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비타민 C·E, 아스피린', 심장마비·뇌졸중 예방 '글쎄'

道雨 2009. 2. 21. 09:59

 

 

 

'비타민 C·E, 아스피린', 심장마비·뇌졸중 예방 '글쎄'

 

 

[메디컬투데이 이선호 기자]

 

비타민 C와 비타민 E 모두 심장마비나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줄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보스턴 여성병원 연구팀이 '미의학협회저널'에 밝힌 바에 의하면, 또한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이 당뇨병을 앓는 일본인들에 있어서, 심장병과 동맥질환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질환을 앓는 사람들이 이 같은 질환 예방을 위해 비타민 보충제를 복용하고 있는 바, 이 같은 보충제 섭취가 심장질환을 예방하는지를 보기 위한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평균 연령 64세의 1만4641명 의사들에서 평균 8년에 걸쳐 위약과 비타민 C, E 중 하나를 섭취케 했다.

연구결과 비타민을 섭취한 사람들이 위약을 섭취한 사람들 보다 만성질환 예방 효과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일과 채소속에 풍부히 든 비타민 C와 E 모두 항산화제로, 세포나 조직및 인체 장기에 해를 줄 수 있는 유리기에 의해 유발되는 손상을 막는 것으로 알려져, 이 같은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심장병이나 암 및 각종 만성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생각돼 왔다.

그러나 과거 진행된 이 같은 연구들이 다른 항산화제와 이 같은 두 종의 비타민을 병행 섭취시 효과를 본 바와 달리, 이번 연구는 개별적으로 비타민 C와 E의 효과만을 분석한 바, 연구결과 비타민 C와 E가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539명의 2형 당뇨병을 앓는 일본 남녀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저용량의 아스피린을 매일 복용하는 것이 심장병과 뇌졸중및 말초동맥질환을 줄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장병과 뇌졸중은 비만과 연관, 2형 당뇨병 환자에서 사망을 초래하는 가장 중요한 원인질환인 바, 연구팀은 당뇨병을 앓는 환자에서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아스피린을 사용하는 것이 현재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널리 권장되고 있지만, 실제 효과적일지는 미지수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