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언, 귀감이 되는 말

가로등을 보라

道雨 2008. 8. 13. 08:26

 

 

 

           가로등을 보라


가로등을 보라.
길거리를 지나는 사람은
모두 밝은 불빛의 혜택을 본다.
멀리 사는 사람이나 가까운 사람이나,
사용료를 한 푼도 안낸 사람도, 건달도,
순진한 처녀도, 모두 그곳을 지나기만 하면
빛 가운데로 걸어갈 수 있다.


- 정갑영의《열보다 더 큰 아홉》중에서 -


* 가로등.
밝은 대낮엔 있는지 없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어두워지면 밝게 살아나 밤거리를 밝혀줍니다.
항상 그 자리를 지키고 서서, 자기 곁을 지나가는
모든 사람에게 친구처럼, 연인처럼, 희망처럼
빛이 되어줍니다. 가로등 같은 사람도
그와 같습니다.

 

 

 

 

 

* 윗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옮겨왔습니다.   감사합니다.

 

 

 

 

'금언, 귀감이 되는 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소유  (0) 2008.09.09
'무엇'이 아니라 '어떻게'가 중요하다   (0) 2008.09.06
소금과 호수.  (0) 2008.08.08
오래된 구두  (0) 2008.07.25
흑자 인생  (0) 2008.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