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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은 누구의 ‘베트남 전쟁’이 되나?

우크라이나 전쟁은 누구의 ‘베트남 전쟁’이 되나?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에 살던 러시아계 고려인 나탈리아 서(34)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안산 고려인 마을까지 흘러왔다. 그에게 전쟁의 시작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작한 2022년 2월24일이 아니라, 일주일 앞선 2월18일이다.도네츠크 서쪽 위성도시에 살던 그는, 그날부터 우크라이나군의 포화가 몰아쳐 피난을 갈 수밖에 없었다. 그 포화가 2014년부터 지속된 돈바스 내전의 일환이 아니었냐는 질문에, 그는 “내전은 훨씬 서쪽 전선에 한정됐고, 삶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에는 그 전쟁이 ‘러시아의 침략전쟁’이고, 미국 등 서방에는 러시아의 본능적 확장 야욕을 막는 전쟁이고, 러시아에는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계 주민을 보호하는 ‘특..

시사, 상식 2024.09.03

윤석열의 무지…미래는 ‘식물 대통령’

윤석열의 무지…미래는 ‘식물 대통령’   “대통령께서는 뉴라이트의 의미를 정확히 모르고 계실 정도로 이 문제와 무관하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지난달 27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이런 답변을 내놨을 때, 잠시 헷갈렸다. 속된 말로 윤석열 대통령을 ‘실드’ 친 것일 텐데, 이보다 심한 ‘디스’가 없다 싶었다. 뉴라이트 의미도 모르는 이가 대통령이라고 핵심 참모가 실토했다. 이틀 뒤 모든 게 명쾌해졌다. 생중계한 지난달 29일 기자와의 질의응답에서 윤 대통령 스스로 무지를 인정했다.“뉴라이트 얘기가 요새 많이 나오는데, 저는 솔직히 뉴라이트가 뭔지 잘 모릅니다.”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이후 뉴라이트 인사들이 등용된다는 지적이 있다’는 기자의 질문에, 천연덕스럽게 “우리 정부의 인사는 국가에 대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