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결합을 원하는 어느 이혼 가족 이야기 어느 시골에 단란하게 살던 한 가족이 있었다.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아들과 딸 각 두 명씩 모두 6명이 살고 있었다. 이들이 살던 집은 한옥으로서, 안채와 바깥채(사랑채), 그리고 작은 창고와 화장실 등으로 이루어져 있고, 집 주변에 약간의 텃밭이 있었는데, 이 건물들과 텃밭이 모두 같은 지번으로 되어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이웃에 살던 사람이 자신들의 힘센 친척들과 함께 들이닥치더니, 가족들을 폭행하고, 좁은 창고에 가두어버리고는, 몇 년 동안이나 이 집의 주인인양 행세하였다. 가족들은 이들의 위세에 눌려 꼼짝도 하지 못했다. 그렇게 지내던 중, 아들과 딸 둘이 기회를 봐 탈출해서, 그들의 친가와 외가의 조부모들에게 상황을 알리고는 도움을 청했다. 그리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