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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8년전 문무왕 비석 조각, 200년만에 공개

道雨 2010. 9. 10. 17:26

 

 

 

      1328년전 문무왕 비석 조각, 200년만에 공개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신라 문무왕 비편(碑片) 상단이 200년만에 공개된다.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은 6월 경주 동부동 주택 안에서 발견, 최근 보존처리를 완료한 문무왕 비편을 16일 개막하는 '원효대사' 특별전에서 선보인다.

박물관은 "지난 6월 문무왕 비편을 인계할 당시 이물질이 일부 표면을 덮고 있는 등 많이 훼손돼 있었다"며 "오랜 세월에 걸쳐 형성된 이물질을 제거하고, 작은 비편 맞춤 등의 미세한 복원 과정을 거쳐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 사진 > 보존처리 후 문무왕릉 비편(왼쪽 앞면, 오른쪽 뒷면)
 
 
 
문무왕비는 682년 경주 사천왕사에 세워졌다. 경주부윤을 지낸 홍양호(1724~1802)의 '이계집(耳溪集)'이 1796년(정조 20) 비편 발견 사실을 처음 전한다. 이후 비편의 실물들은 행방을 알 수 없게 됐으나 1961년 비석의 하단 부분이 경주시 동부동에서 발견돼 국립경주박물관 상설전시실에 전시돼 있다. 이번에 공개하는 비석 파편은 상단 일부다.

한편, '신라 역사 인물 특별전1- 원효대사'는 국립경주박물관이 기획한 신라 역사 인물 특별전 가운데 첫 번째다. 7세기 위대한 사상가이자 실천가인 원효대사를 조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