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은 차로, 씨는 기름으로… '명약 홍화(紅花)'
[신재용 원장의 '역사 속 한의학'] 심장에 좋은 5가지
① 다시마- 구운 뒤 가루 만들어 '조미료 먹듯'
② 죽순- 하루 20g씩 차로 끓여 나누어 마셔야
③ 연씨- 검은 껍질채 볶아 감초와 함께 섭취
④ 홍화- 꽃·씨 둘다 좋지만 임신중엔 삼가야
⑤ 진득찰- 꿀·청주와 찌고 말리기 9회 '특효'
↑ 일러스트 함지영
오랜 옛날 중국에 상나라가 있었다. 이 나라의 마지막 왕이 주(紂)왕이다.
이 왕은 달기라는 여자에 빠져 경궁요대라는 호사스러운 궁전에서 온갖 횡포와 황음에 빠졌다.
엄동설한에 가난한 촌부가 맨발로 걸어가는 것을 보고 발바닥이 참으로 단단하겠다고 생각해서 잡아다 양다리를 톱으로 자르고 골수를 꺼내 구경거리로 삼았는가 하면, 임신부의 뱃속이 궁금하여 배를 갈라 태아를 꺼내 호기심을 채웠으며, 간언하는 충신을 맷돌로 갈아 죽였으며, 충신의 아들을 죽여 그 허벅지를 아비로 하여금 먹게까지 했다.
이에 왕의 친척인 자간이라는 자가 죽기를 각오하고 왕에게 간언한 적이 있었다. 이때 달기가 왕에게 이렇게 속삭였다. "저분은 성인이옵니다. 하온데 듣자 하니 성인에겐 일곱 개의 구멍이 심장에 뚫렸다는데 확인해 보시지 않겠습니까?"
예로부터 지식이 많은 사람은 심장에 구멍이 7개 있다고 했다. 7개의 구멍이 북두칠성에 상응한다는 것이다.
지식이 보통인 사람은 심장에 구멍이 5개, 지식이 낮은 사람은 구멍이 3개, 보통 사람은 구멍이 2개, 우둔한 사람은 1개 있고, 몹시 우둔한 사람은 구멍이 1개 있지만 그나마도 몹시 작다고 했다. 왕의 총애를 받던 달기는 이런 말을 알고 있었던 것이었다.
결국 자간은 죽음을 당하고, 그의 심장은 꺼내져 왕에게 구경거리로 받쳐졌다고 한다.
동의보감에는 심장의 형태가 피어나지 않은 연꽃 같으며, 무게는 12냥이라고 했다. 요즘의 해부학적 표현으로는 형태가 복숭아씨 같다고 하며, 무게는 대략 300g정도라고 한다.
심장은 약간 왼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가슴 한가운데서 왼쪽으로 전체의 3분의 2가 있고, 나머지 3분의 1은 중앙에서 오른쪽에 있다.
동의보감에는 심장의 크고 작음을 알 수 있는 방법이 적혀 있다.
안색이 벌겋고 살결이 부드러우면 심장이 작고, 살결이 거칠면 심장이 크며, 명치뼈가 없으면 심장이 높이 위치해 있고, 명치뼈가 작고 짧으면 심장이 아래로 처져 있고, 명치뼈가 길면 심장이 든든하고, 명치뼈가 약하고 작으면서 엷으면 심장이 약하고, 명치뼈가 직선으로 곧 바르면 심장의 위치와 모양이 똑바르고, 명치뼈가 한쪽으로 치우쳐 있으면 심장도 한쪽으로 치우쳐 있다고 했다.
심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식품은 많다. 그 중 베스트5만 추리면 다음과 같다.
첫째, 다시마가 좋다.
심장은 약간 왼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가슴 한가운데서 왼쪽으로 전체의 3분의 2가 있고, 나머지 3분의 1은 중앙에서 오른쪽에 있다.
동의보감에는 심장의 크고 작음을 알 수 있는 방법이 적혀 있다.
안색이 벌겋고 살결이 부드러우면 심장이 작고, 살결이 거칠면 심장이 크며, 명치뼈가 없으면 심장이 높이 위치해 있고, 명치뼈가 작고 짧으면 심장이 아래로 처져 있고, 명치뼈가 길면 심장이 든든하고, 명치뼈가 약하고 작으면서 엷으면 심장이 약하고, 명치뼈가 직선으로 곧 바르면 심장의 위치와 모양이 똑바르고, 명치뼈가 한쪽으로 치우쳐 있으면 심장도 한쪽으로 치우쳐 있다고 했다.
심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식품은 많다. 그 중 베스트5만 추리면 다음과 같다.
첫째, 다시마가 좋다.
손바닥 크기만큼 잘라서 물에 불린 다음, 마른 행주에 싸서 토닥토닥 두들겨 물기를 뺀 후, 알루미늄 호일에 싸서 프라이팬에서 구워 가루 낸 다음, 양념통에 담아 식탁 위에 항상 올려놓고 여러 음식에 조미료처럼 쳐서 먹든지, 혹은 가루약 먹듯 자주 먹도록 한다.
둘째, 죽순이 좋다.
둘째, 죽순이 좋다.
더운물에 하룻밤 재웠다가 건져, 흐르는 물에 잘 씻어 아린 맛을 없애거나, 혹은 쌀뜨물에 살짝 끓인 후 흐르는 물에 잘 씻어 냉장고에 보관해 두고, 1일 12~20g씩 잘라내서 물 500cc로 끓여 반으로 줄여 하루 동안 여러 차례 나누어 마신다.
셋째, 연꽃의 씨가 좋다.
셋째, 연꽃의 씨가 좋다.
가루 내어 먹거나 달여 먹어도 좋다. 동의보감에는 "연씨 600g을 검은 껍질이 있는 채로 볶아서 잘 짓찧어 곱게 가루 내는데, 찧어지지 않은 검은 껍질을 버린 다음, 약간 볶은 감초 40g을 가루 내어 섞어, 한번에 8g씩 소금 끓인 물에 조금씩 타 먹는다."고 했다.
넷째, 홍화가 좋다.
넷째, 홍화가 좋다.
씨를 기름 짜서 응용해도 좋고, 꽃을 차로 끓여 마셔도 좋다. 꽃의 경우는 흐르는 물에 흔들흔들 흔들어 씻어 2g씩을 거름통 있는 찻잔에 넣고 뜨거운 물을 붓고 우려내어 우러난 물만 마신다. 단, 임신 중이나 생리 중에는 먹지 않아야 한다.
다섯째, 진득찰이 좋다.
다섯째, 진득찰이 좋다.
건재약국에서 희첨이라는 약명으로 구할 수 있다. 이것을 시루에 깔고 꿀물과 청주를 붓고 또 희첨을 깔고 하기를 켜켜이 재워 찐다. 찐 것을 말리고 또 찌기를 9번 반복하면 가장 약효가 강해진다고 한다. 이렇게 만든 것을 용기에 넣어 보관해 두고, 1일 12g씩을 물 500cc로 끓여 반으로 줄여 하루 동안 차처럼 나누어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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