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사 사진

경주 보문리 절터 답사 사진 (2007. 12. 30)

道雨 2008. 1. 3. 12:28

 

 

 

               경주 보문리(절터, 진평왕릉) 답사사진(2007. 12. 30)

 

* 경주 보문리의 절터는 논 한가운데에 위치해 있어서 가을걷이가 끝난 후, 늦가을부터 이른 봄 사이에 가야 한다.

  예전에 한 번 다녀온 적이 있지만 오래전이라 이번 겨울에 한번 더 다녀오리라 마음먹었다. 답사객들과 함께 가기는 불편한 곳이라 집사람과 둘이만 다녀왔다.

  바람이 몹시 불고 매우 추운 날이었다.

 

 

 

 

 

* 보문리 석조.

  장식도 없이 단순 소박한 모습이며, 통일신라 시대의 것으로 추정된다.

 

 

 

 

 

 

* 보문사의 금당지로 추측된다. 초석들이 많이 노출되어 있다.

 

 

 

* 두 개의 초석을 연결한 흔적이 선명하다. 이 홈에 철재로 만든 연결쇠를 끼워 넣어 고정시킨다.

  월정교의 교각 초석에서도 이와 같은 흔적이 선명하게 나타나 있다.

 

 

 

* 논 한가운데 남아있는 초석. 

 

 

* 논 한가운데 남아있는 석재. 무엇(석등?)인가의 지붕돌이나 상륜부에 쓰인 듯 하다. 구멍이 뻥 뚫려있다. 

 

 

 

* 보문리 당간지주. 

 

 

 

 

* 당간지주의 모습.  한쪽 기둥의 홈은 완전히 뚫려있고, 한쪽은 일부분만 홈을 파 놓았다.

 

 

* 보문리 연화문 당간지주.

  보문리에는 당간지주가 두 개 있다. 두 개가 서로 많이 떨어져 있어 또 다른 절의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

 

 

* 당긴지주의 무늬로는 독특한, 화려하게 새긴 연화문이 뚜렷하다.  

 

 

 

* 연화문 당간지주의 윗부분 확대 사진.

 

 

 

 

 

 

 

* 연화문 당간지주에서 진평왕릉 쪽을 바라본 모습.

  가운데 고목나무들이 있는 곳에 진평왕릉이 보인다. 

 

 

 

* 보문리 절터에서 나오는 길에 들른 설총묘. 

 

 

* 평지에 자리잡은 부드러운 느낌의 진평왕릉.

  경주의 가장 운치있는 곳의 하나로 꼽혔는데, 바로 옆에 논을 메우고 주차장이 들어서 너무 혼잡하지 않을까 염려된다. 방문객들로서는 가까운 곳에 주차해 편리하겠지만, 이제 고즈넉한 모습은 잃어버리게 될 것 같다. 

 

 

 

 

* 진평왕릉으로 들어가는 고목나무길.

  이 앞에 주차장까지 만들었으니 이제 이 길로는 차량이 들어오지 않게 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