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현미 : 고혈압과 동맥경화에 효과

道雨 2010. 4. 27. 12:22

 

 

       현미 : 고혈압과 동맥경화에 효과

 

 

현미가 혈압을 떨어뜨려 동맥경화 위험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템플 대학 의과대학 생리학교수 에구치 사토루(Satoru Eguchi) 박사는 현미의 부호분층(subaleurone layer)에 들어있는 성분이 혈압을 상승시키는 내분비단백질인 안지오텐신-II를 억제한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 등이 26일 보도했다.

부호분층이란 쌀의 하얀 색 중심부와 갈색 섬유질 외피 사이에 있는 부분을 가리키는 것으로 올리고당과 식이섬유 등의 영양소가 많이 함유되어 있다. 백미는 도정과정에서 이 부분이 깎여져 나가지만 현미는 그대로 남아있다.

안지오텐신-II는 혈관수축과 혈압상승에 관여하는 단백질이다.

에구치 박사는 혈관벽을 형성하는 평활근(smooth muscle)세포를 시험관에서 배양해 현미에서 채취한 부호분층에 노출시킨 결과 혈관 평활근세포에 들어있는 단백질 안지오텐신-II의 활동이 억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결과는 현미의 부호분층이 혈압상승과 동맥경화를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에구치 박사는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미국생리학회(American Physiological Society) 연례회의에서 발표되었다.

sk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