 인정...여행경비는 자기가 냈을 거라 주장


- 尹장모 최씨가 양모검사 처 계좌로 1만 8천여달러(2200만원) 송금한 것 확인, 양모검사는 제이슨이란 제3의 인물에 부탁했다 해명


-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사건, 공모자 김건희 이름 나왔으나 2013년 내사종결처리, 당시 대검특수부장 尹과 김건희 결혼 다음해
- 주가조작 사건 이익 미실현 잔여분 있을시 공소시효 남아있다 봐야
- 내사보고서 작성한 경찰청 특수수사과 형사가 일절 입 다물고 있어
- 금감원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회장 조사후 무혐의 발표 보도는 공시의무 위반에 관한 사안...금감원은 논란 된 주가조작사건을 당시 조사하지 않아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7월 2일(금)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홍사훈 기자 (KBS 보도본부)

 


▷ 최경영 : 세간에 떠도는 윤석열 X파일에 대해서 윤 전 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가 입을 열었습니다. 세간의 소문은 다 거짓이다. 특히 자신의 출입국 기록이 삭제됐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부인했는데요. 이게 무슨 말이고 무슨 의미인지, 관련해서 취재를 계속 해온 KBS 홍사훈 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홍사훈 : 안녕하세요?

▷ 최경영 : 이게 출입국 기록이 삭제됐다는 주장. 이게 무슨 의미인가요?

▶ 홍사훈 : 그러니까 제가 확인했던 취재했던 거는 그러니까 김건희 씨 모녀하고 정대택이라는 사람이 부동산 하나 갖고서는 오랫동안 소송을 계속 한 일이 있었어요.

▷ 최경영 : 소송을 했어요.

▶ 홍사훈 : 그런데 정대택 씨 주장이 양모 검사라는 아주 잘나가는 검사였습니다.

▷ 최경영 : 당시에.

▶ 홍사훈 : 네. 검찰총장까지 갈 거라고 다들 이제 생각했었고. 그 검사가 뒷배 뇌물을 받고 뒷배를 봐줘서 억울하게 죄를 뒤집어썼다.

▷ 최경영 : 소송 과정에서.

▶ 홍사훈 : 그걸 주장하는 건데, 이거 뇌물 가운데 하나가 이제 뇌물 가운데 하나가, 김건희 씨 모녀랑 양 검사랑 유럽으로 이제 여행을 갔는데, 자기가 막 소송이 진행되는 중간에 여행경비를 다 대준 거 아니냐. 그래서 이제 출입국 기록을 그때 확인해봤는데 안 나오더라 이거죠.

▷ 최경영 : 출입국 기록이 안 나오더라.

▶ 홍사훈 : 그러니까 장모 최 씨는 출입국 기록이 나왔는데, 그 당시에 재판부에서 2번을 요청을 했대요. 법무부 출입국 관리소에. 그런데 김건희 씨랑 양모 검사 출입국 기록은 아예 안 나오더라는 거죠. 그래서 이제 누가 삭제한 거 아니냐 하는데, 사실 저는 설마 그걸 누가 삭제를 했겠습니까? 그거는 제가 사실 저희 작년에 보도에 요점도 아니었고, 또 제가 확인할 수 있는 사항도 아니었어요. 시간도 없고 그래서.

▷ 최경영 : 그렇죠.

▶ 홍사훈 : 그 부분은 이제 그냥 출입국 기록이 사실 이거 이상하기는 하지만 안 나왔다는 말인데.

▷ 최경영 : 재판부에서는 확실히 안 나온 건 맞고요.

▶ 홍사훈 : 그렇죠. 2번을 했는데, 뭐 한 번은 그러니까 아예 안 나왔고, 두 번째 요청했을 때는 김건희 씨 출입국 기록이 2012년부터는 다시 또 기록이 나와요. 그런데 그 이전이 필요한 건데, 그 이전은 안 나왔더라고요. 그래서 그런데 김건희 씨가 엊그제 인터넷 매체 그 부분을 이야기를 하길래.

▷ 최경영 : 뉴스버스.

▶ 홍사훈 : 그래서 그 부분은 우리가 사실 취재를 한 거였는데, 사실과 좀 다른 부분이 있다 해서, 제가 그 부분을 어제 우리 KBS 기사로 쓴 거죠.

▷ 최경영 : 썼죠. 출입국 기록은 안 나왔지만 같이 여행을 간 것은 사실입니까?

▶ 홍사훈 : 양모 검사를 저희가 만났어요. 용산 근처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만나서 간 기록이 우리가 당시 뇌물 받고 뒷배를 봐줬다고 하니까.

▷ 최경영 : 그렇죠. 여행경비.

▶ 홍사훈 : 여행경비. 여행을 안 갔으면 아예 우리가 깨끗이 손 접고 나가겠다.

▷ 최경영 : 그렇죠.

▶ 홍사훈 : 이거 접는다. 쓸데없이 헛수고 할 필요도 없으니. 그거만 확인하는 게 뭐가 어렵느냐. 며칠간 그래서 했는데, 결국은 가기는 갔다고 그러더라고요.

▷ 최경영 : 가기는 갔다. 그런데 여행경비는?

▶ 홍사훈 : 그거는 자기의 평상시 여태까지 살아온 삶에 비춰보면, 본인이 검찰. 항상 검찰총장 1순위 후보였는데.

▷ 최경영 : 자기 관리를 해왔다.

▶ 홍사훈 : 그 돈을 그런 돈을 자기가 받았겠느냐. 기억은 안 나지만 자기가 냈을 거다. 뭐 그렇게 해서 알겠습니다. 했습니다.

▷ 최경영 : 그런데 시사기획 창에 보면, 이 관련해서 돈과 관련해서 또 다른 게 있는데, 이 양모 검사의 부인과 자녀들이 미국에 가 있잖아요.

▶ 홍사훈 : 기러기 생활을 했죠.

▷ 최경영 : 기러기 아빠인데 송금을 해주는데, 그 송금의 당사자가 김건희 씨 어머니죠?

▶ 홍사훈 : 그렇죠, 장모 최 씨.

▷ 최경영 : 그거는 기록이 확인이 된 겁니까?

▶ 홍사훈 : 그렇죠. 은행 송금 영수증이 있으니까 김건희 씨 어머니 주위에 사실 내부에 그러니까 친척들이나 이런 부분하고도 사이가 그렇게 안 좋은 분들이 있어요. 그분들이 송금확인서를 그때 좀 저희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최경영 : 그렇군요.

▶ 홍사훈 : 거기 보니까 수신자는 양모 검사의 부인 그때 미국에 있는. 미국은행 있어요. 거기로다가 2,200만원. 1만 8,800달러. 그러니까 우리 돈으로 치면 한 2천만 원이 좀 넘죠. 그 돈을 장모 최 씨가 송금한 거로.

▷ 최경영 : 최 씨의 이름으로?

▶ 홍사훈 : 네. 그렇게 있습니다.

▷ 최경영 : 아니, 그런데 양모 검사의 가족 부양을 왜 최 씨가 합니까?

▶ 홍사훈 : 그거는 양모 검사가 자기가 좀 길어지는데.

▷ 최경영 : 양모 검사는 뭐라 그랬습니까, 그러면. 이거와 관련해서는.

▶ 홍사훈 : 자기는 김건희 씨랑은 알기는 알았지만, 돈 부탁 하지 않았다. 다른 사람한테 부탁했는데, 그 사람이 제이슨이라고 해요. 제이슨이라고. 지금 미국인가 캐나다로 이민 갔다고 해요. 확인은 안 되지만. 그 사람한테 부탁을 했는데, 그 사람들이 또 김건희 씨한테 부탁을 한 것 같다. 왜냐하면 김건희 씨를 좋아했대요. 양모 검사 말에 따르면

▷ 최경영 : 자기가 아니고 제이슨이라는 사람이.

▶ 홍사훈 : 네. 그래서 왜 그게 장모 최 씨의 이름으로 송금이 됐는지 그건 모르겠다.

▷ 최경영 : 제이슨이라는 사람은 실존 인물일지는 모르고요.

▶ 홍사훈 : 모릅니다, 그거는. 자기도 찾고 싶답니다. 미국하고 캐나다로 이민 갔다고 하는데, 벤처사업을 했던 사람이라고 하는데, 지금 어디 있는지는 모르겠다고 합니다.

▷ 최경영 : 그러니까 여기까지가 이제 양모 검사로부터 우리가 파악한 팩트인 거잖아요. 그런데 이 상황 전체를 보면 이상하다고 느낄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이게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하고도 연관이 되어 있습니까?

▶ 홍사훈 : 아니요. 이거 도이치모터스하고는 연관은 없고, 이거는 사실 정대택 씨 사건은 2000년대 초반은 오래전 사건이에요. 이건 윤석열 전 총장하고는 사실 관계가 없다고 봐야죠.

▷ 최경영 : 그렇죠.

▶ 홍사훈 : 그런데 도이치모터스 사건이 중요한 거는, 이거는 윤석열 총장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지금 중요하게 보는 거거든요. 왜냐하면 도이치 모터스 주가 조작이라는 게, 요즈음 많이 퍼져서 기사를 보고 아시는 분들도 많이 있겠지만, 2009년에 도이치 모터스가 상장을 했는데, 도이치모터스 주가가 BMW 파는데도 굉장히 쭉쭉 떨어졌거든요. 그래서 경찰에서 내사보고서를 한번 했어요. 여기가 주가 조작을 한 정황이 있다 해서. 그게 2010년, 2011년 이때쯤이거든요. 그래서 주가가 한 2천 원이었던 게 8,300원까지 한 4배 가까이 이렇게 쭉 오르고, 그다음에 다시 쭉 또 빠집니다. 손털고 주가 조작 성공했다고 끝난 건 줄 알았는데, 2013년에 경찰이 갑자기 이거를 내사를 했거든요. 2013년은 윤석열 총장과 김건희 씨가 결혼한 건 2012년입니다.

▷ 최경영 : 그때 윤석열 총장은 직위가.

▶ 홍사훈 : 특수부장이었죠.

▷ 최경영 : 특수부장.

▶ 홍사훈 :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특수부장이었습니다. 그러니 2013년에 경찰이 내사를 벌일 때, 이게 한 38페이지짜리 정도의 아주 구체적인 주가 조작 주범과 제보자, 이렇게 해서 어떻게 방법까지 다 기술이 되어 있거든요. 여기 김건희 씨 이름이 딱 2번이 나오는 겁니다.

▷ 최경영 : 같이 했다는 거예요?

▶ 홍사훈 : 공범을 8명을. 주가 조작을 한두 명이 하면 금방 걸리잖아요.

▷ 최경영 : 그렇죠.

▶ 홍사훈 : 그러니까 여러 명이서 줘서 상한가로 던지고 받고 이렇게 해야 되는데, 8명을 포섭을 했는데 공범을. 거기 김건희 씨가 1명이 있었던 거예요. 이름이 등장하는 거예요.

▷ 최경영 : 이름이 등장을 하는 거죠.

▶ 홍사훈 : 그래서 경찰에서. 경찰에서는 그때 아마 김건희 씨가 그때만 해도 유명하지 않았으니까, 뭐 알았을 수도 있고 이걸 수사로 전환하자 했는데, 그게 뭉개진 거죠. 왜냐하면 검찰의 수사 지휘를 받아야 하고, 또 거래소에 이게 정확한 증거가 있으려면 그때 주범들의 자백만 있었으니까, 증거가 있으려면 거래소에서 패턴, 주가 거래 패턴이 어땠는지 8명의 패턴이. 이걸 확인을 해야 하는데, 이건 영장이 필요한 사안입니다. 그런데 영장이 발부 어쨌든 발부가 안 됐어요, 그때. 그런데 신청도 안 됐었던 것 같아. 그러다 보니까 그냥 내사 종결이 되어버렸거든요. 왜 내사 종결이 됐느냐. 2013년 김건희 씨와 윤석열 전 총장이 결혼한 바로 다음 해거든요. 검찰에서 그때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특수부 부장검사가 그 부인이 거기 이름이 떡하니 박혀 있는데 영향을 미치지 않았겠느냐라는 게 이제 합리적인 추론이죠.

▷ 최경영 : 합리적 추론이다.

▶ 홍사훈 : 의심할 수 있는 겁니다. 그래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거거든요. 만약에 그때 전혀 뭐 수사에 윤석열 전 총장이 어떤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그랬을 수 있습니다. 그걸 확인해보자는 거죠.

▷ 최경영 : 그러니까 핵심은 2가지네요. 김건희 씨가 주가 조작에 공모했느냐. 두 번째는 윤석열 씨가 관련해서 경찰 내사가 끝나고 어떤 기소가.

▶ 홍사훈 : 수사로 넘어갈 때.

▷ 최경영 : 수사로 넘어갈 때 그 수사 단계에서 혹시 개입했는가.

▶ 홍사훈 : 그렇죠. 그겁니다. 그런데 최근에 사실 CBS의 보도에서 또 다른 게 나온 게, 그때 당시에 주가 조작이 막 있었을 시기에, 김건희 씨가 한 거는 또 별개로 치고, 김건희 씨 엄마 그러니까 장모 최 씨가 또 도이치모터스의 등기이사랑 같이 같은 IP로 수십 번 그 거래를 했다는.

▷ 최경영 : 같은 IP로?

▶ 홍사훈 : 그러니까 쉽게 말해서 이랬을 수 있습니다. 같은 기기에서 계좌로 그냥 장모 최 씨가 빌려줘서 그 사람이 도이치모터스 이사가 거래를 그냥 자기가 자정거래를 했을 수도 있고.

▷ 최경영 : 같은 장소에서 했을 수도 있네요.

▶ 홍사훈 : 그렇죠. 랜선 꽂아다가 내가 이거 주식하는 거 잘 모르니 내가 노트북 들고 갈 테니 이거 좀 당신이 해주소. 이렇게 했을 수도 있고 아니면 사무실에서 같이 했을 수도 있고.

▷ 최경영 : 사라, 팔아라 이렇게 하면서.

▶ 홍사훈 : 그걸 수십 번 했는데 그게 공교롭게도 같은 장소더라. 그리고 그 주가가 아마 급등했을 시기. 2010년 말 이때더라라는 걸 이제.

▷ 최경영 : 이게 이제 주가 조작을 저도 취재를 해봐서 알지만, 보통 나오는 패턴인데요. 같은 IP 또는 같은 시각에 주가 조작, 주가 매매를 했다는 거, 주식 매매를 했다는 거는.

▶ 홍사훈 : 한두 번이면 모르겠지만, 수십 번을 그렇게.

▷ 최경영 : 수십 번을 했다.

▶ 홍사훈 : 매우 의심 되죠.

▷ 최경영 : 그렇군요. 이 관련해서도 그러니까 윤 전 총장의 장모님도 주가 조작 사건에 연계되어 있는 거 아닌가.

▶ 홍사훈 : 그렇죠. 지금 그때 경찰에서 내사보고서 했을 때는, 이모 씨라는 주가 조작의 선수라는 사람이 있어요. 이OO이라는 사람이 김건희 등 8명을 포섭해서 했다는 게 있고. 이거와 별개로 또 도이치모터스의 장모와 같이 거기도 여러 명이 있대요. 같은 IP를 쓴 사람이 동시에 쓴 사람이.

▷ 최경영 : 보통 주가 조작을 하려면 여러 세력이 있기는 합니다.

▶ 홍사훈 : 그래야지 안 걸리죠. 둘이 하면 금방 걸리지.

▷ 최경영 : 그렇습니다.

▶ 홍사훈 : 그렇기 때문에 이 두 세력이 동시에 진행된 건지, 또 연계가 있는 건지 그것까지 모르는 거예요.

▷ 최경영 : 그건 알 수 없지만 그렇죠.

▶ 홍사훈 : 지금 그건 그래서 검찰의 반부패 수사2부에서 수사중입니다, 지금 상황이.

▷ 최경영 : 그렇죠. 이게 그런데 공소시효가 지났다 이런 주장도 있었지 않습니까?

▶ 홍사훈 : 왜냐하면 주가가 가장 그때 튀어오른 게 2011년 3월이거든요. 그때 8,300원을 찍고 그다음부터 쭉 내려가요. 당연히 주가 조작범들은 그때 팔았을 겁니다. 왜냐. 가장 높은 정점을 찍었을 때 팔아야만 돈을 버는 거지. 그러니까 2011년 3월을 기점으로 본다면 팔았다고 본다면, 주가 조작의 공소시효는 10년이니까 2021년 3월. 올해 3월이 4달 전이 공소시효가 완성되는 기점이죠. 그런데 지금도 검찰 반부패 수사2부에서 이걸 계속 수사를 하고 있는 중이거든요. 안 맞지 않습니까? 빨리 털어버리든가 오해만 살 일을 뭐 하러 합니까?

▷ 최경영 : 그렇죠.

▶ 홍사훈 : 그런데 포괄일죄라는 게 있다는 거예요. 그 공범들이 여러 명인데.

▷ 최경영 : 그렇겠습니다.

▶ 홍사훈 : 여러 명들이 그 이익을 다 실현하지 않고 갖고 있었거나 그러면 공소시효가 남아 있을 수 있다는 추론입니다.

▷ 최경영 : 충분히 그렇겠습니다.

▶ 홍사훈 : 이거는 그러니까 검찰에서 확인해준 것도 아니고, 저희들이 몇몇 법률 전문가들한테 물어봤더니 그렇기 때문에 검찰에서 이걸 잡고 있는 거 아니겠느냐. 아니면 잡고 있을 이유가 하나도 없다는 거죠.

▷ 최경영 : 그러네요.

▶ 홍사훈 : 공소시효도 다 끝났는데 뭐 하러 오해만 사게 왜 잡고 있어. 남았으니까 잡고 있을 건데 남은 이유를 보면 그 포괄일죄밖에 없을 거다. 그거는 가능성이 있다는 거죠.

▷ 최경영 : 홍사훈 기자가 주가 조작 피의자 이른바 선수 이모 선수 이 사람과도 취재를 통화를 했었죠?

▶ 홍사훈 : 그 사람은 아직 피의자 단계는 아닌 거고요.

▷ 최경영 : 피의자 단계는 아닙니까?

▶ 홍사훈 : 그 내사보고서에 나오는 주범 이OO이라는 사람을 저희가 전화로 통화를 했어요. 그래서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 최경영 : 내사보고서에는 주범으로 묘사가 되어 있군요.

▶ 홍사훈 : 그 사람이 주범이에요. 도이치모터스의 권오수 회장이 이OO한테 부탁해서 주가를 올려달라 했다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 사람이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해줬습니다. 그런데 제가 딱 매우 이상하게 생각하는 안 풀리는 퍼즐이 하나 있었거든요, 사실. 그런데 이 사람의 딱 말을 들으면서 아, 그거네 하고 제가 느꼈거든요. 뭐냐 하면 그때 내사보고서를 작성한 경찰이 당시에 경찰청 특수수사과 형사였는데, 일절 입을 다물고 있거든요. 일절 입을 다물고 있습니다. 입을 다물고 있을 이유가 하나도 없거든요. 왜냐하면 검찰이 다 예를 들어서 뭉개라고 해서 뭉갠 거면 검찰은 오히려 이걸 우리는 하려고 했는데 검찰이 뭉개게 했다. 뭐 이걸 말했어야 하는데, 그런데 이 주범 이OO 이모 씨가 그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그때 그 내사보고서 작성된 경위가 누군가 제보를 한 게 아니고, 내사보고서에는 공범 8명 중에 1명이 제보했다고 되어 있거든요. 그런데 그게 아니고 경찰이 제보자를 갖다 다른 건으로다가 압수수색을 들어갔다가 노트북을 압수했는데 거기에서 이게 발견됐다는 거예요. 별건이죠. 이거 안 됩니다.

▷ 최경영 : 그렇죠. 별건수사는 안 되죠.

▶ 홍사훈 : 이 약점을 갖고 있는 거지. 그러다 보니까 경찰이 입을 다물고 있는 거 아니겠느냐. 그래서 이 사람이 주범 이 모 씨가 저한테 계속 그 부분을 강조를 하더라고요. 이거 별건이다. 처음부터 잘못된 절차적 정당성이 결여된 수사였다는 거를 강조하는 거죠. 우리 김학의 사건 때 잘 봤지 않습니까?

▷ 최경영 : 그래서 경찰에서도 세게 반응을 못하는군요. 내사보고서까지 다 써놓고.

▶ 홍사훈 : 저는 그렇다고 봅니다. 약점이 있기 때문에.

▷ 최경영 : 약점이 있기 때문에, 별건수사를 한 거기 때문에.

▶ 홍사훈 : 왜냐하면 김학의 사건 때 본질은 어디 온데간데 없어지고 절차적 정당성 이거 갖고 지금 문제가 되어버린 거잖아요.

▷ 최경영 : 그렇습니다.

▶ 홍사훈 : 경찰도 이 부분 본인들의 약점이 있으니까 그 부분을 좀 우려하는 거 아니겠느냐라는 건데, 제 생각에는 이미 작년 4월에 이게 고소, 고발이 된 사건이거든요. 그때 2013년에 경찰이 잘못을 저지른 것은 잘못이다 치고, 다 까주면 되는 겁니다. 잘못한 거 있으면 벌 받으면 되는 거예요.

▷ 최경영 : 그렇죠. 그런데 권오수 회장 같은 경우 지금 말씀하셨으니까, 이거 이 사건은 금감원에서 조사를 해봤는데 다 무혐의로 나왔다. 그렇게 해서 굉장히 많이 보도가 되고 정치권에서도 다 그렇게 믿고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 홍사훈 : 그러니까 중앙일보, 조선일보에서 권오수 회장을 인터뷰를 했어요. 왜냐하면 뉴스타파에서 이걸 보도를 처음에 했지 않습니까? 경찰 내사보고서를 뉴스타파가 입수를 했어.

▷ 최경영 : 그랬죠, 처음에.

▶ 홍사훈 : 그래서 저도 이제 그걸 보고 취재를 시작한 거고. 그런데 권오수 회장이 금감원에서 이거 다 그 당시에 2013년에.

▷ 최경영 : 다 조사해봤는데.

▶ 홍사훈 : 조사에서 카메라 켜고 무슨 방에서 조사해서 주가 조작 아니라고 판명이 났다는 거예요. 중앙일보 보도에 그렇게 인터뷰가 나왔어요.

▷ 최경영 : 그렇죠.

▶ 홍사훈 : 당사자는 금감원 아닙니까?

▷ 최경영 : 그렇죠.

▶ 홍사훈 : 확인해보면 되는 거 아니에요. 그래서 제가 전화해서 확인해봤어. 인터넷 뒤져봐서 금감원 전화번호 알아서. 그 당시에 조사했던 거 그게 아니고.

▷ 최경영 : 다른 사건이에요?

▶ 홍사훈 : 대주주 그러니까 5% 이상의 대주주가 바뀌면 의무적으로 신고하게 되어 있잖아요. 공시를 하게 되어 있잖아요.

▷ 최경영 : 공시 의무 위반.

▶ 홍사훈 : 공시를 안 했다는 거예요. 그래서 그거 갖고 조사를 한 건데, 주가 조작 했는지 안 했는지 자기네들은 조사 한 적도 없다는 거예요.

▷ 최경영 : 그러니까 금감원이 주가 조작 사건은 조사한 적이 없군요.

▶ 홍사훈 : 없지. 그럼 중앙일보, 조선일보는 확인해봐야 할 거 아닙니까?

▷ 최경영 : 그렇죠.

▶ 홍사훈 : 당사자가 말하는 거로만, 그 사람은 무슨 일이든 자기가 이해관계가 있기 때문에 무슨 말이든 할 수 있고, 거짓말도 할 수 있는 부분이거든요. 객관적인 기관이 금감원에 그때 권오수 회장은 이렇게 말하는데 맞느냐. 확인해보는 게 기본 아닙니까?

▷ 최경영 : 그렇죠.

▶ 홍사훈 : 그래서 우리 기자들을 기레기라고 하는 겁니다.

▷ 최경영 : 이 관련해서 사람들이 착각하는 게, 이게 사생활 영역도 좀 있는 거 아니냐. 이렇게 생각을 하는데 지금 말씀하신 거는 다 지금 공적인 영역입니다. 공공의 영역입니다.

▶ 홍사훈 : 그러니까 제가 뭐 요즈음 김건희 씨가 접대부, 술집에 접대부니 아니니 그런 부분은 제 관심사항도 아니고, 제가 확인한 것도 아니고 취재한 적도 없어요. 다만 어떤 형사적인 사건 이런 부분인데, 우리나라 선출직 공무원 중에서 세금으로 뭐 경호해주고 외국 나갈 때 비행기값 대주고 하는 거는 영부인밖에 없지 않습니까? 검증해야죠, 언론에서.

▷ 최경영 : 오늘 말씀 감사하고요. KBS 홍사훈 기자였습니다. 고맙습니다. “홍 반장님 반가워요.” 문자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홍사훈 기자가 진행하는 오후 4시 홍사훈의 경제쇼도 많이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KBS

 

***************************************************************************************************************

 

KBS 기자의 '김건희 출입국 기록' 전말...제이슨은 양재택의 가공인물?

"양재택 다 거짓말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면 KBS에 법적인 책임 물어라"

 


"저희가 출입국 기록을 지웠다느니 하는 말이 있는데, 출입국 관련 기록이 삭제됐다는데, 공권력 다 동원해서 그거 지울 수 있으면 저 좀 가르쳐 주세요"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 씨-

 

생긴지 한달 남짓 된 모 인터넷 매체(뉴스버스)에 나온 김건희씨 인터뷰 가운데 출입국 기록에 관련된 내용입니다. 이 부분은 저희가 작년 4월에 보도한 내용을 말하는 부분이라 설명이 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작년 KBS 시사기획 창 ‘유검무죄, 17년의 소송’ 편을 제작할 때, 양모(양재택) 전직 검사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자세한 얘기는 당시 방송 프로그램과 KBS 유튜브 채널 '댓글 읽어주는 기자들’에 보면 나와있으니 참고하시고요.

 

출입국 기록은 저희가 양 전 검사에게 확인을 요청했습니다. 2004년 7월 8일, 김건희 씨 모녀가 10박 11일간 유럽 여행을 간적이 있는데, 같이 갔는지 안갔는지 말이죠.

 

요즘 세간에 도는 지저분한, 뭐 그런 건 저희 취재팀의 관심사항이 아니었습니다. 당시 정대택이라는 분과 김건희 씨 모녀가 소송 중이었는데, 김건희 씨 유럽 여행기간이 소송기간 중이었고, 소송의 당사자인 정대택 씨는 당시 양 검사가 김건희 씨 모녀의 뒷배를 봐주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양 검사의 미국에 있는 부인에게 장모 최 씨가 당시 돈으로 2천만원이 넘는 거액을 송금했고, 유럽 여행경비도 김건희 씨 모녀가 냈을거다, 그러니 이거 다 뇌물이다.. 뇌물받고 뒷배를 봐줘서 당시 검찰이 죄를 자신에게 뒤집어 씌운거다... 라는 주장이었습니다.

 

양 전 검사에게 물었습니다.

 

‘제가 관심 있는 부분은 여행경비입니다. 그 당시 양 검사님 출국한 기록이 없으면, 우리가 괜히 취재한다고 헛수고 할 필요도 없는 겁니다. 그 날 출국 기록이 있는지 없는지만 확인되면 깨끗이 접겠습니다. 출입국 기록 확인하는 거 간단합니다. 구청에 잠깐 가도 되고 스마트폰으로도 본인은 조회 가능합니다.’

 

양 전 검사는 같이 여행을 간 일이 없고, 출입국 기록을 확인시켜주는 일은 생각 해보겠다고 했습니다.

 

며칠 뒤 확인하기 위해 양 전 검사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자신은 은행일도 모르고 출입국 기록 확인하는 방법도 잘 몰라, 와이프에게 이런 일이 있었는데 한번 확인해 보라 시켰더니, 그 날 출국한 기록은 있더라는 겁니다.

그래서 기억을 더듬어 봤더니, 당시 ‘제이슨’이란 벤처기업가가 김명신(김건희씨의 개명전 이름)과 결혼을 전제로 사귀고 있었는데, 제이슨은 적극적으로 대시했지만 김명신은 좀 내키지 않는 그런 관계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런데 어느 날 제이슨이 ‘김명신과 잘해보기 위해서 여행을 가려 하는데, 둘만 가자고 하면 안갈 것 같으니 형님(양재택)이 좀 같이 가줬으면 좋겠다’라고 제안을 했답니다.

 

어차피 여름 휴가 갈 예정이었으니, 그래서 다같이 갔다 온 것 같다는 해명이었습니다. 그럼 여행경비는 누가 냈느냐는 질문에, 자신은 그렇게 살지 않았다며, 자세히 기억나진 않지만 아마도 본인이 부담했을 것이다’라는 답변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도 미국인가 캐나다로 이민갔다는 ‘제이슨’을 정말 찾아서 소명시켜 드리고 싶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이와는 별개로 김건희 씨 모녀와 가족처럼 지낸다는 김 모 원장이란 분의 인터뷰 내용도 이해를 돕기 위해 올립니다. 아래 녹취는 당시 김 모 원장 본인이 인터뷰하는 내용을 녹음하라해서 녹음한 내용의 일부입니다.

 

김 원장: 건희가 그 제안을 한 거예요. 둘이 가면 나 오해받으니까 싫어. 엄마가 같이 가줘. 그렇게 된 거예요.

기자: 아, 그러면 김 원장님도 그 얘기는 알고 계셨군요.

김 원장: 아유, 당연하죠. 내가 그건 알죠. 그러면 셋이 갔다 오면 되겠네. 내가 그런 거예요. 양 검사 휴가 때 같이 갔다 온 거예요. 왜냐하면 자기 부인은 애들 (교육) 때문에 미국에 가있지, 그러니까 자기 혼자 심심하니까 휴가내서 같이 여행간거지..

기자아니, 그러면 휴가면 미국에 있는 부인이나 아이들 보러 가지, 왜 유럽을 갔을까요?

김 원장: 글쎄. 뭐 그거 사정은 잘 모르겠지만... 그래서 갔어요.

 

출입국 기록을 설마 누가 삭제했다고 저도 의심하지 않습니다. 당시 재판 기록엔 장모 최 씨만 출입국 기록이 나오고. 나머지 두 사람은 기록이 누락됐지만, 저희 보도의 본질은 그런 쪽(?)이 아니었기에 그 부분을 더 들어가지는 않았습니다.

 

방송을 며칠 앞두고 양 전 검사와의 마지막 전화통화에서 보도를 할거냐고 묻더군요. 방송 나갑니다’ 라고 했더니 '아니 제가 다 소명을 했는데 왜 보도를 하시려는건가요?’라고 묻기에 답했습니다.

 

'양 검사님, 저는 양 검사님이 다 거짓말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방송은 예정대로 나갈테고 만약 저희 보도가 잘못됐거나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면 KBS에 법적인 책임을 물으시면 됩니다.’

 

이게 벌써 1년 2개월 전 있었던 일입니다.

 

글쓴이: 홍사훈 KBS 보도본부 시사제작국 국장

 

 

출처: KBS 기자의 '김건희 출입국 기록' 전말..제이슨은 양재택의 가공인물?-국민뉴스 - http://www.kookminnews.com/38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