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부산광역시한의사회 탁구대회 참여기

道雨 2010. 12. 3. 16:45

 

* 사진은 부산광역시 한의사협회 카페에서 옮겨왔습니다.

 

 

 

 

 

 

              부산광역시한의사회 탁구대회 참여기

 

 

 

 

 

* 탁구대회 참석 선수들의 기념사진.

 

 

 

 

어제 저녁 서면에 있는 탁구장에서 부산시한의사회 탁구대회가 열렸다.

내가 한의사로서 근무한지 15년이 넘었는데 그동안 축구경기나 친선대회를 했어도 탁구대회를 연 것은 처음이라고 생각된다.

 

 

 

* 사무처장님도 예선에서 같은 조로 만나 한 게임 했죠.

 

 

15명의 선수(?)들이 출전하여, 4개조로 나누어 예선 리그를 치룬 후, 성적에 따라 16강(15강?)으로 나누어 토너먼트로 경기를 진행하였다.  

 

 

 

 

* 예선 경기하는 모습.

 

 

 

내 성적은?

 

우리 조 3명 중에서 조 1위로 토너먼트 진출, 결승까지 올라가서는 조별리그에서 같은 조로 경기했던 임진섭 원장을 만나 풀세트까지 간 끝에 3:2 로 신승하였다. 특히 마지막 세트에서는 듀스까지 가는 접전에서 운이 좋아 우승을 했다.

 

 

* 우승 상품을 받는 모습.

 

 

 

 

내가 탁구 라켓을 잡은 지도 5-6년이 되었지만, 대회에서 상을 탄 것은 처음이다.

축구를 하다가 무릎을 다친 뒤로는 축구는 포기하고 탁구에 전념하게 되었는데, 저녁 시간에 집사람과 함께 탁구장에 일과(운동)삼아 다닌 것이 3-4년 쯤 된다. 

내가 사는 동네에 있는 탁구장이 문을 닫아서 해운대 신도시에 있는 탁구장으로 옮긴 것이 1년 반 전인데, 사실 이 때부터서야 본격적으로 탁구를 했다고 볼 수 있다. 

 

 

 

 

* 1, 2, 3위에 대한 시상식.

 

 

 

 

생활체육으로 하는 탁구로서 등급(부수)가 있는데, 나는 가장 낮은 5부에 속해 있다. 그러니 대회에서 상을 타는 것은 언감생심 꿈도 꿀 수가 없다.

그런데 한의사끼리만 경기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우승을 했다.

나야 취미생활로 1주일에 두세 번 정도는 탁구장에 가지만, 다른 분들은 거의 다 오랫만에 탁구채를 잡은 사람들이라 그런 것으로 생각된다.

20년 만에 라켓을 잡아본다는 회원도 있었고, 중고등학생 때 쳐 보고 처음이라는 회원도 있었다.

자기 전용 라켓을 가지고 온 사람이 다섯 명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

 

 

 

 

 

 

한우회(한의사 축구동호회)에서 4명이 출전하였는데, 내가 1위, 임진섭 원장이 2위. 최재호 원장이 4위를 했다.

3위는 동래구의 여자 원장(김효정)이 차지했다.

 

이번이 첫 대회이니 만큼 다음에는 더 많은 회원들이 실력을 향상시켜 참석할 것으로 생각된다. 모쪼록 이대회가 꾸준히 이어지고 건강 증진과 더불어 회원들 간의 친목 도모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 제가 오늘 대회의 우승자입니다. 처음으로 탁구대회에서 상을 타는 겁니다.

 

 

 

** 내년 쯤에는 부산시의사회와 친선탁구경기를 할 지도 모르겠다고 한다. 선수 발굴이 필요하고 실력 향상도 요구된다.

나도 처음으로 상을 탔으니 만큼, 이번을 계기로 더욱 실력을 향상시켜서 좋은 경기력을 갖추어야 되겠다. 

 

좋은 자리를 만들어준 부산시한의사회 하태광 회장님과 임원진 여러분, 그리고 수고해주신 사무처 직원들에게도 감사드린다. 

상품으로 받은 상품권 잘 쓸게요.

혹 또 탁구대회를 연다면 다음에는 마루바닥으로 된 탁구장에서 할 수 있도록 부탁해요.

 

 

 

 

* 준결승에서 만난 김효정 원장. 여자라고 해서 내가 두 점 잡아주고 쳤는데, 간신히 2:1로 내가 승리하여 결승 진출.

 

 

 

** 한의사 회원들도 탁구에 관심을 가지면 좋겠다.

1년 정도 탁구장에 다니면서 주 2-3회 레슨을 받으면 보통 5부 정도의 실력을 갖추게 되니 재미있게 여러 사람들과 칠 수 있다.

자기 전용 라켓을 구비하는 것이 필요하고, 처음에는 레슨을 받아 정상적인 폼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나도 집사람하고만 친 이전의 3-4년 동안 보다, 신도시로 옮긴 후, 레슨을 받은(토탈 6개월 쯤 받았음) 최근의 1년 동안에 실력이 더 향상되었다.

위험하지도 않고, 남녀노소 구별 없이 할 수가 있으며, 체력적인 부담도 적어서 70세 넘어까지도 할 수가 있다.

건강증진 겸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으며, 부부가 함께 탁구를 한다면 평생 동지로 더욱 금슬 좋은 부부가 되는데 기여하게 된다.

 

 

* 오늘 상을 받은 선수들과 회장님이 함께 기념사진.

왼쪽 두번째인 임진섭 원장이 준우승, 오른쪽에서 두번째가 3위를 한 김효정 원장, 맨 오른 쪽 분이 행운상을 받은 서정계 원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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