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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진, "나경원 후보님, 연예인 오라가라 마세요"

道雨 2011. 10. 25. 12:32

 

 

 

김여진, "나경원 후보님, 연예인 오라가라 마세요"

 

  - 박원순 후보 일일멘토 활동 ...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에게 일침

 

 

 

 

  
배우 김여진이 19일 저녁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원순 야권단일 서울시장 후보의 지원유세에 참석해 시민들에게 박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며 '기호10번'을 상징하는 열손가락을 펼쳐보이고 있다.
ⓒ 유성호
 

 

"제가 여기 온 것은 연예인이라서, 누가 불러줘서 온 게 아닙니다.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지금 엉망이 된 서울시정을 누가 바로잡을 수 있는가, 누가 정말 서민의 편에 서 있는가, 확연한 판단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경원 후보님, 잘하셨습니다. 앞으로도 연예인 오라 가라 하지 마십시오."

 

홍대 청소노동자들의 정리해고에 맞서 '날라리 외부세력'을 규합하고, 한진중공업 크레인 위에서 고공시위를 벌이고 있는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을 응원하고 있는 영화배우 김여진씨가 24일 오후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 일침을 날렸다.

 

나 후보는 최근 박 후보 측이 사회적 발언에 적극적인 각계 인사들로 멘토단으로 꾸리고 이들이 적극적으로 활동에 나서자, '나도 연예인을 부를 수 있지만 홀로 뛰겠다'고 밝혀 트위터 상에서 논란을 빚었다. 김씨는 나 후보가 연예인을 부를 수 있다고 한 지점에 착목해 비판의 날을 세웠다.

 

김씨는 "얼마 전 기사에 제가 박 후보 선거캠프에 멘토로 결합했다는 얘기가 나온 다음 나경원 후보 캠프에서는 나도 연예인을 부를 수 있다는 말이 나왔다"며 "정확히 말하겠는데 나는 누가 불러서 이 자리에 온 게 아니"라고 밝혔다.

 

이어 김씨는 "두 후보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 봤는데, 한 사람은 어딘지 모르고 자위대 행사에 갔고, 다른 한 사람은 종군위안부 문제로 일본 법정에서 일본왕을 고발한 사람이었다"며 "또, 한 사람은 <도가니> 사학법 개정에 반대했던 사람이고 다른 사람은 부패사학 척결을 위한 국민운동본부를 이끌었던 분이었다"고 평가했다. 또 "한 사람은 1억 단위의 피부미용실에 갔다 안 갔다 구설수에 올랐으며 시장 옷은 입지 않는다고 하고, 다른 사람은 중고가게인 아름다운 가게를 만든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누가 불러줘서 여기 온 게 아니다"라며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엉망이 된 서울시정을 누가 바로잡을 수 있나, 정말 서민의 편에 선 사람은 누구인가, 문제해결 능력을 갖고 있는가에 대한 확연한 판단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다음은 브리핑 내용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제가 오늘 여기에 왜 왔는가. 얼마 전 기사에 제가 박원순 후보 선거캠프에 멘토로서 결합했다는 이야기가 나온 다음 나경원 후보 캠프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도 연예인 부를 수 있다', 이렇게.

 

정확히 말하겠습니다. 저는 이 자리에 누가 불러서 온 게 아닙니다. 두 사람의 후보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한 사람은 어딘지 모르고 자위대 행사에 갔었죠. 한 사람은 우리나라 종군위안부 문제를 갖고 일본 법정에 일본왕을 고발한 사람입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한 사람은 우리나라 교육의 가장 큰 문제라고 할 수 있는 등록금, 최근 <도가니> 등 사학법 개정을 반대했던 사람, 족벌 사학의 이사로서 홈페이지에 이름 올렸던 사람입니다. 다른 한 분은 부패사학 척결을 위한 국민운동본부를 이끄셨던 분입니다.

 

1억원 단위의 피부 미용실에 갔다, 안 갔다로 구설수, 디자이너 브랜드 후원 받고, '시장(市場) 옷 입지 않는다'고 하고, 어디까지가 사실인지 아닌지 모르겠으나 어쨌건 우리나라 0.1%만 드나들 수 있는 곳만 드나들고 0.1%만 입을 수 있는 옷을 입고 또한 시장에 가서 시민들 만나면서도 시장에선 옷 사입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한 사람은 중고가게를 만들었습니다. 아름다운 가게는 이제 우리에게 일상이나 다름없는 공간입니다. 저 역시도 그곳에 옷을 갖다주고 물건 사곤 했습니다. 그곳이 생기기 이전에 누구도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 못했습니다.

 

제가 여기 온 것은 연예인이라서, 누가 불러줘서 온 게 아닙니다.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지금 엉망이 된 서울시정을 누가 바로잡을 수 있는가, 누가 정말 서민의 편에 서 있는가, 누가 문제해결능력을 갖고 있는가에 대한 확연한 판단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경원 후보님 잘하셨습니다. 앞으로도 연예인 오라 가라 하지 마십시오. 지금까지 박원순 희망캠프 일일대변인 김여진이었습니다."

 

 

 

 

 

 

 

 

 

 

김여진 "나경원 후보님, 연예인 오라가라 마세요"
박원순 후보 일일멘토 활동... 한나라당과 나경원 후보에게 일침
11.10.24 18:41 ㅣ최종 업데이트 11.10.25 11:13 장윤선 (sunnijang)

  
배우 김여진이 19일 저녁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원순 야권단일 서울시장 후보의 지원유세에 참석해 시민들에게 박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며 '기호10번'을 상징하는 열손가락을 펼쳐보이고 있다.
ⓒ 유성호
김여진

 

"제가 여기 온 것은 연예인이라서, 누가 불러줘서 온 게 아닙니다.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지금 엉망이 된 서울시정을 누가 바로잡을 수 있는가, 누가 정말 서민의 편에 서 있는가, 확연한 판단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경원 후보님, 잘하셨습니다. 앞으로도 연예인 오라 가라 하지 마십시오."

 

홍대 청소노동자들의 정리해고에 맞서 '날라리 외부세력'을 규합하고, 한진중공업 크레인 위에서 고공시위를 벌이고 있는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을 응원하고 있는 영화배우 김여진씨가 24일 오후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 일침을 날렸다.

 

나 후보는 최근 박 후보 측이 사회적 발언에 적극적인 각계 인사들로 멘토단으로 꾸리고 이들이 적극적으로 활동에 나서자, '나도 연예인을 부를 수 있지만 홀로 뛰겠다'고 밝혀 트위터 상에서 논란을 빚었다. 김씨는 나 후보가 연예인을 부를 수 있다고 한 지점에 착목해 비판의 날을 세웠다.

 

김씨는 "얼마 전 기사에 제가 박 후보 선거캠프에 멘토로 결합했다는 얘기가 나온 다음 나경원 후보 캠프에서는 나도 연예인을 부를 수 있다는 말이 나왔다"며 "정확히 말하겠는데 나는 누가 불러서 이 자리에 온 게 아니"라고 밝혔다.

 

이어 김씨는 "두 후보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 봤는데, 한 사람은 어딘지 모르고 자위대 행사에 갔고, 다른 한 사람은 종군위안부 문제로 일본 법정에서 일본왕을 고발한 사람이었다"며 "또, 한 사람은 <도가니> 사학법 개정에 반대했던 사람이고 다른 사람은 부패사학 척결을 위한 국민운동본부를 이끌었던 분이었다"고 평가했다. 또 "한 사람은 1억 단위의 피부미용실에 갔다 안 갔다 구설수에 올랐으며 시장 옷은 입지 않는다고 하고, 다른 사람은 중고가게인 아름다운 가게를 만든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누가 불러줘서 여기 온 게 아니다"라며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엉망이 된 서울시정을 누가 바로잡을 수 있나, 정말 서민의 편에 선 사람은 누구인가, 문제해결 능력을 갖고 있는가에 대한 확연한 판단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다음은 브리핑 내용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제가 오늘 여기에 왜 왔는가. 얼마 전 기사에 제가 박원순 후보 선거캠프에 멘토로서 결합했다는 이야기가 나온 다음 나경원 후보 캠프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도 연예인 부를 수 있다', 이렇게.

 

정확히 말하겠습니다. 저는 이 자리에 누가 불러서 온 게 아닙니다. 두 사람의 후보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한 사람은 어딘지 모르고 자위대 행사에 갔었죠. 한 사람은 우리나라 종군위안부 문제를 갖고 일본 법정에 일본왕을 고발한 사람입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한 사람은 우리나라 교육의 가장 큰 문제라고 할 수 있는 등록금, 최근 <도가니> 등 사학법 개정을 반대했던 사람, 족벌 사학의 이사로서 홈페이지에 이름 올렸던 사람입니다. 다른 한 분은 부패사학 척결을 위한 국민운동본부를 이끄셨던 분입니다.

 

1억원 단위의 피부 미용실에 갔다, 안 갔다로 구설수, 디자이너 브랜드 후원 받고, '시장(市場) 옷 입지 않는다'고 하고, 어디까지가 사실인지 아닌지 모르겠으나 어쨌건 우리나라 0.1%만 드나들 수 있는 곳만 드나들고 0.1%만 입을 수 있는 옷을 입고 또한 시장에 가서 시민들 만나면서도 시장에선 옷 사입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한 사람은 중고가게를 만들었습니다. 아름다운 가게는 이제 우리에게 일상이나 다름없는 공간입니다. 저 역시도 그곳에 옷을 갖다주고 물건 사곤 했습니다. 그곳이 생기기 이전에 누구도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 못했습니다.

 

제가 여기 온 것은 연예인이라서, 누가 불러줘서 온 게 아닙니다.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지금 엉망이 된 서울시정을 누가 바로잡을 수 있는가, 누가 정말 서민의 편에 서 있는가, 누가 문제해결능력을 갖고 있는가에 대한 확연한 판단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경원 후보님 잘하셨습니다. 앞으로도 연예인 오라 가라 하지 마십시오. 지금까지 박원순 희망캠프 일일대변인 김여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