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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제정치세력 연대·연합해 국민통합정부 구성”

道雨 2022. 2. 15. 11:50

“제정치세력 연대·연합해 국민통합정부 구성”

이재명 대선후보, “ ‘국민통합추진위원회’를 시민사회와 정치권에 제안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4일 “선거 과정과 무관하게, 정치교체와 국민통합에 동의하는 모든 정치세력과 연대·연합해, 국민내각으로 국민통합정부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명동예술극장 네거리에서 ‘위기극복 국민통합선언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 통합정부를 위해, 필요하다면 이재명 정부라는 표현도 쓰지 않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후보는 또 “국민통합정부를 현실화하기 위해, 가칭 ‘국민통합추진위원회’를 시민사회와 정치권에 제안한다”며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를 도입하고, 총리에게 각료 추천권 등 헌법상 권한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헌법 개정과 관련해 “임기 내 개헌을 추진하겠다. 합의가 어려운 전면개헌이 아닌 합의 가능한 것부터 순차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이견이 없는 5·18 민주화운동과 환경위기 대응 책임 명시, 경제적 기본권을 포함한 국민 기본권을 강화, 지방자치 강화와 감사원 국회 이관 등 대통령 권한의 분산을 포함한 개헌”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대통령 4년 중임제 등 개헌에 도움이 된다면, 필요한 만큼의 임기단축을 과감하게 수용하겠다”며 “일부가 오해하는 것처럼 현직 대통령의 개헌 후 재출마는 헌법으로 금지돼 있다. 제가 다시 출마하는 일은 없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제20대 대통령선거 의의와 관련해 “이번 대선은 통합정치와 정치보복, 민주주의와 폭압 정치, 미래와 과거, 화해와 증오, 유능과 무능, 평화와 전쟁, 민생과 정쟁, 성장과 퇴보가 결정되는 역사적 분기점”이라며 “국민의 삶을 개선하고, 국가발전을 앞당기는 유능한 민주국가가 될지, 복수혈전과 정쟁으로 지새우는 무능한 검찰국가가 될지가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또 “정당한 촛불집회를 무법천지라며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정치보복과 검찰에 의한 폭압통치를 꿈꾸는 정치세력에 권력을 주고 더 나은 미래를 포기하는 것은, 정권교체일 수는 있어도 정의일 수는 없다”며 “국민에게는 묻지마 정권교체가 아닌, 정치교체, 세상교체가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위기를 이용해 증오와 분열을 부추기며 정치적 이익을 추구하거나, 분노에 사로잡혀 보복과 정쟁에 매달리는 리더는 국가와 국민을 더 큰 위험에 빠트린다”며 “증오와 분열, 보복정치를 넘어 화해와 협력, 공존과 연대를 추구하는 통합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북풍, 총풍에 이어서 선제타격, 사드 배치 주장으로 군사적 긴장을 유발하고, 전쟁 위기를 고조시켜서 정치적 이익을 획득하는 안보 포퓰리즘 반드시 경계해야 한다”며 “싸워 이기는 것은 하책이요,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은 중책이고, 싸울 필요가 없게 만드는 것이 상책이다. 강력한 국방력 아래 공존공영하며 싸울 필요가 없게 만드는 평화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선거제도 개혁과 관련해 “적대적 공생이라 불러 마땅한 거대양당 체제 속에서 우리 민주당이 누려온 기득권을 모두 내려놓겠다”며 “0선의 이재명이 거대 양당 중심의 여의도 정치를 혁파하고, 국민주권주의에 부합하는 진정한 민주정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비례대표를 확대하고, 비례대표제를 왜곡하는 위성정당을 금지하겠다”며 “기초의회도 거대 양당이 독식하는 2인 선거구를 제한해, 득표수에 따른 기초의회 의석 배분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민주당과 제가 주권자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음을 성찰하며, 더 나은 변화를 바라시는 것도 충분히 이해한다. 저희가 부족했다”며 “그러나 모든 변화가 무조건 선은 아니다. 나쁜 변화가 아닌 좋은 변화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경제와 민생을 살릴 유능한 후보로 인정해주신 그 기대에,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국정 성과로 보답하겠다”며 “위기극복 총사령관으로 지금 즉시 투입될 수 있는 준비된 대통령 후보 이재명에게 대한민국의 재도약과 경제부흥을 책임지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정치교체, 세상교체를 위해서, 더 진화되고 더 유능한 정부를 위해서 희망이 꿈틀거리는 성장국가, 공정사회를 위해 국민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달라”며 “국민 여러분과 함께 3월10일 모두가 원하는 새로운 세상의 첫날을 시작하겠다. 위기에 강한 유능한 경제대통령 후보 이재명은 합니다”라고 역설했다.

 

 

(사람일보 / 박달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