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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노후자금 어쩌나”…국민연금 작년 80조 날렸다

道雨 2023. 3. 2. 15:42

“내 노후자금 어쩌나”…국민연금 작년 80조 날렸다

 

국민연금, 지난해 수익률 -8.22% '역대 최악'…손실액 80조

 

 

국민연금이 지난해 역대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2022년 한 해 국민연금기금 운용 수익률이 -8.22%를 기록했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2022년 연말 기준 적립금은 890조 5천억 원으로, 900조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작년 1년간 손실금은 79조 6천억 원입니다. 

작년 수익률은 1999년 기금운용본부가 출범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수익률은 통화긴축,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글로벌 금융시장 경색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며 "대체투자 확대와 달러 강세로 인한 환차익을 통해 손실 폭을 축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자산별로는 국내주식 -22.76%, 해외주식 -12.34%, 국내채권 -5.56%, 해외채권 -4.91%, 대체투자 8.94%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보건복지부는 해외 주요 연기금과 비교해 국민연금 성과는 상대적으로 양호했으며, 올해 금융시장 진정세에 따라 운용 수익률도 점차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공적연금(GPIF)는 지난해 운용수익률 -4.8%를 기록했고, 캐나다 공적연금(CPPI)는 -5%, 노르웨이 공적연금(GPFG) -14.1%, 네덜란드 공적연금(ABP)은 -17.6%로 나타났습니다. 

 

복지부는 "우수인력 확보 및 기금운용 전문성 강화 등을 통한 장기수익률 제고를 위해 지속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보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