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년의 연꽃 향기, 임실 진구사지 석등 우리나라에서 제일 크고 아름다운 석등을 만나다 ▲ 진구사지 석등 우리나라에서 제일 크고 아름답다는 석등을 만나다. 번개가 많은 해에 농사가 풍년이라는 속담이 있다. 번개가 공기 중의 질소를 이온화하여 비가 오면 천연 비료가 내려오는 셈이다. 올해는 벼농사가 대풍일 거라고 한다. 벼 이삭이 패기 시작한다는 입추 절기인 8월 7일에 전라북도 임실군 진구사지 석등을 찾아갔다. 17번 국도가 호남정맥 슬치를 남동쪽으로 넘으면 섬진강 상류에 사선대의 고장 임실 관촌이다. 관촌역 앞 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신평면 들녘의 여름 풍경을 지나간다. 신평면 소재지를 통과하여 745번 도로 '석등슬치로'에 진입하면 신평면 용암리 북창마을의 진구사지에 도착한다. 진구사지(珍丘寺址)는 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