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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과 ‘뉴라이트 20년의 꿈’

이동관과 ‘뉴라이트 20년의 꿈’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는 평소 자신이 뉴라이트를 네이밍해 ‘정치 이념 시장의 최고 히트 상품’ 중 하나로 만들었다고 자부해왔다. 2004년 동아일보 정치부장 시절, 반핵반김국민협의회 등이 주관한 집회 인파를 보고 편집국에 제안한 뉴라이트 기획이 큰 반향을 일으켰다는 것이다. 그는 당시 ‘‘뉴라이트’를 잡아라’’ 칼럼에서 “한나라당의 유일한 활로는 ‘뉴라이트’로 상징되는 이념의 중간지역으로 진출하는 길밖에 없는 듯하다”고 썼다. 그런 그에게 “이명박(MB) 대통령의 실용주의 노선은 뉴라이트의 정신”이었다. ‘도전의 날들’(2015), ‘평등의 역습’(2019) 같은 책에서 성공한 대통령 만들기가 “정치적 디엔에이를 공유하는 세력이 구축되어 체세포분열과 자기복제를 계속..

시사, 상식 2023.08.24

오염수 방류에 항의도, 대책도 안 보이는 정부

오염수 방류에 항의도, 대책도 안 보이는 정부 일본 정부의 예고대로 24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다. 최소 30년 이상 지속적으로 방류될 막대한 오염수가, 해양 생태계는 물론 인근 국가 국민의 안전과 건강에 심각한 위협 요인이 될 것이다. 일본 정부는 다핵종제거설비(ALPS·알프스)를 거치며 오염수에 들어 있는 방사성 물질 62종을 기준치 이하로 거르기 때문에 안전하다는 식으로 강변하고 있다. 그러나 이 장치로도 걸러지지 않는 삼중수소는 바닷물에 희석해 농도를 낮춘 뒤 버리게 된다. 말이 좋아 ‘기준치’이고 ‘과학’일 뿐이다. 양도 엄청나다. 내년 3월까지 3만1200톤(전체 오염수의 3%)을 우선 방류한다. 더 심각한 건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점이다. 사고 원자로에선 노심으로 지하수와 ..

시사, 상식 2023.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