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의 시간 - 아픔과 진실 말하지 못한 생각 「조국의 시간」 내용 중에서 가장 가슴이 찡한 부분이 있어 여기에 싣는다. 조국에 대해 김주대 시인이 문인화(文人畵)와 함께 페이스북에 올렸다고 하는 글이다. 조국, 당신은 인간이 만든 인간 최고의 악마조직과 용맹히 싸우다 만신창이가 되어 우리 곁으로 살아서 돌아왔다. 울지 마라, 이것은 인간의 역사, 기록이 사라진 이후까지 기록될 것이다. 당신의 온 가족을 발가벗겨 정육점 고기처럼 걸어놓고 조롱하며 도륙하던 자들은 떠나지 않고 우리 곁에 있으므로 우리의 철저한 목표물이 되었다. 난도질당한 당신의 살점과 피와 눈물이 만져진다. 죽음 같은 숨을 몰아쉬며 내민 손, 그 아픈 전리품을 들고 우리 전부가 백정의 심정으로 최전선이 되었다. 노무현 대통령이 죽고, 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