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부채 500조, 성남시는 빙산의 일각 국가부채 500조, 성남시는 빙산의 일각 그리스와 여러 유럽 나라들, 그리고 일본에서 금융위기, 경제위기가 자주 거론되는 이유는 눈덩이 같은 재정 적자와 국가 부채의 규모 때문이다. 엄청난 부채에 시달리는 빚쟁이가 아슬아슬하게 줄타기를 하면서 살아가다 한 번의 위기가 오면 파산에 이르는 것.. 시사, 상식 2010.07.15
혼자만 먹다가 탈났다 혼자만 먹다가 탈났다 » 김의겸 정치부문 선임기자 공자 시대에 9000명의 부하를 거느렸다는 도둑 도척이 한 졸개로부터 “도둑놈에게도 도(道)가 있습니까”라는 질문을 받았다. 도척은 “훔칠 물건이 어디에 있나 알아내는 것이 성(聖), 털 집에 먼저 들어가는 것이 용(勇), 마지막에 빠져나오는 것.. 시사, 상식 2010.07.14
‘진실 속의 삶’과 과학적 양심 ‘진실 속의 삶’과 과학적 양심 » 김종철 〈녹색평론〉 발행인 동구 공산체제 붕괴 후 두 차례에 걸쳐 체코 대통령을 지낸 바츨라프 하벨은 정치와 도덕의 관계에 대해 누구보다 골똘히 사색했던 20세기의 가장 지성적인 정치가였다. 일찍이 반체제 활동으로 투옥되기도 했던 그는 공산체제의 가장 .. 시사, 상식 2010.07.13
수녀와 가수 수녀와 가수 » 함석진 기자 이집트 카이로 외곽에는 100년 된 쓰레기장이 있다. 주변 판자촌 주민들은 이곳에서 생계를 잇는다. 버려진 개들이 쓰레기를 뒤지고 파리가 들끓는다. 아이들은 폐지와 병을 줍다가 땅에 있는 뭔가를 주워 먹는다. 그 옆엔 병원에서 나온 주사기가 널려 있다. 에마뉘엘 수녀.. 시사, 상식 2010.07.13
연예인 우맹 연예인 우맹 춘추시대 각국은 궁정에다 외빈 접대를 위한 연예인단을 두었다. 이 연예인단의 단원을 우령(優伶)이라 불렀다. <사기> <골계열전>은 이런 궁정 연예인들의 일화를 소개하고 있다. 권력자 앞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날카로운 풍자로 직언을 해대는 이들의 모습은 정말 신선하고 통.. 시사, 상식 2010.07.13
한국연구재단 집단사표, 개혁의 계기가 돼야 한다 한국연구재단 집단사표, 개혁의 계기가 돼야 한다 정부의 연구지원사업을 총괄하는 한국연구재단(재단)의 인문사회연구본부 단장들이 모두 사표를 냈다고 한다. 일찍이 없던 일이다. 관계자들은 소통의 문제라거나 인간관계 탓이라며 별일 아니라고 둘러댄다. 그러나 이번 사태는 단순히 소통이나 .. 시사, 상식 2010.07.13
“KB 같은 의혹 100건은 더 있다” “KB 같은 의혹 100건은 더 있다” 한나라당의 정두언 의원이 엊그제 한 언론과 만나, “선진국민연대의 (국정농단) 문제는 케이비금융지주 건 곱하기 100건은 더 있다”고 말했다. 비선 권력이 기업을 상대로 부적절한 영향력을 광범위하게 행사하고 있다는 얘기다. 그의 언급 가운데 케이비금융지주 .. 시사, 상식 2010.07.12
시한폭탄 시한폭탄 » 정연주 언론인 2003년 4월 말 한국방송공사 사장 취임 첫날 오후, 인사 실무를 총괄하는 인력관리실장이 보고할 게 있다고 했다. 사장 취임 첫날 보고할 게 있다면 다급한 인사 현안이 있는 모양이라 여겼다. 사장실에 들어온 그는 내 책상 위에 종이 한 장을 내려놓았다. “한국방송공사에 .. 시사, 상식 2010.07.12
경찰 ‘김미화 프로’ 무단침입 “채수창 인터뷰 대본 내놔라” 경찰 ‘김미화 프로’ 무단침입 “채수창 인터뷰 대본 내놔라” “군사독재 시절에도 없던 일” MBC 노조, 책임자 처벌 촉구 현직 경관이 <문화방송>(MBC)의 라디오 생방송 스튜디오에 무단으로 들어가 담당 피디에게 방송을 앞둔 인터뷰 질문지 제출을 요구한 사실이 드러났다. 9일 문화방송 노조.. 시사, 상식 2010.07.10
대한민국은 금치산자? 대한민국은 금치산자? »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 대한민국은 독립국가이고 정체는 민주공화정이 맞는가. 요즘 정세를 보고 고개를 갸웃거릴 사람이 많을 것 같다. 심신상실자의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조처로 법원의 금치산 선고제가 있다.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한 제도다. 그런데 지금 .. 시사, 상식 2010.07.09
승정원과 청와대 승정원과 청와대 » 정남기 논설위원 당파싸움과 관리들의 부패로 얼룩졌던 조선도 왕명 출납에서는 기강이 엄정했다. 승지들에게는 작은 실수나 의혹도 용인되지 않았다. 왕명을 살짝 부풀리거나 줄여 뜻을 왜곡할 소지가 얼마든지 있었기 때문이다. 효종 즉위 직후 사헌부가 의관 한명을 탄핵했다... 시사, 상식 2010.07.07
피고석에 서서 반성 좀 하세요 피고석에 서서 반성 좀 하세요 » 우희종 서울대 수의과대 교수 미국으로부터 쇠고기 수입을 전면 금지하고 있는 중국이 최근 캐나다와 쇠고기 수입 협상을 타결했다. 노무현 정권 당시 한국의 수입조건과 같은 30개월 미만의 살코기를 수입한다. 물론 캐나다의 입장을 반영하여 단계적 수입개방이라.. 시사, 상식 2010.07.07
봉공수법(奉公守法) 봉공수법(奉公守法) 중국 전국시대 권력가들 사이에서는 ‘식객’으로 불리는 유능한 인재들을 자기 밑에 거느리는 풍조가 유행했다. 이들 중 조나라의 평원군, 초나라의 춘신군, 위나라의 신릉군, 제나라의 맹상군이 이른바 ‘4공자’로 불리면서 명성을 떨쳤다. 이들은 적게는 수백에서 많게는 수.. 시사, 상식 2010.07.01
공기 없이 살 수는 없다 공기 없이 살 수는 없다 대한민국 월드컵 축구대표팀의 경기가 열리는 날마다 전국엔 감독만 수만명이 등장했다. 광장에서 호프집에서 경기를 응원하다가 감독의 선수 기용이나 전술이 성에 차지 않는다며 삿대질하거나 탄식한다. 목이 쉬도록 열렬히 응원하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다. 그럴 수 있다. .. 시사, 상식 2010.07.01
대통령의 소신 대통령의 소신 » 김종철 정치부문 편집장 지도자와 평범한 정치인을 가르는 가장 큰 차이 하나는 소신이다. 한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비전과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꾸준한 실천이 있어야 지도자 반열에 오를 수 있다. 각자 평가는 엇갈리겠지만, 민주화 이후 대통령들만 봐도 쉽게 알 수 있.. 시사, 상식 2010.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