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볕에 선 낙타
낙타는 위기를 맞으면
술수를 쓰지 않고 도전한다.
정공법으로 승부수를 던지는 것이다.
땡볕에 쉴 그늘도 없을 때 낙타는 오히려
얼굴을 햇볕 쪽으로 마주 향한다. 햇볕을 피하려
등을 돌리면 몸통의 넓은 부위가 뜨거워지지만
마주 보면 얼굴은 햇볕을 받더라도 몸통
부위에는 그늘이 만들어져서 어려움은
오히려 줄어들기 때문이다.
- 최형선의《낙타는 왜 사막으로 갔을까》중에서 -
* 우리도 이따금 사막을 헤맵니다.
모래는 뜨겁고 땡볕은 더 뜨겁습니다.
몸을 돌려 땡볕을 피하느냐, 아니면 낙타처럼
정면으로 땡볕에 맞서느냐, 선택의 기로입니다.
정면으로 도전하면 새로운 길이 열립니다.
사막도 아름답습니다.
*** 위의 글은 고도원의아침편지에서 옮겨왔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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