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 2

퇴계 이황 선생 자찬 묘지명 : 退溪自銘(퇴계자명) / 퇴계자찬묘지명

退溪自銘(퇴계자명) / 퇴계자찬묘지명 退溪自銘(퇴계자명)/퇴계자찬묘지명 ​ 生而大癡 壯而多疾(생이대치 장이다질) ​ 中何嗜學 晩何叨爵(중하기학 만하도작) ​ 學求猶邈 爵辭愈嬰(학구유막 작사유영) ​ 進行之跲 退藏之貞(진행지겁 퇴장지정) ​ 深慙國恩 亶畏聖言(심참국은 단외성언) ​ 有山嶷嶷 有水源源(유산억억 유수원원) ​ 婆娑初服 脫略衆訕(파사초복 탈약중산) ​ 我思古人 實獲我心(아사고인 실획아심) ​ 寧知來世 不獲今兮(영지래세 부획금혜) ​ 憂中有樂 樂中有憂(우중유락 락중유우) ​ 乘化歸盡 復何求兮(승화귀진 복하구혜) ​ ​ ​ 나는 태어나서는 매우 어리석었고, 크면서 병도 많았네 ​ 중년에는 어쩌다 학문을 즐겨 했는데, 만년에는 어찌 벼슬을 받았던고 ​ 학문은 구할수록 아득하고, 벼슬은 사양할수록 몸에..

퇴계 이황

퇴계 이황 - 평생 ‘물러날 퇴(退)’ 한 글자를 마음에 품고 살다! # 퇴계(退溪) : ‘물러날 퇴(退)자를 호로 삼은 까닭은? 이황은 1570년 12월 8일, 나이 70세로 죽음을 맞았는데, 죽기 나흘 전에 조카 이영을 불러 당부의 말을 남겼다. 내가 죽고 난 후 조정에서 관례에 따라 예장(禮葬)을 하려고 청하면 사양해라. 또한 비석을 세우지 말고, 다만 조그마한 빗돌에다 앞면에는 ‘퇴도만은진성이공지묘(退陶晩隱眞城李公之墓)’라고만 쓰고, 뒷면에는 향리(鄕里)·세계(世系)·지행(志行)·출처(出處)를 간략하게 서술하여 『가례(家禮)』에서 말한 대로 하라. ··· 일찍이 스스로 나의 뜻을 적어서 미리 명문(銘文)을 지으려고 했다. 그러나 자꾸 미루어 오다가 미처 끝내지 못한 채, 어지러이 흩어놓은 난고(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