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빵점 남편의 변명 어느 빵점 남편의 변명 오늘 아침, TV ‘아침마당’ 프로그램을 보고, 문득 옛날 생각이 나서 적어 본다. 아내가 아이를 출산할 때, 남편이 현장에 없었다는 것에 대하여, 아내들이 매우 서운하게 느끼는 감정에 대하여 말하는 것이었다. 한 패널이 사례를 들어 얘기하는데, 큰 아이 때는 진통이 너무 길.. 일상생활 2008.10.29
이전투구(泥田鬪狗) (김상동, 여명이) 이전투구(泥田鬪狗) 제1편 : "나는 억울하다" - 남 편 김 상 동 - 한 해의 끝을 되돌아보니 어느새 올해로 결혼 20주년이 저만치 지나가고 있다. 옛날 말로 강산이 변해도 두 번은 변했을 세월이다. 하물며, 사람 마음이야 오죽 했겠는가... 여자의 마음은 밥상을 들고 부엌에서부터 방안에 들어가는 그 짧.. 일상생활 2007.06.18
아내에게 보낸 편지글 (2002. 3. 13 ) 당신이 오늘 메일로 보낸 내용을 잘 읽어 보았소. 서너 번 읽어보고 답장을 쓰는 거요. 내일이 소위 화이트데이라는데, 남자가 사탕을 주는 날이라고 하던데.. 어쩔까 생각을 여러 번 했지만 멋쩍고 유치한 것 같아 그냥 넘어가기로 했소. 당신이 서운하게 생각해도 어쩔 수 없겠다 생각하오. 당신 입에.. 편지글 2007.06.14
어느 날의 일기 (1989. 5. 30) 어느 날의 일기 (1989. 5. 30) 집사람과 아이들의 잠자는 모습을 바라보면, 한편으론 평화스러워 보이면서도, 애처로운(측은한) 마음이 든다. 아내(이제는 賢淑이라는 이름도 잘 씌여지지가 않는다)의 잠든 얼굴에서 세월의 흐름을 느낀다. 변덕스럽고 고집(아집이라고 해야겠지)세고, 사회 적응력이 부족.. 일기문 2007.06.08
아내 아 내 오 봉 렬 학교 교실이 보였다. 그리고는 곧 어둠이 닥쳐왔다. 어둠 속에서도 나는 주위 사물들을 잘 알아볼 수 있었다. 나는 쫓기고 있었다. 무슨 죄를 저질렀는지도 몰랐다. 벌써 몇 번인가 탈주하다 붙잡히곤 했었다. 어느 건물의 옥상으로 도망쳤다. 그 곳은 성역이었다. 도망자들 만이 올라갈 .. 꽁트, 소설 2007.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