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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한국의 7대 불가사의

道雨 2007. 12. 7. 16:55
  

이종호가 말하는

한국의 7대 불가사의

 

‘한국 7대 불가사의’
‘한국 7대 불가사의’


 고인돌 별자리, 신라의 황금 보검, 다뉴세문경, 고구려의 개마무사, 무구정광대다라니경, 고려 수군의 함포, 훈민정음, 이렇게 7가지다.

당대의 지식과 기술 수준으로는 제작이 불가능했을 이들 7가지 유산의 진면목을 역사, 과학, 문헌적 근거를 바탕으로 밝힌 책이다.

고인돌 별자리는 평범한 돌에 아무렇게나 구멍을 뚫은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현대 과학자들도 놀랄 정도로 별자리 위치가 정확하다.

세계 최초의 석각 천문도인 천상열차분야지도와 고구려 고분벽화로 이어지는 고대 천문학 발달 과정을 통해 기원전 3000년께부터 이어진 선조의 천문 관측과 기록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신라의 황금 보검은 금 알갱이와 옥으로 상감한 정교하고 화려한 보검이다. 동아시아의 유일무이한 유물이다. 이 칼을 통해 약 7000㎞ 떨어진 트라키아 지방에서 만든 보검이 어떤 경로로 경주의 대릉원에 묻힌 사람에게 전해졌는지, 그 무렵 동유럽과 신라는 어떤 관계였는지 파악 가능하다.

다뉴세문경은 기원전 4세기께 만든 지름 21㎝의 청동 거울이다.

그 안에 0.3㎜ 간격으로 가는 선 1만3000개를 기하학적 규칙성을 고려해 화려하게 새겨 넣었다. 확대경과 정밀한 제도 기구를 갖춘 현대의 주조기술로도 만들기 어렵다. 우수한 우리나라 청동기 문명의 증거다.

고구려의 개마무사는 말과 기사 모두 강철로 된 갑옷으로 무장한 채 적진을 돌파, 대형을 파괴했다. 고구려가 최강의 전투력을 보유하고 한민족 사상 가장 광대한 영토를 영유하게 만든 철기 문명 수준과 이를 가능케 한 고구려의 경제력이 엿보인다.

무구정광대다라니경<사진>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목판 인쇄물이다.

판목 전체에 글자를 새기고 종이를 얹어 인쇄한 본격적인 의미의 목판 인쇄물이며 조각 기술 또한 매우 정교하다.

목판 인쇄술에 이어 세계 최초로 목활자, 금속활자를 발명한 조상이 어떤 방식으로 인쇄 기술을 축적했는지, 좋은 보기다.

선박에 장착된 고려 수군의 함포는 왜구를 상대한 진포해전과 대마도 정벌에서 엄청난 위력을 발휘했다. 진포해전은 세계 최초의 함포 해전이다.

서양 근대 함포 해전의 효시인 레판토 해전보다 190년이나 앞섰다. 최무선이 개발한 화약 무기와 뛰어난 함포 전술이 어떻게 전승됐는지 드러난다.

훈민정음은 창제자와 창제일, 창제 동기가 뚜렷하다는 점에서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위대한 문자다.

199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 세종대왕은 이토록 과학적, 합리적인 28개의 문자 체계를 어떻게 만들어냈는지, ‘한단고기’가 전하는 가림토와 일본의 신대문자가 훈민정음과 무슨 연관이 있는지도 알 수 있다.

************************<이종호 지음, 역사의아침>에서

출처 : 토함산 솔이파리
글쓴이 : 솔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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