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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달부터 수출 감소‥.무역적자 역대 최대

道雨 2023. 2. 1. 12:43

 

새해 첫달부터 수출 감소‥.무역적자 역대 최대

 

 

산업통상자원부는 올 1월 수출과 수입이 전년 대비 각각 16.6%, 2.6% 감소한 462억7천만 달러, 589억5천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무역 수지는 126억9천만 달러의 역대 최대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월간 기준으로 종전 적자 최대치였던 작년 8월 94억3천500만 달러 기록을 넘어선 수치입니다.

 

무역수지는 11개월째 적자가 이어지고 있으며, 무역적자가 11개월 이상 지속된 건 1995년 1월부터 1997년 5월까지 연속 적자를 낸 이후 25년여 만입니다.

 

 

임상재 기자(lims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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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무역적자 127억달러 ‘역대 최대’…11개월째 적자 행진

 

 

 

산업부, ‘1월 수출입 동향’, 수출 16.6%↓·수입 2.6%↓

 

 

새해 첫 달 수출이 대폭 줄어들면서 넉 달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무역수지는 월간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1월 수출입 동향’을 보면,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6% 줄어든 462억7천만달러, 수입은 2.6% 감소한 589억6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26억9천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기존 월간 기준 무역적자 최대치인 지난해 8월 94억3500만달러를 훨씬 웃도는 규모다. 연간 기준 역대 최대 무역적자를 기록한 지난해 한해 적자 규모(474억6700만달러)의 26.7% 수준이다.

무역수지 적자는 지난해 3월 1400만달러 적자 이후 11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무역적자가 11개월 이상 연속으로 적자 흐름을 보인 것은 1995년 1월~1997년 5월 이후 처음이다.

 

1월 수출 부진은 고물가·고금리 등에 따른 글로벌 경기둔화 지속 및 반도체 업황 악화 등에 따른 것으로 산업부는 분석했다. 지난해 1월 수출이 역대 1월 중 최고 실적(554억6천만달러)을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에서 비롯된 바도 있다고 덧붙였다.

지역별로는 중동·유럽연합(EU)에 대한 수출은 늘었지만, 반도체 수출 감소 영향을 크게 받은 중국·아세안 지역 수출은 줄었다.

수입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줄었지만, 에너지 수입 증가세는 이어져 158억달러에 이르렀다. 총 수입 중 26.8% 수준이다.

 

 

김영배 선임기자 kimyb@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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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영업익 2700억원…10여년 만에 1조 밑돌아

 

 

4분기 반도체사업 매출 20.7조로 24% 감소
TSMC에 3분기 이어 1위 자리 내줘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 부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이 20조700억원에 그치며, 3분기에 이어 두 분기 연속 대만 티에스엠시(TSMC)에 세계 1위 자리를 내줬다. 다만, 연간 매출은 98조4600억원으로 티에스엠시를 제치며 글로벌 1위 기업 지위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2021년 인텔을 제치고 세계 반도체시장 점유율 1위에 오른 바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반도체사업에서 20조700억원의 매출을 올려 27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31일 공시했다. 전년 같은 기간에 견줘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97% 줄었다. 삼성전자 반도체사업 부문의 영업이익이 1조원을 밑돈 것은 2012년 1분기 7620억원을 낸 이후 10여년 만이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시장 악화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 등의 영향 탓”이라고 설명했다.

 

티에스엠시 반도체사업 매출은 지난해 3분기 25조1천억원(6131억 대만달러), 4분기 25조6천억원(6255억 대만달러)로 두 분기 연속 삼성전자보다 많았다. 이 회사의 영업이익은 4분기에 13조3천억원(3250억 대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줄곧 영업이익률 50%대를 유지하며 삼성전자와 매출에서보다 더 큰 격차를 이어갔다. 다만, 연간 매출은 92조7770억원(2264억 대만달러)로 삼성전자(98조4600억원)에 미치지 못했다.

 

두 회사의 실적 격차는 앞으로 더 커질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주력 반도체 제품인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올 1분기 메모리 반도체에서 1조7천억원의 영업적자(하이투자증권)가 예상되는 등, 올 한 해 영업이익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19조원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티에스엠시도 올 1분기 매출은 20조5천억∼21조5천억원에 그치고, 영업이익률 역시 40%대 초반으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티에스엠시 실적도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삼성전자보다 낙폭은 적어 격차는 더 커질 수 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반도체 경쟁력과 파운드리 실적 상승을 위해 올해 투자를 줄이지 않기로 했다. 이날 기업설명회에서 “최근 시황 약세가 당장 실적에 우호적이지는 않지만 미래를 철저히 준비할 좋은 기회”라며 “올해 시설투자(캐펙스·CAPEX)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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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쇼크’ 삼성전자, 영업이익 69% 감소…반도체 부진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4조3061억원

 

 

삼성전자가 반도체 시장 악화에 따른 반도체 사업 부진과 함께 스마트폰·가전 실적마저 하락하면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4조306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68.95% 줄었다. 삼성전자 분기 영업이익이 4조원대에 그친 것은 2014년 3분기(4조600억원)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70조4600억원의 매출을 올려 4조31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31일 공시했다. 지난해 연간으로는 매출 302조2300억원, 영업이익 43조3800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에 견줘 매출은 8.0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5.99% 감소했다.

 

삼성전자의 실적 하락은 반도체 시장 악화 영향이 컸다. 4분기 반도체(DS)부문 매출이 20조700억원, 영업이익은 2700억원에 그쳤다. 스마트폰·가전(DX)부문 매출은 42조7100억원, 영업이익은 1조64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하만의 매출은 각각 9조3100억원, 3조9400억원이었고, 영업이익은 1조8200억원, 3700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올해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하반기 일부 수요 회복이 예상된다”며 “반도체 분야는 첨단 공정 비중을 확대하고, 스마트폰은 폴더블 등 플래그십 판매 확대를 통해 매출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