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문화재

[스크랩] 신라 왕궁 통로 `월정교` 곧 복원

道雨 2007. 8. 24. 18:44

신라 왕궁 통로 `월정교' 곧 복원

 

월정교 터


신라 왕궁인 월성을 연결하는 통로였던 경북 경주 월정교(月精橋 사적 제457호)의 기본설계가 마무리돼 연말이나 내년 초 복원공사가 시작될 전망이다.
13일 경주시에 따르면 월정교 복원을 위한 기본설계가 최근 끝나 이달 말 개최되는 문화재위원회에서 기본 모형이 최종 확정된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내달부터 실시설계에 들어가 늦어도 내년 초에는 본격적으로 복원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기본설계에 따르면 월정교는 선형(船形) 교각에다 상판은 목조로 구성되고 다리 양쪽은 누각 형태로 복원될 예정이다.

또 발굴조사에서 기와, 연함이 출토됨에 따라 다리 지붕이 기와로 덮여 비를 맞지 않고 통행이 가능하도록 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월정교는 길이 63m, 너비 12m, 높이 5m 규모로 건축비 150억원이 투입돼 2009년까지 복원된다.

통일신라 최전성기인 경덕왕 19년(서기 760년)에 건설된 대규모 다리인 월정교는 왕궁인 월성에서 남단으로 연결하는 통로로 이용된 것으로 추정되며 고려 충렬왕 6년(1280년)에 중수했다는 기록이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기본설계에서 다리 양쪽의 누각이 단층과 2층 두가지 안이 나왔는데 왕궁 통로의 위용, 궁궐 방어기능 등을 감안할 때 문화재위원회에서 2층쪽으로 결론날 것 같다"면서 "기본설계가 마무리됐지만 실시설계와 복원공사 중에도 지속적인 연구와 고증이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 <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2007.8.13>

 

 

출처 : 토함산 솔이파리
글쓴이 : 솔뫼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