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동물의 본능과 농부의 지혜

道雨 2009. 10. 9. 17:10

 

 

 

                       동물의 본능과 농부의 지혜

 

 

영국에 최초로 화학 비료가 도입되었을 당시, 호기심 많은 한 농부가 자기 소유의 가장 넓은 목초지를 두 부분으로 나눠 재미있는 실험을 한 적이 있다.

 

상업용 화학 비료의 효과가 신통하다는 독일의 이른바 '과학적' 선전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기 집 가축들의 본능과 식별력을 존중하는 사람이었다.

 

가을에 목초지 한 쪽에는 새로 산 비료를 뿌리고, 다른 쪽에는 평범한 구식 거름을 주었다.

 

이듬해 봄이 돌아오자 경계를 걷어 내고 목초지에 양들을 풀었다.

 

며칠 후에 본 양들은 이전 방식으로 경작한 곳에서만 풀을 뜯어먹었다.

 

그에게는 이것이 충분한 과학적 증거였고, 다시는 화학 비료를 사용하지 않았다.

 

 

 

 

* 위의 내용은 '슈거 블루스(윌리엄 더프티 지음)'에서 발췌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