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관련

獨 언론, 세월호 희생자에 연민과 이해심도 없던 박근혜

道雨 2016. 6. 23. 11:17

 

 

 

 

獨 언론, 세월호 희생자에 연민과 이해심도 없던 박근혜

인양작업은 한국 정부의 실패 조명, 이상한 사고 끊이지 않아
뉴스프로 | 2016-06-23 09:07:57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獨 언론, 세월호 희생자에 연민과 이해심도 없던 박근혜


-세월호 인양 개시, 한국의 오래된 상처 다시 열어젖혀
-인양작업은 한국 정부의 실패 조명, 이상한 사고 끊이지 않아

 

 

세월호 인양 작업이 개시되어 국내외의 관심이 급격하게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독일의 최대 일간지 중의 하나인 ‘쥐트도이체차이퉁’이 19일 세월호 문제를 집중 조명하고 나섰다.

 

특히 ‘쥐트도이체차이퉁’은 박근혜와 관련, 희생자들에 대한 연민이나 이해심도 거의 보여주지 않았던 박근혜라고 표현한 뒤, ‘박근혜 씨는 아직도 한국인들에게 납득할만한 해명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쥐트도이체차이퉁’은 박근혜 정부가 진실을 파헤치는 것이 아니라, ‘세월호 사건에 대한 국정 조사를 억누르려 시도해왔지만, 결국 성공하지는 못했다’고 비난했다.

 

독일 뮌헨을 기반으로 발행되는 독일 최대 발행 부수의 권위지 ‘쥐트도이체차이퉁’은 19일 ‘Schiffsunglück in Südkorea-한국 세월호 참사, Auf den Grund gehen-진상 규명’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세월호 인양이 시작되고 있는 현재, 진상조사위의 자금 고갈, 박근혜 정권의 끊임없는 진실 덮기, 세월호 침몰 직전의 구조상황과 배 안에 아직 생존해 있던 희생자들의 공포스런 모습들, 다이빙벨 투입과 해경의 방해, 한국 정부 당국의 끊임없는 방해, 이상호 기자의 다큐 ‘다이빙벨’에 얽힌 일화 등을 일일이 조명하고 나서 큰 주목을 끌고 있다.

 

이 기사는 세월호 인양이 한국민들의 오래된 상처를 다시 열어젖히고 있다며, 침몰한 “세월호” 여객선의 인양 작업은 한국 정부와 당국의 실패를 조명해주며, 일련의 이상한 사고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이상호 기자의 발언을 통해 박근혜 정부가 거짓말과 은폐를 일삼아왔다며, ‘청와대로부터 전화를 받고 해경에 대한 비판을 억제하라는 엄중 지시를 받았다’는 KBS 보도부장 김시곤의 증언을 소개해, 한국 정부의 조직적인 진실 은폐와 진실규명 방해가 이루어졌음을 폭로했다.

 

이 기사는 세월호 침몰과 해경의 의심스런 실패의 구조작업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한국 정부와 언론의 ‘사상 최대의 대대적인 구조작업’이라는 거짓말에 대해 상세하게 전했다.

특히 이종인 씨가 다이빙벨을 투입해 구조작업에 들어갔을 때, 해경의 악의적인 방해작업으로 구조작업이 중단된 사실도 언급했다.

 

‘쥐트도이체차이퉁’은 해외 언론으로서는 드물게 직접적인 언어로 박근혜의 책임 회피와 한국 정부의 진실규명 방해 등에 대해 언급하고 있으며, 한국 정부의 실패에 대해서도 정확하게 언급하고 있다.

 

‘쥐트도이체차이퉁’의 이 기사는 진상조사위원회의 활동을 방해하고, 세월호의 진실을 덮으려는 박근혜 정부의 노력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언론들까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지켜보고 있어, 결코 그들의 은폐가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