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김건희, 측근) 관련

갈수록 더러워지는 윤석열의 '세치혀'. "문재인 대통령=히틀러"

道雨 2022. 2. 18. 15:49

"문재인 대통령=히틀러" 갈수록 더러워지는 윤석열의 배은망덕'세치혀'

 

'정치보복' 프레임 반박하며 파시즘에 빗대... "파시스트, 공산주의자들이 하는 수법"

 

이준석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들을 나치로 모는 것이 혐오정치의 정확한 정의”

 

윤석열이 문재인 정권을 히틀러와 무솔리니에 비유하며 비난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재자들에 문재인 대통령을 빗대는 맥락이라 논란이 예상된다.

 

권력에 취한 윤석열의 입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5일 이후로 점점 더러워지고 있다.

 

윤석열은 17일 경기도 안성시 중앙시장 앞 서인사거리에서 "원래 옛날에도, 히틀러나 무솔리니 같은 이 파시스트들 아시죠? 이 사람들이 뒤집어씌우는 것은 세계 최고"라고 말했다.

 

이어 "자기네가 지은 죄 남한테 덮어씌우고, 자기가 지은 죄는 덮고, 남은 짓지도 않은 죄를 만들어서 선동하고, 이게 원래 파시스트들 그리고 그와 비슷한 공산주의자들, 이런 사람들이 하는 수법"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은 지난 15일 대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지난 5년 간 민주당 정권은 국민의 권력이 자기들 것인양 남용하고 이권을 탈취하고 마음껏 다 가져가고 해먹었다”며 “이 대한민국이 부패하고 무능한 정권에 의해서 계속 망가지고 약탈당해야 되겠나”라고 말했다.

 

부산 서면 유세에서도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이런 정권을 처음 봤다”며 “자기들끼리 이권 챙기기에 정신이 없다”고 외쳤다. 그러면서 “두 번 세 번 속는다면 그건 우리가 바보”라며 “우리가 국민이 바보인가”라고 말했다.

 

윤의 입은 16일 호남 유세에서 더 더러워졌다. 그는 이날 광주 광산구 송정매일시장 유세에서 “수십년에 걸친 지옥의 민주당 독점정치가 광주와 전남을 발전시켰나”라고 말했다.

충북 청주 유세에서는 “민주당 사람들 선거 때 국민 속이는 거 하나는 아주 유능하고 올림픽 금메달 감이다. 공약은 다 엉터리”라며 “오랜 세월 집권해 이권을 나눈 카르텔, 기득권 세력을 제가 아무 부채 없는 만큼 국민을 위해 박살내겠다”고 했다.

 

정치인이나 세력을 히틀러에 비유하는 것은, 지난달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막말’, ‘혐오정치’로 규정할 정도로 높은 수위의 발언이다.

 

이준석은 지난달 18일 민주당 선대위 총무본부장을 맡은 김영진 의원으로부터 “청년 괴벨스처럼 보인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준석은 같은날 자신의 SNS에 “이준석이 괴벨스면, 국민의힘은 나치이고, 우리 후보는 히틀러이고, 우리를 지지하는 젊은 지지층은 유겐트인가”라며 “자신과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들을 나치로 몰고 유겐트로 모는 것이 혐오정치의 정확한 정의”라고 밝혔다.

 

강병원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17일 오전 브리핑에서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 선거 유세를 증오와 갈등의 장으로 변질시키고 있다. 정책과 비전은 안 보인다”며 “국민을 살리려는 정치인의 언어인지, 갈등에 불붙이려는 언어인지 분간이 안 된다”고 말했다.

 

[ 백은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