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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범도 '공산당 전력'이 문제라면 박정희 동상도 없애야

홍범도 '공산당 전력'이 문제라면 박정희 동상도 없애야 일본군 만주군 편중 한국군사 바로잡기 되돌리려 독립운동가 대신 그들 때려잡던 이를 기린다고? 육사 생도들에게 무엇을 보고 배우라는 것인가 *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카자흐스탄으로부터 귀환한 2021년 8월 1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가보훈처 외벽에 '봉오동 전투' 홍범도 장군 추모 현수막이 걸려 있다. 2021.8.15 연합뉴스 1920년은 '특정한' 시기 아닌 한국군의 원년 육군사관학교 교정에서 홍범도 이회영 등 독립운동가 5인의 흉상을 철거한다는 뉴스가 국민들을 경악케 하고 있다. 그 자리에는 대신 독립운동을 토벌하던 백선엽 장군의 흉상을 세운다고 해서 경악은 분노로 이어지고 있다. 독립군 영웅들의 흉상을 독립기념관 수장고의 ‘보관’ 유물로 처..

시사, 상식 2023.08.28

"윤 대통령 격노로 국방부 발칵... 이때부터 외압 시작"

"윤 대통령 격노로 국방부 발칵... 이때부터 외압 시작" 군인권센터, 해병대 채 상병 사건 외압 의혹 제기... "국정농단급, 빠른 국정조사 필요" ▲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이 28일 서울 마포구 군인권센터에서 열린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 대통령실 수사 외압 의혹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해병대 채아무개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군인권센터가 외압의 정점에 윤석열 대통령이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국정조사와 특검을 촉구했다. 군인권센터는 28일 오전 서울 마포구 군인권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사건은 채 상병 사망 원인 규명을 방해하기 위해 권력자가 조직적으로 수사에 개입한 권력형 범죄"라며 "수사기관의 정당한 수사에 대통령의 명이 개입돼 수사 결과에 대한 수..

군대 방송도 틀어주던 '이등병의 편지' 왜 금지곡이 됐나

군대 방송도 틀어주던 '이등병의 편지' 왜 금지곡이 됐나 [특별대담①] '이등병의 편지' 40주년, 가수 김현성을 만나다 ▲ '이등병의 편지'를 작사.작곡한 가수 김현성. 노래는 어떤 생명력을 지녔을까. 한 과학자는 '지구상에 이미 잠입(?)하여 함께 사는 외계 생명체가 있다면 혹시 노래가 아닐까, (그 노래는) 새롭고 놀라운 불멸의 삶을 사는가 하면 가물가물해지고 잊히고 마는 죽음을 맞이하기도 하는 존재'라고 말했다. 오랜 생명력을 가진 노래 '이등병의 편지'가 세상에 태어난 지 올해 40주년을 맞는다. 자두꽃, 호박꽃 핀 시골길을 달리는 버스에 올라탄 작곡가 겸 가수 김현성은 파주와 서울을 오가며 가지가지 노래 타래를 만들어왔다. 가슴팍 꼭 안아주는 사랑 노래에서부터 주먹을 부르르 쥐게 만들었던 거리..

홍범도 흉상 철거, 독립운동마저 지우는 ‘역사 쿠데타’

홍범도 흉상 철거, 독립운동마저 지우는 ‘역사 쿠데타’ * 2018년 3월1일 육군사관학교에서 제막한 독립전쟁 영웅 5인의 흉상 표지석. 왼쪽부터 홍범도 장군, 지청천 장군, 이회영 선생, 이범석 장군, 김좌진 장군. 육군 제공 국방부와 육군사관학교가 홍범도 장군의 소련 공산당 관련 이력을 문제 삼아 흉상 철거를 추진하고 있다. 대한민국 건국훈장을 두차례 받은 독립영웅마저 이념 잣대를 들이대 배제하려는, 윤석열 정부의 반역사적 행태가 통탄스럽다. 국방부는 지난 26일 언론 공지를 통해 “소련 공산당 가입 및 활동 이력 등 여러 논란이 있는 분을 육사에서, 특히 생도 교육의 상징적인 건물의 중앙현관에서 기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냈다. 현재 육사 내 충무관 중앙현관 앞에는 홍범도·김좌진·지청천·..

시사, 상식 2023.08.28

윤석열 정권의 초현실적 무능

윤석열 정권의 초현실적 무능 윤석열 정권 ‘무능의 삼각형’이 완성 단계다. 쌩쌩하던 선박과 항공기가 갑자기 사라진다는 버뮤다 삼각지대만큼이나 등골 서늘하다. 우리 공동체가 광복 이후 쌓아온 성취와 진보가 일거에 무력화되고 있다. 그 자리를 채우는 건 구시대의 낡고 추레한 침전물들이다. 경제·민생 추락은 무능의 삼각형의 밑변을 이룬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한국을 선진국으로 공인한 게 2021년이다. 1964년 기구 창설 이래 개도국에서 선진국이 된 유일한 사례다. 그 2년 만에 한국 경제는 활력을 잃고 있다. 경제 규모는 세계 10위에서 지난해 13위로 떨어졌고, 올해 경제성장률(국제통화기금 추정 1.4%)은 정치 위기와 국제 경제 위기, 코로나 위기를 겪던 때를 빼면 역대 최저 수준이 될 모..

시사, 상식 2023.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