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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1주일 전 캐나다서 박태규와 일정조율

道雨 2011. 8. 31. 15:00

 

 

 

 


“검찰, 1주일 전 캐나다서 박태규와 일정조율”


SBS 보도… “자진귀국이라더니 꼼꼼 기획, 딱 걸렸네”

 

(뉴스페이스 / 강남규 / 2011-08-31)


부산저축은행 로비스트 박태규 씨가 당초 ‘자진 귀국’이라는 검찰의 발표와는 달리 일주일 전 캐나다에서 만나 귀국일정을 조정했다는 보도가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SBS <8시뉴스>는 30일 밤 “로비스트 박태규 영장청구…정치권 ‘몸통’ 정조준”이란 제목의 리포트에서 “검찰은 알려진 것과는 달리 박 씨가 귀국하기 일주일 전쯤 캐나다에서 박씨를 직접 접촉해 귀국일정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SBS는 “특히 검찰이 박씨가 도피 직전까지 접촉했던 고위 인사 10여 명에 대한 내사도 상당히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정관계에 큰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SBS 보도는 그간 검찰이 박씨가 ‘자진귀국’ 했다면서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 사건이 불거진 시기와 일치하는 점에 대한 세간의 의구심을 일축해온 발표와 정면 배치되는 것이어서 ‘기획귀국’ 의혹을 가중시키고 있다.

30일자 <한겨레>에 따르면 대검관계자는 29일 “처음엔 (박씨가) 굳게 잠겨 있었다. 여러 경로로 압박이 들어오자 지난주 중반부터 조금씩 심경이 흔들렸다. 안 되겠다 싶었는지 주말께 본인이 ‘자진귀국’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 SBS 8시뉴스 캡쳐

이에 대해 트위터에서는

“대한민국 검찰이 좋게 말해 로비스트지 대출브로커인 박태규를 캐나다에서 왜 만나나요. 질문지 주고 왔을까요. 바른이란 법무법인은 부산저축은행도 맡고 박명기도 맡고 수임률이 참 좋은데 무엇보다 얘들 손에서 짜고 치기 참 좋겠단 생각이 드는군요”

“청와대 김두우 수석은 개인적인 통화만 하고 검찰들과는 캐나다에서 일주일 전에 기획귀국 준비하시고, 역시 소망교회 장로, 부산저축은행 브로커 박태규의 보이지 않은 손 대단하군요. 거기에 비호수사까지. 귀국한 지 이틀이 넘어서도 제대로 된 기사 한 줄 없으니….”

“소망교회 박태규가 자진입국하기 일주일 전에 떡검과 캐나다에서 만났다는 것은 그 이전부터 연락하고 있었다는 것이고 저축은행 사건이 터지기 직전에 귀신같이 알고 튄 수수께끼도 짐작할 수 있는…. 꼼꼼한 XX들”

“역시 대한민국 검찰이 하면 다릅니다”
“자슥들 꼼꼼한데? 근데 딱 걸린 거야?”
“고히 모셔왔군”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한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는 부산저축은행그룹으로부터 15억 원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로 박태규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