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선거, 불법선거 관련

선관위 홈피 공격 직전 회식자리, 靑 행정관 참석 사실 은폐, 뒤늦게 공개

道雨 2011. 12. 9. 10:46

 

 

 


  경찰, 靑 행정관 ‘디도스 술자리’ 직전 회식 참석 은폐

                                                                       (쿠키뉴스 / 천지우 / 2011-12-08)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 비서 공모(27)씨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대한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을 결심할 때 같이 있었던 박희태 국회의장 비서 김모(30)씨가 공씨를 만나기 직전에 청와대 국내의전팀 박모 행정관을 만났던 것으로 8일 뒤늦게 확인됐다.

 

당초 경찰은 공씨가 합류하기 전인 1차 술자리(지난 10월 25일 저녁)에는 김씨와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 비서 김모(34)씨, 공성진 전 의원 비서 출신 박모(35)씨 등 3명만 있었다고 밝혔다. 청와대 행정관의 존재를 일부러 숨긴 것이다. 이번 사건에 연루되는 것을 꺼린 청와대 측이 박 행정관의 술자리 참석 사실을 언론에 알리지 말도록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 관계자는 박 행정관의 존재를 숨긴 것에 대해 “필요 이상의 인권침해 소지가 있어 공개를 안 했다”고 해명했다. 당시 1차 식사자리(서울 종로 음식점)에 함께 있다가 박 행정관과 마찬가지로 2차 술자리(서울 역삼동 룸살롱)엔 가지 않은 정 의원 비서 김씨는 공개하면서 박 행정관만 인권침해를 이유로 공개하지 않은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궁색한 해명이다.

 

박 행정관은 지난 7일 경찰 소환에 응했으나 조사를 거부했다. 경찰은 8일 박 행정관을 다시 불러 조사했다. 박 행정관은 공씨가 합류한 2차 술자리에는 없었지만 공씨의 디도스 공격에 연루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박 행정관이 국회의장 비서 김씨와 디도스 관련 논의를 한 뒤 김씨가 공씨를 만나 범행으로 이어졌을 수도 있는 것이다. 경찰이 박 행정관의 존재를 은폐하려고 애쓴 것이 의혹을 더욱 키우고 있다.

 

한편 경찰청 관계자는 “범행을 부인하던 공씨가 8일 새벽 심경 변화를 일으켜 자신의 단독 범행이라고 자백했다”고 전했다. 공씨는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를 돕는 게 최구식 의원을 돕는 길이라고 생각했다”며 “젊은 층이 투표소를 못 찾게 하면 투표율이 떨어지지 않겠나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9일 검찰에 사건을 송치해야 하는 경찰은 공씨와 공씨 사주를 받아 공격을 실행한 도박 사이트 업자 강모(25)씨 일당이 한나라당 고위층 등 윗선 개입 없이 우발적으로 저지른 범행으로 결론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공씨 진술에 따르면 범행 전날 국회의장 비서 김씨가 불러 룸살롱에 온 공씨는 술자리에서 선관위 홈피 공격을 운운하는 농담이 나왔을 때 퍼뜩 강씨에게 시켜볼 생각이 들어 강씨에게 전화했다. 이어 공씨는 김씨에게 “선관위 홈피를 때리삐까예(때릴까요)?”라고 물었고 김씨는 “큰일 난다”며 만류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공씨의 진술 내용이 경찰의 최종 판단은 아니며 신빙성이 있는지를 따져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40여 명 규모의 특별수사팀을 꾸린 검찰은 물증 없는 자백은 큰 의미가 없다고 보고 9일부터 재수사에 가깝게 수사할 방침이다.


출처 :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soc&arcid=0005633133&code=11131100




공 모 씨 친구 차 모 씨도 공범… 박 모 청와대 행정관은 귀가
(민중의소리 / 고희철 / 2011-12-09)


▲ [인포그래픽] 선관위 디도스 공격 인물 관계도 ⓒ유동수 디자인실장


박모 행정관 귀가, 차모씨는 피의자로 전환

8일 연행돼 경찰청에서 조사를 받던 청와대 3급 행정관 박모(38)씨는 조사를 마치고 9일 오전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향후 수사가 청와대로 확산될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

박모 행정관은 선관위에 대한 디도스 공격 범행 지시가 이루어진 25일 밤, 광화문 인근에서 있었던 공모(27)씨 일행과의 1차 저녁식사 자리에 동석했으나 경찰은 그간 이를 감춰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7일 경찰청에 출두했으나 조사를 거부해 8일 오후 다시 조사를 받았으나 역시 연루 가능성을 부인했다.

 

역시 8일 자진출두해 경찰 조사를 받던 피의자 공모(27)씨의 동향 친구 차모(27)씨는 범행 연루 사실이 밝혀져 피의자로 전격 신분이 전환됐다. 이로써 금명간 차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초기에 차씨를 수사상 후순위 인물로 분류했다가 뒤늦게 신병확보와 조사에 나서 수사가 혼선을 빚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특히 차씨와 공씨가 디도스 공격 범행 직전인 10월 26일 오전 3시경 5분이 넘는 장시간의 통화를 한 사실을 8일 오후 ‘깜짝’ 공개하기도 했다.

또 경찰은 차씨가 사기사건에 연루돼 잠적 중이라고 했으나 개인적 채무 독촉으로 연락을 피한 것으로 밝혀졌고, 8일 낮 자진출두하면서 경찰의 수사 의지가 약하거나 판단이 부정확했던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경찰은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는 기한 일자인 9일 오후 2시 사건 수사상황을 공개하는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박 모 행정관, 진주 출신에 ‘인터넷 알바’ 사건으로 유명세 탄 전력 있어

 

선관위 디도스 공격사건에 현직 청와대 3급 행정관이 연루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경찰에 임의동행 형식으로 연행된 박 모 행정관(38)은 홍준표 의원실의 비서관으로 정치에 입문해 국무총리실 정보관리지원관실을 거쳐 청와대로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특기할 것은 박 행정관이 홍 의원실에 재직 중일 때 이른바 ‘인터넷 알바’로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는 점이다. 박 행정관은 여러 개의 아이디를 사용해 홍준표 대표를 부각시킨 것으로 네티즌들의 비난을 산 바 있다.

박 행정관은 국무총리실 재직 시에도 업무상 얻은 정보를 국회 쪽으로 유출시킨 의혹을 받았다. 홍 대표는 안상수 전 대표와의 대표 경선에서 안 전 대표의 비위 사실을 암암리에 언론에 유포했는데 이때 사용한 출처가 박 모 행정관으로부터 나왔었다.

 

무엇보다 박 행정관은 경남 진주 출신으로 함께 저녁을 했던 박희태 의장의 비서였던 김 모 씨와 이번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된 공 모 씨와 동향이다. 박 행정관이 김씨에게 선관위 공격을 지시하고, 이를 다시 김씨가 공씨에게 지시했을 가능성이 점쳐지는 대목이다.

경찰은 박 행정관을 지난 7일에도 소환했으나 박 씨가 조사를 거부해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8일 다시 박 씨를 소환해 조사 중이다.


 

디도스 사건, 청와대 행정관 박 모 씨 관련 드러나

경찰이 선관위 디도스 공격사건과 관련 청와대 3급 행정관을 소환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8일 저녁 청와대 국내의전팀에서 근무 중인 3급 행정관 박모씨를 소환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박희태 국회의장 비서 김모(31)씨, 공성진 의원 비서 출신 박모씨(35) 등이 광화문 인근에서 가졌던 저녁식사자리에 참석했다. 김씨 등은 저녁식사 후 강남으로 이동해 사건 당일 새벽까지 술자리를 가졌고 이 자리에는 선관위 디도스 공격을 지시한 최구식 의원 비서 공모씨(27)도 참석했다. 박씨는 술자리까지 가지는 않고 식사자리에만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박씨를 지난 7일에도 소환했으나 박씨가 조사를 거부해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8일 다시 소환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출처 : http://www.vop.co.kr/A0000045623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