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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 '어린이 접종중'... 쿠바, 2~18세 접종률 96%

道雨 2022. 2. 24. 10:52

세계는 지금 '어린이 접종중'... 쿠바, 2~18세 접종률 96%

식약처 만 5~11세용 화이자 허가... 유럽·미국 등 70여개국 시행중 "안정성 검증"

 

식약처가 5~11세 어린이용 코로나19 백신을 품목 허가한다고 밝히면서, 우리보다 앞서 어린이 대상 접종을 시행한 나라들의 상황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아래 식약처)는 23일 "한국화이자제약이 수입품목으로 허가 신청한, 5~11세용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주0.1mg/mL(5-11세용)'를 허가했다"며 "한국화이자제약이 제출한 화이자사의 임상시험 자료와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자문 등을 종합 검토해, 해당 품목의 안정성과 효과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만 5~11세용 백신은, 만 12세 이상 청소년 및 성인 접종에 사용되어 온 화이자사 백신 코미나티주와 같은 성분으로, 용법·용량에만 차이를 뒀다. 12세 이상 접종자에 사용되는 용량(30µg) 보다 적은 용량(10µg)을 투여한다. 1·2차 접종 간격은 성인과 마찬가지로 3주다. 기저질환 등이 있는 특수한 경우 2차 접종 4주 후에 3차 접종을 할 수 있도록 정했다.

현재 만 11세 이하 어린이 인구는 423만여명으로, 질병관리청은 소아·어린이의 중증화율 정도, 오미크론 변이 유행 추이, 소아용 백신 국내 도입 일정 등을 고려해, 추후 구체적인 접종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접종 어린이 1305명 중 3명만 확진 후 증상이 발병"

화이자사의 5~11세 대상 코미나티주 백신은 미국, 유럽연합, 영국, 호주, 캐나다 등 62개국에서 어린이 예방 접종에 활용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이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사전 승인 임상 시험에서 5~11세 어린이 3109명에 코미나티주를 투약한 결과 "가장 빈번히 나타나는 이상 사례는 주사부위 통증 및 발적·종창, 피로, 두통, 근육통, 오한 등이었고 대부분이 경증에서 중증도였다"며 "사망, 심근염 및 심장막염, 아나필락시스 등은 나타나지 않았고, 약물과 관련된 입원이나 사망 등 중대한 약물이상반응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CDC는 또 지난해 11월 3일~12월 19일 동안 5~11세 접종자로부터 4249건의 부작용 보고를 받았으나, 이 중 4149건(97.6%)은 심각하지 않았다고 보고했다. 위중증으로 분류된 100건(2.4%)은 발열(29건, 29.0%), 구토(21건, 21.0%), 트로포닌 증가(15건, 15.0%), 발작(12건, 12.0%) 등이다. 5세와 6세 여아가 사망한 건이 있었으나 CDC는 "둘 다 복잡한 병력이 있었고, 백신 접종 전 건강이 허약했다"며 "어떤 데이터도 사망과 접종 사이 인과 관계를 시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분류되는 심근염 등에 대해서도 CDC는 "15건의 심근염 예비 보고 중 11건이 확인됐다"며 "11명 중 7명은 회복했고, 4명은 (보고 당시) 회복 중이었다"고 밝혔다. 식약처도 "일반적으로 5∼11세 어린이는 100만 명당 심근염 발생이 1.4건, 12∼15세 청소년은 14.2건으로, (5~11세 어린이의 발병) 위험이 더 낮은 것으로 보고된다"고 설명했다.

호주, 유럽연합의 의약품 허가 당국의 분석도 이와 유사하다. 유럽 의약품청(EMA)은 지난해 11월 코미나티주 백신의 어린이 접종을 승인하며 "백신을 접종한 어린이 1305명 중 3명에게 확진 후 증상이 발병한 반면, 위약(실험에 쓰인 가짜 백신)을 받은 어린이 663명 중엔 16명에게 발병했다"며 "백신이 감염 증상을 예방하는 데 90.7% 효과적이라는 의미"라고 연구 결과를 인용했다(관련 내용).

호주의 백신 안정성을 모니터링하는 AusVaxSafety도 "백신 1회 접종을 받은 5~11세 어린이의 보호자로부터 3일 차에 증상이 회복된 2만여건의 안전성 데이터를 받았다"며 "보고된 이상 반응 비율이 나머지 인구 집단보다 낮아 안심할 수 있어, 백신 안전성이 우수함을 시사했다"고 밝히고 있다.



[세계 어린이 백신 접종 상황] 지난해 말부터 속속 접종 돌입... 접종률 1위는 쿠바
 

 
5~11세 접종을 시행 중인 나라들은, 어린이도 코로나 확진이 될 경우 위중증에 빠질 위험이 있고, 치료 후 부작용을 앓을 가능성이 있는 데다, 지역사회 내 전파·확산도 방지할 필요성이 있다며, 예방 접종을 시작했다. 영국 등 일부 국가는 신경장애, 면역저하, 학습장애, 다운증후군 등을 앓는 고위험군의 어린이만 우선 접종을 개시했다.

유럽연합은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18개국이 어린이 접종 시행을 앞뒀거나 시행 중이었다(관련기사). 오스트리아, 체코, 덴마크, 프랑스, 헝가리, 아일랜드, 포르투갈, 스페인 등이다. 다만 벨기에, 크로아티아 등은 보류 입장이고, 스웨덴 보건당국은 지난해 말 "명백한 효과"가 없다고 밝히며 아직 권장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아시아에서는 중국이 지난해 9월께 가장 먼저 만 3~11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했다. 중국은 국영기업 시노팜(Sinopharm)과 시노백 바이오테크(Sinovac Biotech)가 개발한 백신을 투약 중이다. 캄보디아도 같은해 9월 6~12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1차 접종을 시작했다. 이어 12월 인도네시아가 시노백 백신 사용을 승인해 약 2650만명 어린이를 대상으로 접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싱가포르도 12월부터 5~11세 접종을 진행 중이며 일본과 홍콩은 지난 1월부터 어린이 접종을 시작했다. 말레이시아와 필리핀은 2월부터 5~11세 어린이에게 화이자 백신을 접종 중이다.

미국은 지난해 11월, 호주와 캐나다는 지난해 12월부터 5~11세 어린이 대상 백신 접종에 돌입했다.

어린이 백신 접종률이 가장 높은 나라는 지난해 10월 접종을 시작한 쿠바다. 쿠바 보건당국은 2월 기준 만 2~18세 어린이 180만 명(96%)이 1차 접종을 마쳤으며, 심각한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쿠바는 자국의 핀라이 연구소에서 개발한 소베라나2 및 소베라나 플러스 백신과 쿠바의 생명공학 센터에서 개발한 압달라 백신 등을 투약하고 있다. 지난 2월 로이터 통신은 '쿠바의 광범위한 예방 접종과 어린이 예방 접종 조기 조치는, 전파력이 높은 오미크론 변이가 정착하기 전 이를 물리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는 현지 및 국제 전문가의 분석을 전했다.

이밖에 칠레는 3~6세 어린이에게 시노백 백신 사용을 승인했고, 아르헨티나는 3세 미만의 어린에에게 시노팜 백신 사용을 승인했다. 아랍에미리트도 현재 3세 어린이에게 예방 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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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갑 "정부, 코로나 걸릴 테면 걸려봐라식... 의료진 고통은 당연하다고 생각하나"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확산세 당황스러워... 사회 필수시설 운영되지 못할 수도
- 요양병원 집단발병 위험수준 넘어... 더 악화될 가능성 높아
- 오미크론은 계절 독감 수준? 3천 명 이상 사망... 만만한 병 아냐
- 병동 내 확진자 늘고 있어... 대부분 병원들 병동 축소 운영
- 중환자 대비 사망자 너무 많아.., 코로나로 수술 못 받는 경우 많아
- 정부, 당장 겪을 고통을 너무 쉽게 본다... 의료진 고통은 당연한가
- 5~11세 백신 접종, 효과 충분히 입증됐어... 백신 꼭 맞아야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대담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과거와 같이 확진자 수만 가지고 지나친 두려움이나 공포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 중장기적으로는 오미크론이 델타에 비해서 치명률이 상당히 낮은 상황에서 일상회복을 위한 긍정적인 요인들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자고 일어나면 최다 확진자 기록이 깨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방금 들으신 것처럼 확진자 수만 가지고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면서 방역 완화의 가능성을 연일 시사하고 있습니다. 과연 어떻게 우리가 어떻게 봐야 될지 이재갑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연결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시죠?

☏ 이재갑 > 네,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안녕하십니까? 현재 상황 조금 살펴보겠습니다. 어제 신규 확진자 수가 17만 명, 오늘은 아마 넘길 것 같은데요. 하루 사이에 7만 명이 폭증을 했고 일주일 만에 두 배 정도 치솟았습니다. 정부는 예상범위라고 하긴 하는데 교수님 이렇게 확산세를 예상하셨습니까, 어떻습니까?

☏ 이재갑 > 개인적 바람이야 이번 주에 조금 증가되는 속도가 줄어들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어쨌든 지난주에 일부 거리두기가 완화된 측면도 있고, 전반적으로 이제 정부의 커뮤니케이션 자체가 확진자 늘어나는 것 별것 아니야 라는 그런 신호를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까, 이번 주에 늘어나면 어떻게 하나 걱정했는데, 걱정했던 대로 늘어나서 사실 당황하기도 했습니다.

☏ 진행자 > 그런 얘기를 많이 주셨는데 어쨌든 간에 많이 늘고 있는 상황이고 지금 같은 추세면 아마 2주 뒤라면 30만 명 하루 확진자 수가 될 것 같은데 특히 대통령 선거일이 그 주에 있잖아요. 진짜 그렇게 되면 30만 명 갈 가능성 있는 건가요. 어떻습니까?

☏ 이재갑 > 사실 그렇게 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그렇게 되게 될 경우 전반적으로 의료체계 붕괴 이런 걸 논하기 전에 너무 많은 확진자가 나오니까, 사회 자체에 여러 필수 시설들이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는 상황들이 실제로 벌어질 수 있거든요. 공포감을 드린다기 보다는, 그런 것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 된다는 부분을 말씀드리는 거고요. 이미 지금 17만 명되는 시점에서 병원들 요양원 요양병원들 집단발병이 위험수준을 이미 넘어서는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이 더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서, 일부 사망자 숫자가 늘어나는 부분도 현재 보이는데, 그런 부분들이 전반적으로 1~2주 사이에 꽤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이 부분 아마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실 것 같은데 김부겸 총리 비롯해서 당국이 3차 접종까지 마쳤다면 오미크론은 ‘계절독감’ 수준이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데 전문가시잖아요. 이거 어떻게 보십니까?

☏ 이재갑 > 정부에서 발표한 것도 60대 미만에서 3차 접종 마치시면 크게 문제없다, 이건 계절독감 수준이다라고 얘기해도 맞을 것 같긴 한데, 사실 계절독감도 그렇게 만만한 병은 아니거든요. 1년에 3천명 이상 사망하는 병이기 때문에. 그런데 60대 이상 어르신들에 대해서 3차 접종 하신 분들도 일부 예방효과가 떨어지는 시점이 돼서, 특히 요양원 요양병원에 계신 분들 경우 이미 피해보고 있는 상황이고, 미접종하신 분들에 있어서 미국에서도 통계가 나왔지만, 입원율이 접종자에 비해서 거의 8배 정도 오미크론으로 입원하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 때문에 미접종자에 대해서 상당히 아직도 위협적인 바이러스란 부분을 기억해주셔서, 아직까지 예방접종을 안 하신 분들은 빨리 예방접종하셔야 되는 게 중요하긴 합니다.

☏ 진행자 >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말씀주시네요. 어제 페이스북 보니까 적어도 위기는 위기라고 이야기해야 되는 것 아닙니까? 라고 쓴소리 하신 것 같은데 교수님께서 보시기에 정말 위기라고 생각하십니까? 굉장한 큰 위기.

☏ 이재갑 > 굉장히 큰 위기라고 표현한다기보다는, 지금 상황에서 괜찮다 괜찮다 라고 얘기해서 유행을 부추길 필요는 없다는 겁니다. 적어도 유행상황이 악화되고 있으면, 국민들께 지금 이런 상황이 지속됐을 경우 문제점들, 특히 병원이나 사회필수시설의 운영문제나 또는 고령층의 사망자가 늘어나는 부분이라든지, 또는 필수시설의 운영이 어려워진다든지, 또는 확진 됐는데 코로나는 별것 아닌데 다른 질병에 의한 급성질환을 제대로 치료 못한다든지, 이런 부분이 생길 수 있으니까, 더 이상 유행규모는 키우지 않도록 국민들께 이동이나 이런 것을 자제를 부탁드리고, 또한 유행규모를 낮출 수 있는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진중하게 말씀을 드릴 때거든요. 지금은. 괜찮다고만 얘기하고 있는 게 너무 답답한 부분이라는 겁니다.

☏ 진행자 > 특히나 의료현장 상황은 심각하다는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의료진 내에서 감염도 있고 또 병동폐쇄를 하기도 한다고 하는데 교수님께서 근무하는 병원 상황은 괜찮습니까?

☏ 이재갑 > 저희도 솔직히 병동 내에서 계속 확진자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고, 고령층에서 감염된 분들도 상태가 나빠지는 분들이 실제로 발생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두개 병동을 아예 한 병동은 발생에서 배제하고, 한 병동은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서 입원환자를 안 받으면서 조정해서, 간호사들의 인력이탈이나 수술을 담당하는 교수님들 인력이탈 때문에 수술도 일부 밀리고 있고, 병동도 축소운영을 이미 실제로 하고 있거든요. 이게 저희 병원에서만 일어나는 게 아니라 거의 대부분 종합병원급들에서는 대부분 다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 진행자 > 쉽지 않다. 이 말씀이시네요. 교수님 써주신 페이스북 글을 제가 계속 소개해드리고 있는데 글 중에 보니까 중환자가 500명인데 하루에 99명 사망이다, 이상하지 않아요? 하고 중환자가 500명인데 중증병상은 거의 1000여개가 차 있다, 이것도 이상하지 않나요? 통계자료가 잘못됐다 이 말씀입니까, 이건 어떻게 보고 말씀하시는 겁니까?

☏ 이재갑 > 통계가 잘못됐다는 얘기가 아니라, 중환자가 500명인데 100명 사망하면 하루에 중환자 중에 20%가 사망하는 얘기가 되잖아요.

☏ 진행자 > 그러네요.

☏ 이재갑 > 그런 상황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지금 중환자실에 오지도 못하고 사망하는 분들이 꽤 있다. 요양원하고 요양병원 안에 계신 분들이 만약에 상태가 나빠지게 되면, 보호자들도 적극적인 치료를 원하지 않고, 이런 상황도 맞물리다 보니까 또 한 번 나빠지면 며칠 만에 나빠지면서 돌아가시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중환자 비율에 비해 사망자 비율이 높게 나타날 수밖에 없는 상황들이 벌어지고 있다는 거죠. 즉 취약시설에서의 감염자들의 사망률이 꽤 높아졌다는 걸 의미하는 부분이고요. 그 다음에 중환자실이 지금 이제 중환자 규모가 많은 이유는, 코로나 걸렸는데 심근경색, 코로나 걸렸는데 뇌졸중, 코로나 걸렸는데 수술 받아야 되는 분들, 이런 분들이 상당히 늘었다는 얘기입니다. 코로나 자체 위협보다 확진자 규모가 너무 커지니까 본인이 가진 여러 급성질환을 치료하기 위해서 중환자실에 들어가신 분들이 많다는 얘기거든요. 규모 자체가 이런 분들 훨씬 더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우리 의료체계가 이런 분들을 제대로 치료할 수 있도록 준비도 해야 되고, 수술실이나 분만장이나 확진자가 수술 받고, 분만하고 이런 것을 준비해야 된다는 의미를 강하게 말씀드린 부분입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엊그제 방역당국이 출구를 찾는 초입에 들어섰다 라고 하면서 이번 유행이 단기적으로 유행이지만 일상 회복위해선 한 번 더 거쳐야 될 필연적 과정이다 라고 집단면역체계 얘기하는 것 아니냐 반응이 나오던데 교수님 이런 정부 메시지 어떻게 보십니까?

☏ 이재갑 > 어차피 이번에 오미크론 유행은 크게 겪을 수밖에 없고, 크게 겪고 지나가게 될 거고, 그것 자체가 추후에 다른 큰 유행이나 이런 부분들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하게 되는 건 맞습니다. 그런데 지금 당장에 우리가 거쳐야 되는 고통에 대해서 너무 쉽게 생각한다는 거예요. 지금 말씀드린 사망자도 늘어나고 있고, 병원이나 이런 데서 감염돼서 고생하시는 분들도 현장 공무원이나 의료진들은 말도 못하는 상황에서 일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 고통에 대해서 말하지 않고, 그냥 니네들은 알아서 일해, 니네들 고통당하는 건 니네들은 그런 일 택했으니까 당연한 거야 라고 생각하면서, 그러면서 유행 규모를 줄일 생각은 안 하고, 현장의 어려움을 이기려면 유행 규모가 어느 정도 줄여야 되는데, 국민들 보고 이동을 자제하고 좀 덜 만나시고 이런 메시지는 안 보내고, 걸릴 테면 걸려봐 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거든요.

☏ 진행자 > 그건 안 되겠다 라는 말씀이네요. 이거 마지막으로 궁금해 하시는 분들 많아서 질문을 드려보겠습니다. 어제 식약처가 5~11세용 화이자백신 품목을 허가 했는데 미성년자 접종 우려가 있잖아요. 정부도 오랫동안 고민했다고 하는데 교수님 보시기에 어린이들 백신 맞아도 괜찮습니까? 짧게 답을 주십시오. 죄송합니다.

☏ 이재갑 > 백신 꼭 맞으셔야 되고요. 미국 데이터를 봐도 870만명 데이터 나왔을 때도 안전하다고 나왔고, 효과도 충분하다고 나왔기 때문에, 접종 꼭 맞으시는 게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접종 꼭 맞아라 라는 말씀까지 드리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재갑 > 네, 감사합니다.

☏ 진행자 > 지금까지 이재갑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눴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