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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국내 유일 국보급 `상감청자 의자`

道雨 2010. 2. 4. 17:56

 

국내 유일 국보급 '상감청자 의자'

 

 

경기도박물관이 고려시대 상감청자 예술의 극치를 보여주는 현존하는 유일의 국보급 '상감청자 의자'를 25일부터 일반에 공개한다.

 

 

 

 

 

 고려시대 상감청자 예술의 극치를 보여주는 현존 유일의 '상감청자 의자'가 일반에 공개된다.

경기도박물관은 오는 25일부터 박물관 상설전시실 미술실Ⅰ에 13세기 후반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청자 새 꽃 무늬 의자(靑磁象嵌花鳥柳文墩)'를 전시할 예정이라고 21잃 밝혔다.

상감청자로 만들어진 현존 유일의 의자로 알려져 있는 이번 문화재는 윗부분에는 봉황무늬가, 옆부분에는 매화, 버드나무, 학, 대나무등이 상감기법으로 새겨져 있다.

이 작품은 높이 41.6cm, 지름 30.8cm로 배가 약간 튀어나온 원통형이며 의자의 윗면에는 봉황과 연꽃무늬가 음각되어 있다. 또한 몸체 4면에는 상감기법으로 각각 공작ㆍ모란, 매화ㆍ대나무ㆍ학, 버드나무ㆍ학의 모습이 새겨져 있다.

윗면에 꽃가지를 물고 날고 있는 한 쌍의 봉황무늬와 연꽃의 장식으로 보아 왕실 혹은 귀족과 같은 최고 계층이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공작무늬를 장식하며 명도가 다른 회색조의 상감을 새겨 넣어 섬세한 새의 깃털과 새가 서있는 태호석의 양감을 회화적으로 잘 표현하고 있다. 상감은 원하는 모양을 선으로 파낸 뒤 흙을 채워 넣어 장식하는 기법이다. 이러한 기존의 상감기법은 흑색과 백색의 두 가지 표현만 알려져 있었으나 이 청자 의자에서 최초로 회색조의 상감이 사용된 것이 발견되었고, 이를 통해 한층 더 세련된 예술적인 경지의 상감기법을 보여준다. 또한 현재까지 전해오는 상감무늬로 장식한 최고급 청자 의자는 이것이 유일하다.

청자의자의 제작지는 현재까지 발굴과 조사의 정황으로 보아 왕실과 귀족층의 상감청자를 주로 제작한 전라도 부안군 유천리에서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경기도박물관 관계자는 "청자의자는 고려시대 상감청자 예술의 극치를 보여주며 세계에 자랑할 만한 문화 유산으로 경기도의 보물로 손꼽힐 것이다"고 말했다.

*************************************************<헤럴드경제/이영란 기자 2010.1.21>

 

 

출처 : 토함산 솔이파리
글쓴이 : 솔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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