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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옥, MB 비판, "연산군도 이렇게 해를 끼치진 않았다"

道雨 2011. 10. 31. 18:46

 

 

 

 김용옥 “연산군도 이렇게 해를 끼치진 않았다”
 

 

<나는 꼼수다>서 “4대강 사업은 국가 자산 낭비” 비판
EBS에 외압 의혹 제기…“단군 이래 이런 사람 없었다”

 

» 도올 김용옥.
도올 김용옥 교수가 이명박 대통령을 향해 “(이 대통령과) 비교될 수 있는 사람을 찾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과거 폭군들도) 그런 방식으로 야비하지는 않았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 교수는 29일 인터넷방송 <나는 꼼수다>에 출연해 이 대통령의 4대강 사업을 가리켜 “전 국토가 파헤쳐졌다. 연산군도 이렇게 해를 끼치지 않았다”며 “도대체 국민의 혈세를 다 모아서 강바닥에 퍼 붓는 게 말이 되나. 새로운 재화 창출이나 국가의 자산 창출이 안 되는 낭비”라고 비판했다. .

 

그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에 대해서도 “이명박 정권 하에서 ‘4대강은 상식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입장을 밝히고 정확하게 막았다면 대통령 당선이 보증됐을 것”이라면서, “그렇게 몸만 사리고 ‘자연히 나한테 굴러 들어오게 돼 있다’고 생각하면서 당 개혁을 주도할 카리스마가 있느냐”고 꼬집었다.

 

그는 교육방송 <중용> 강좌의 일방적인 중단에 대해 “다음주 화요일로 강의를 끝내겠다고 한 것이 팩트”라며 “EBS를 초월하면서 EBS를 마음대로 갖고 놀 수 있는 힘이 있다“며 외압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다시 한번 이 대통령을 향해 “단군 이래 이런 사람은 없었다”며 “내 평생 (이런 일을) 당한 일이 없다”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디지털뉴스부 digitalnews@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