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1번 어뢰가 중고 조립품인 증거
(서프라이즈 / 지수바라기 / 2012-04-29)
2. 파워블로거이자 서프앙이신 <가을밤>님은 국방부가 전쟁기념관 1층 유리케이스 안에 전시해 놓은 1번 어뢰의 구석구석을 마이크로 사진기로 촬영하여 인터넷에 공개함으로써 1번 어뢰의 허구성을 세상에 알린 분입니다.
3. 어뢰프로펠러 구멍속의 참가리비, 프로펠러 날개에 묻혀있던 붉은 멍게, 그리고 이 글 속에 나오는 기계공학적인 증거들, 그 모두가 합조단표 1번어뢰의 허구성을 입증하기에 충분한 자료들입니다.
4. 참고 :
(1) http://www.slrclub.com
(2) 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table=seoprise_13&uid=89007
오늘은 중요한 분석이 되겠습니다. 블로거 가을밤님이 선명한 사진을 업데이트하기 전까지는, 명확한 사진들이 아니었기 때문에... 제 눈에 띄어서 의문은 품었지만, 확신을 할 수 없었던 몇 가지의 의혹들이 있었습니다. 이제 가을밤님의 선명한 사진으로 그 의문의 해답들을 나름대로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작은 의문들을 조합해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저도 믿기 힘든 현실이 눈 앞에 펼쳐졌습니다.
-- " 아, 그랬구나....."
이 믿을 수 없는 진실로 여러분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1, 천안함 피격 어뢰의 후미의 모습
국방부가 - 천안함을 피격한 북한의 어뢰라고 내세운 어뢰의 제일 마지막에 붙어 있는 스크루의 사진입니다.
# 1번어뢰에 각각 번호를 메긴 사진. F=앞날개, R=뒷날개
위의 사진은 앞뒤로 나란히 조립된 두 개의 스크루에 붙어 있는 - 10개의 날개에 고유한 번호를 붙여놓은 "가을밤"(링크)님의 자료입니다. 이 사진을 기준으로 10개의 사진중에서 - 잘려나간 F2 날개만을 제외하고 9개 날개를 서로 비교해 보겠습니다.
2, 1번어뢰 스크루 날개의 - 앞날개와 뒷날개의 비교
1번어뢰가 공개된 직후부터 의문을 품었던 내용들 중에는 이런 것이 있었습니다. 왜 날개마다 부식상태가 다를까? 그러나 그 이유를 정확히 알 수는 없었습니다. 무언가 명확한 근거를 찾을 수가 없었는데, 주어진 사진자료가 너무도 열악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선명한 사진들이 나타났음으로 자료가 어느정도 채워진 것입니다. 아래사진처럼 말입니다. (반드시 - 앞날개의 특징을 자세히 확인해 본 후, 뒷날개를 보셔야 구별이 명확해 집니다.)
#F = 왼쪽사진, 앞날개의 부식상태와 R = 오른쪽사진, 뒷날개의 부식상태가 확연히 다르다.
위의 사진은 기본적으로 원본 그대로의 색상입니다. 고의적인 화색조절이 없었으며, 위 사진은 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table=seoprise_13&uid=89007 여기에 원본이 그대로 있습니다.
그런데, 명확히 왼쪽 사진과 오른쪽 사진이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오른쪽의 사진들이 좀 어두운 색상을 나타내고 있는데, 사실은 어둔 것이 아니라 <철성분의 갈색 녹> 그런 불순물이 - 날개의 알루미늄 부식 녹위에 침입한 것입니다. 반대로 왼쪽의 사진에는 그런 녹이 퍼져나간 흔적이 거의 없습니다.
이 두 가지의 상반된 현상이 말해주는 것은 무엇인가? 한 번 생각해 보십시오. 왼쪽 사진 쪽에는 철성분의 녹이 있고, 오른쪽 사진 쪽에는 철성분의 녹이 거의 없다? 이것은 바로 <보관된 장소가 달랐다> 는 뜻이 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왼쪽과 오른쪽의 - 부식진행의 형태도 다릅니다. 이것은 또 무슨 뜻일까요? 그것은 <부식된 세월과 습도가 달랐다>는 뜻이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나머지 날개들은 어떨까요? (사진을 꼼꼼히 보셔야합니다.)
# 왼쪽사진 = 앞쪽날개들과 오른쪽사진 = 뒷쪽날개들의 부식의 형태가 명확히 다르다.
(앞쪽 날개들은 앞쪽날개들 끼리 명확히 일관성이 있고, 뒷쪽 날개 역시 그들끼리 일관성 있는 녹의
진행모습을 보여주고있다. 결국, 앞뒤 날개의 서로 다른 모습은 우연이 아니라는 것이다.)
왼쪽 사진들을 가만히 지켜보다가 오른쪽 사진들을 들여다보면, 확연히 그 차이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녹이 슬어가는 진행상태가 확연히 다릅니다. 같은 어뢰에 함께 붙어있는 스크루가 어떻게해서 저토록 극명하게 다른 부식상태로 진행될 수가 있는 것인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앞날개 = 앞스크루의 날개들의 부식상태는 한창 진행중이고, 뒷날개=뒷스크루의 날개들은 부식이 엄청나게 진행된 후, 그것들을 누군가 인위적으로 떨어낼만큼 떡진 녹으로 진행되었을 것입니다.)
이것은, 앞쪽의 스크루와 뒷쪽의 스크루가 각각 < 다른장소에서 > < 다른 시간동안 > 부식되었다는 의미로 이해될 수밖에 없습니다. 결과적으로 앞쪽 날개(왼쪽사진)의 부식기간에 더하여, 두 세배 이상의 세월이 지나야, 뒷쪽날개(오른쪽사진)의 녹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3, 인양시 찍힌 1번 어뢰의 - 앞, 뒤 스크루의 차이.(앞날개와 뒷날개의 차이)
2번 항목에서 설명한 - 앞날개와 뒷날개와의 차이가 발견된 것은, 백령도 앞바다 함미 침몰장소에서 건져 올렸다는 어뢰의 인양 동영상에서였습니다. 이 석연치 않은 앞뒤 날개의 차이점이 왜 생기는지에 대해서 의문을 품었지만, 그것을 해소할만한 근거가 거의 없었던 것입니다. 아래의 동영상 캡쳐 사진을 보십시요. 확연하게 앞날개와 뒷날개가 다른 부식의 상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뒷날개쪽이 확실히 더러운데... 그것은 앞날개가 있었던 장소보다, 훨씬 더러운 장소였거나 그 뒷날개가 보관된 창고 주변에 철로된 고철들이 많아서 그 철의 녹이 흘러든 것이라고 봅니다.
# 50일 만에 건져올려 선상에서 찍은 어뢰 동영상 캡쳐사진
이 두 개의 앞뒤스크루의 부식 녹의 형태와 진행의 차이는 쉽게 눈으로도 확인됩니다.
4, 뒷스크루의 조작을 의심케 하는 정황들..
4-1, 고물상에서처럼 대충대충 어뢰를 조립할 수는 없다.
어뢰는 한 발에 수십억원에 달한다는 최고가격의 첨단무기제품중의 하나입니다. 이 어뢰를 조립할 때는 정확한 규칙하에 정확한 도구로 일정한 자격을 갖춘 사람이 조립을 하고 검사를 하며 완성된 제품을 내놓을 것입니다. 그러나 천안함을 피격했다는 이 어뢰는 그렇지 않습니다. 저 같은 개잡부 공돌이도 이런식으로 <록크 너트>를 채우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 탄소강 로크너트
# 로크너트를 끼우거나 풀 때 쓰는 전용공구
한 발에 수십억원 하는 어뢰를 조립할 때는 전용공구로 정밀하게 조립하여야하는 것입니다. 혹시라도 망치와 끌로 때려서 작업을 한다면, 그 쇠붙이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어느 경우에 그 로크너트가 풀려서, 어뢰전체가 제 기능을 못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일자형의 정을 끌이라고 표현하겠습니다. 정이라는 말이 이상하게 말 중간에서 헛갈리는 듯해서...끌은 깍는 것이고, 정은 치는 것입니다. 오늘만 끌을 정으로 이해해 주십시요. )
그런데...
4-2 고물상처럼 조립한 어뢰가 있다?
천안함을 피격했다는 1번어뢰는 참으로 기이한 것이, 어느 고물상 주인인지 몰라도, 끌과 망치로 때려서 조립을 했습니다.
# 1번어뢰의 마지막 끝부분 - 로크너트를 누군가 망치와 끌로 조였다. 최첨단 버블제트 어뢰는 그럴 수 없다.
1번어뢰의 끝부분에는 - 앞날개와 뒷날개를 최종적으로 조여주기 위해서, 마지막에 로크너트로 조여주는데, 이 너트의 흔적에 일자 정( 이하 '끌'로 표시)과 망치를 이용해서 조인 흔적이 역력합니다. 그것도 초보자급이 로크너트에 끌을 대고 망치로 두들겼습니다.
# 로크너트 조임용 구멍에 끌에 맞은 자국이 있다.
위의 사진을 보면, 로크너트의 구멍 주변에 끌의 끝부분에 맞아서 변형된 자국이 보입니다. 이것은 로크너트가 조여주는 방향을 향해서 망치질을 당했다는 증거입니다. 이 흔적은 일단 세 개의 구멍에서 모두 확인됩니다.
# 끌을 대고 망치질을 한 흔적이 역력하다.
# 서툰 초보자가 끌과 망치를 써서, 로크너트에 상처를 내었다.
이런 충격으로 로크너트가 균열이 가거나 보관, 사용중에 로크너트가 풀릴 가능성이 있어서 - 끌과 망치로 조립을 하지 않는다. 단, 중고품이나 싸구려 물건 조립에는 조심스럽게 이 방식을 쓰기도 한다.
# 로크너트 반대편에도 끌과 망치로 조이고 풀고 했던 흔적이 남아 있다.
위의 사진들이 명확히 보여주듯이, 1번어뢰의 마지막 부분을 조여주는 로크너트는 - 확실히 풀거나 조였다는 사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것도 조악한 실력으로 조립을 행했던 것으로 나타납니다. 무엇을 하기위해서 그들은 로크너트를 풀고 다시 조였을까요?
4-3 로크너트를 과연 풀었는가?
로크너트를 조인 흔적은 역력한데, 그렇다면 과연 로크너트를 풀었는가? 하는 의문이 듭니다. 왜냐하면, 풀지 않았다면 조일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아니...풀지 않았다면 조일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결국, 풀었다는 뜻입니다.
# 정상적으로 녹이 슬어있는 알루미늄과 철와샤의 모습이다. 빡빡하게 공간이 메워져 있다.
윗 사진이 보여주는 정상적인 모습을 참고하고서...아래의 사진을 보면... 간단하게 한가지를 깨닫게 됩니다.
# 화살표 방향의 알루미늄 녹이 완전히 벗겨져 있다. 와셔를 풀어야만 가능한 형태의 녹제거 모습이다.
이 정도면... 1번어뢰의 맨 마지막 부분을 조여주는 로크너트는 누군가 풀었었고, 다시 조였다는 가설이 성립됩니다. 우리가 이것을 꼭 짚고 너머가야하는 것은, 단순히 풀고 조였다는 의미를 찾기 위함은 아닙니다. 그것은..... 녹이 슬어버린 이후에 - 로크너트가 풀어졌다는 - 그 의미를 찾기위함입니다. 또한 그것은 조작을 의미하는 완벽한 서술어입니다.
5, 데이빗 카퍼필드도 깜짝 놀랄 마술.
1번어뢰의 마지막을 조여주는 로크너트를 풀어서 무엇을 하려고 했을까? 이것이 참으로 궁금하기 그지없습니다. 그런데 그 해답에 대한 한 가지 중요한 단서가 떡~~ 버티고 있습니다. 그것은 신기한 묘기에 가까운 일입니다. 제목처럼 세계 최고의 마술사 데이비드 카퍼필드도 입이 쩍 벌어질만한 신기한 마술이 - 1번어뢰 속에 숨어 있었습니다.
# 단순한 사진 한 장, 그러나 이 사진속에 엄청난 비밀이 숨어 있다.
5-1 수년간 녹이 슬어버린 어뢰라면 당연히 모든 것이 들러 붙어야한다.
쇠도 녹이 슬지만, 알루미늄은 쇠보다 더 많이 부풀어 오르면서 녹이 슬기 때문에, 만약에 알루미늄과 함께 밀착된 쇠붙이가 있다면, 알루미늄은 그 쇠붙이를 타고 넘어갈 것입니다. 알루미늄의 녹이 더 풍성하게 자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쇠붙이도 빨간 녹이 슬어 그 녹의 빨간색이 - 알루미늄의 휜색 위로 번져가면서 서로 섞이게 될 것입니다.
너무도 당연한 이 사실은 ... 실제로 1번 어뢰의 곳곳에 그대로 드러납니다.
# 알루미늄과 철이 서로 밀착하여 오랜세월 부식되면 이렇게 빈공간이 없는 상태가 된다.
위 사진은, 1번어뢰의 앞쪽 스크루를 지지해주는 철와샤의 모습입니다.철과 알루미늄이 밀착했을 때의 녹의 진행상황이 그대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이 사진을 옆에서 다시 보자면..
# 철와셔와 알루미늄 스크루와의 밀착 부식 모습
옆에서 보아도 역시 알루미늄과 철와셔와의 부식관계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밀착이 더 심화되고, 알루미늄의 녹과 철의 녹이 서로 섞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5-2, 헉... 새로 삽입한 로크너트가 ???
# 전체에 녹이 철철 흐르는 1번어뢰 내부에 - 새 제품으로 보이는 (로크너트) 가 있다?
아니, 이게 뭡니까? 앞스크루와 뒷스크루 사이의 로크너트가 있어야할 자리에... 생생한 모습의 새내기 로크너트로 보이는 - 전혀 다른 이질감의 로크너트가 존재합니다.
# 완전히 새 것으로 보이는 로크너트가 보인다.
확대해 보아도, 그것은 녹이 슨 오래된 로크너트로 볼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로크너트와 스크루 사이에 오랜세월 함께 붙어 있었다면, 그 사이에는 분명히 엄청난 녹이 피어서 간극이 메워져 있었을 것이고, 서로의 녹이 주고 받으며 영향을 끼쳤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로크너트 주변에는 그런 현상이 전혀 발견되지 않습니다. 마치 오늘 곧바로 로크너트를 새로 끼운 듯합니다.
# 녹이 전혀 슬지 않은 로크너트가 - 1번어뢰 스크루 사이에 존재한다면. 어떻게 끼워 넣었을까?
알루미늄 녹이 전이되지도 않았고, 붉은 색 녹도 슬지 않았습니다. 더욱이 끼워 넣을 때, 로크너트를 한 번 청소조차 하지 않았는지 - 철조각과 먼지가 섞인 부스러기 ( 작업장 바닥에 흔히 쌓이는 철먼지) 가 그대로 붙어 있기 까지 합니다. 부식된 알루미늄 스크루본체와 새로운 로크너트가 서로 어울리지 않는 대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진짜 생뚱 맞습니다.
# 확대해보니, 이것도 두들겨서 끼워 넣었다.
앞서 설명했던, 1번어뢰의 가장 마지막 부분을 조여주는 로크너트가 - 끌과 망치로 조여졌음을 설명하였는데, 역시 이 새로운 로크너트도 그런 식으로 두들겨서 조였음을 나타내 주고 있습니다. 똑 같은 사람이 두 개 모두 조립했을테니 당연히 그랬을 겁니다.
5-3 또 하나...리베로 와샤라고 들어는 봤습니까?
와샤라는 것은, 너트의 앞에 끼워서 공간을 좁힐 때 씁니다. 항상 조여지는 너트 혹은 로크너트의 앞에 끼워지고, 그 뒤를 너트가 돌아가면서 바짝 죄어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1번어뢰의 스크루 중간에는 - 리베로 와샤 - 가 있습니다. 말 그대로 리베로 입니다. 자유를 얻은 희귀한 와샤입니다.
# 리베로 와샤로 이름지은 할일없는 와샤 하나... 어디에 끼우지도 못하고 그냥 조립해 버리고 말았다.
세상의 그 어느 어뢰에 이런 장면이 있겠습니까? 중요 장치 사이에 강철와샤 하나를 쓸데없이 끼워놓은 채, 조립하여 무기로 쓰는 어뢰가 있습니까? 아니 왜 이걸 그냥 놔 두고 조립하였는지 참...
이 와샤는 - 바로 위의 새것 같은 로크너트의 앞에 끼워졌어야하는 것을, 잊어버리고 일단 조립을 끝내 버렸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어쩌면, 아직도 그 와샤가 리베로로 돌아다니는 것도 모를지도...
5-4 녹슨 것과 녹 안 슨 것의 비교
# 녹이 피어 있는 것과 녹이 슬지 않은 것의 비교.
이렇게 비교해 보니 ... ( 그 다음 말은 여러분이 혼자서 이야기 해 보십시요......)
6, 이제 이해가 되는 이 장면..
이제야 우리는 이 한 장의 캡쳐 화면을 이해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 인양중인 선상에서의 어뢰 - 앞스크루와 뒷스크루가 너무 차이가 나는 모습이다.
이 한 장의 캡쳐 화면은 많은 것을 말해 줍니다.
이 사진을 근거로 하여, 우리들은 이런 결론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1, 앞스크루와 뒷스크루의 부식 연도가 다르다.
2,그 이유는 다른 것을 갈아 끼웠기 때문이다.
3, 줄 자 아래 빈 공간의 로크너트가 저 순간에 새 것이 있을 것이다.(그러므로, 바닷물속에 하루도 못 있었다.)
4, 어뢰 인양전에 뒷스크루는 미리 교체되었다.
5, 물론 최종 로크너트는 풀었다가 조인 것이 당연하다.
어뢰는 가짜다.
다음 아고라 / 지수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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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유가족 “해군 최초 좌초 언급한 것은 사실”
[천안함 공판] “‘어뢰맞은 것 같다’ 발언 믿기 힘들어”…구조함 왜 아무도없는 함수에 몰렸나
(미디어오늘 / 조현호 / 2012-04-24)
천안함장으로부터 어뢰에 한 방 맞은 것 같다는 말을 직접 전화통화로 들었던 천안함 소속 전대장이 그런 말을 듣고도 아무 조치도 않고, 아무런 추가확인도 하지 않았다고 밝혀 ‘어뢰 피격’ 통화의 신뢰성 여부가 집중 추궁되기도 했다.
박형준 전 천안함유가족대표는 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6부(재판장 박순관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신상철 전 민군합조단 민간위원(현 서프라이즈 대표)의 천안함 의혹 관련 명예훼손 공판기일에서 지난 2010년 5월 KBS <추적 60분>과 인터뷰 중 자신이 ‘해군이 천안함이 최초좌초됐다고 설명했다’고 답변한 것에 대해 “그렇게 말한 것은 맞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당시엔 영결식이 끝났다고 판단했고, (해군이 가족 설명회를 하는 과정에서) ‘좌초’라는 단어를 언급한 것 아니냐고 물은 것으로 받아들여 대답한 것”이라며 “생존장병이 3월 27일 기자회견 뒤 별도로 가족들과 면담에서 내가 ‘문규석 원사는 어디에 있느냐’고 물어보기도 했는데, 그 때 생존장병이 말한 것으로 기억한다”고 설명했다. 누가 그 발언을 했는지에 대해 박 전 대표는 “생존장병 첫 만남에서 무전기를 최초로 들고 올라왔다는 장병이 좌초라고 구조요청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박 전 대표는 지난 2010년 5월 KBS 추적60분과 인터뷰에서 천안함 작전상황도에 적혀있는 ‘최초 좌초’라는 표현과 관련해 해군이 직접 좌초라고 설명했다고 밝혔었다.
<추적60분> 제작진은 당시 방송에서 자막을 통해 “취재진은 일부 유가족들을 만나 이 사진(‘최초좌초’라 쓰인 해도 사진)에 대한 사실 확인을 부탁했다”며 “이에 유가족들은 사건 발생 초기 해군 관계자가 논란이 되고 있는 지도를 통해 사고에 대해 설명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제작진은 “또한 ‘최초 좌초’와 관련한 해군 측의 발언도 있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 천안함 사고 직후 상황이 기재된 해군 작전상황도. 아시아경제가 촬영한 사진 |
이를 두고 박 전 대표는 이날 공판에서 “TV 다시보기에 나와있는 자막의 내 발언은 맞다. 자막대로라면 맞다”고 답변했다.
당시 사고 직후 군의 사고원인 설명에 대해 박 전 대표는 “우리가 ‘좌초가 아니냐’, ‘배에 구멍나 정비도 안된 것은 피로파괴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는데, 정확한 답은 하지 않았다”며 “당시 가족 중 군 전문가(부사관·해군 출신)와 배 전문가가 있었는데, 그 분이 질문하고 의혹을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박 전 대표는 “그가 천안함에 대해 잘 알고 있었는데, 해군에서 근무할 당시 평상시 자주 나갔던 곳이고, 경도와 위도, 조류간만의 차까지 다 알고 있었다”며 “그는 ‘백령도에는 초계함 같은 (큰) 배가 (훈련하러) 가지 않는데 왜 기동하게 됐느냐, 내가 근무할 당시엔 백령도에 근접하게 간 적이 없었다’고 지적했다”고 밝혔다. 이원보 대령이 천안함 경계구역에 포함되기 때문에 가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천안함이 소속된 22전대장을 맡았던 이원보 해군 대령은 이에 대해 이날 증인으로 출석해 천안함 사고해역(백령도 서방 2.5km)이 경계구역인지에 대해 “대청해전 이후 백령도 부근에서 정상적으로 활동하는 작전구역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2.5km 이내도 포함되는지’에 대해서는 “그냥 백령도 서측 해역으로 한다. 통상 해안가 30마일 정도로 정하면 함장이 자유롭게 한다. (2.5km가 경비구역에 포함되는가는) 정확히 확인해봐야 한다”며 “(경비구역에 대해) 보통 좌표로 사각형의 박스형태로 줄 때도 있고, 선상으로 줄 때도 있다. (작전구역은 상부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작전구역 밖으로 이탈 못한다. 단 긴급상황시엔 제외된다”고 답했다.
▲ 천안함 함미 |
또한 작전상황도 상 표기된 붉은 점에 대해 해군은 ‘함수침몰추정위치’라고 설명했으나 당시 왜 실종자들이 모두 탑승한 함미가 아닌 함수에 구조함들이 몰려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제대로 설명을 하지 못했다.
당시 실종자 가족에 이를 설명했던 이원보 대령은 해도상 붉은 점에 대해 “(실종자가족에게) 함수 위치만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변호인들은 ‘실종 승조원들 대부분이 함미에 있는데 왜 구조함들이 함미에는 없었느냐’, ‘함장이 함수에 있는 승조원 다 나왔다고 하고 떠났다고 해 이미 함수엔 사람이 없고, 함미에 다 있는데, 군함이 오히려 그쪽에 가있어야 하지 않았느냐’고 집중 추궁했다. 이 대령은 “물 속에서는 함미가 어떻게 됐는지 몰랐다”며 “제 소관 사항이 아니다”라고 분명한 답을 하지 않았다.
이와 함께 최원일 함장이 22전대장 이원보 대령과 사건 당일 밤 10시 25분경 휴대폰 통화에서 ‘뭐에 맞은 것 같다’, ‘어뢰 같은데요, 함미가 아예 안보입니다’라고 말한 내용에 대한 검증도 이뤄졌다.
이원보 대령은 법정에서 “통화내용을 2함대 사령관에게 보고했다”며 “(최원일) 함장이 ‘어뢰에 맞은 것 같다’고 말했다는 것만 보고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어뢰에 맞은것 같다는 말을 듣고도 누가 쐈는지, 구체적으로 어떻게 된 것인지 추가적으로 왜 더 묻지 않았느냐’는 지적에 이 대령은 “당시 칠흙같은 어둠 속에서 사고가 난 상황에서 부하를 살리는 게 우선이라고 봤다”고 말했다.
또한 이 대령은 사고 직후 음탐하사가 정위치에서 근무했는지, 사고 원인과 관련해 특이상황은 없었는지에 대해서도 “전혀 물어본 적 없다”며 “음탐하사 생존여부도 확실치 않았고, 현재 상황에선 구조가 우선이라고 판단했다”고만 답변했다.
▲ 천안함 유가족이 지난 2010년 3월 27일 해군 2함대 사령부에서 유가족들이 모인자리에서 해군 작전상황도를 펼쳐 보이고 의혹을 제기했다. 당일 저녁 KBS <뉴스특보> 화면 캡쳐 |
이 발언내용은 사고 직후 전혀 공개되지 않았으나 두 달이 지난 2010년 5월 25일자 조선일보가 “천안함 함장 최원일 중령도 오후 10시 32분쯤 직속상관인 22전대장 이원보 대령에게 ‘어뢰 피격 구조 요청’을 했고, 오후 11시 50분쯤 작전사령관 박정화 중장에게도 같은 내용을 보고했으며 김성찬 해군참모총장도 이날 오후 11시 59분쯤 함장에게서 ‘어뢰에 피격’이라는 보고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이를 두고 천안함 재판 대변 변호인인 김형태 변호사(법무법인 덕수)는 24일 “어뢰에 맞았다는 얘기는 매우 중요한 근거가 될 수 있는데, 적의 도발에 대해 직후에 아무 언급도 하지 않았고, 심지어 더 물어보지도 않고 아무런 통제와 조치를 안했다는 것”이라며 “매우 신뢰하기 어려운 발언으로, 실제 이런 통화내용이 있었는지조차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대령은 자신이 그 다음날 유족 설명회를 할 때도 이와 관련한 아무런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김 변호사는 작전상황도상에 해군이 함수라 주장하는 지점에 배가 몰려있는 것에 대해 “한 사람도 남아있지 않았다는 함수에 구조함들이 이렇게 모여있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한목소리로 ‘구조가 우선’이라고 했던 사람들이 왜 함미는 찾지 않고 왜 엉뚱한 곳에 몰려있느냐”고 비판했다.
출처 :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1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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