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방송도 틀어주던 '이등병의 편지' 왜 금지곡이 됐나 [특별대담①] '이등병의 편지' 40주년, 가수 김현성을 만나다 ▲ '이등병의 편지'를 작사.작곡한 가수 김현성. 노래는 어떤 생명력을 지녔을까. 한 과학자는 '지구상에 이미 잠입(?)하여 함께 사는 외계 생명체가 있다면 혹시 노래가 아닐까, (그 노래는) 새롭고 놀라운 불멸의 삶을 사는가 하면 가물가물해지고 잊히고 마는 죽음을 맞이하기도 하는 존재'라고 말했다. 오랜 생명력을 가진 노래 '이등병의 편지'가 세상에 태어난 지 올해 40주년을 맞는다. 자두꽃, 호박꽃 핀 시골길을 달리는 버스에 올라탄 작곡가 겸 가수 김현성은 파주와 서울을 오가며 가지가지 노래 타래를 만들어왔다. 가슴팍 꼭 안아주는 사랑 노래에서부터 주먹을 부르르 쥐게 만들었던 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