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사건 담당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36부(재판장 박순관 부장판사)는 지난 금요일(11일) 오전 오전 11시부터 2시간 가량 경기도 평택에 있는 해군 2함대사령부에 보관중인 천안함 선체(함수·함미·가스터빈 등)에 대한 현장검증을 실시했습니다. 본 자료는 천안함 현장검증에 앞서 피고인 변호인단측에서 작성하여 배포한 것으로, 천안함의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현장검증 대비 체크포인트입니다.... <편집자주>)
1. 천안함의 현재 상태
2010. 3. 26. 침몰한 천안함의 선체는 현재 크게 네 동강이 난 상태임. (1) 함수 (2) 함미 (3) 연돌 (4) 가스터빈 잔해 및 가스터빈실 선저 외판
연돌은 함수/함미 절단 부위 상부에 있었던 것으로, 침몰 과정에서 떨어져 나간 것임. 가스터빈, 선저 외판 부위가 가장 많이 충격을 받은 부위로 역시 천안함을 절단시킨 외력에 의한 충격을 받은 상태로 떨어져 나간 것으로 추정됨.
2. 천안함 함수, 함미 및 선체 외부 상태
(1) 함수
○ 좌우 함 안정기
함수 부분에는 절단면 부근 좌우에 날개처럼 붙어 있는 함 안정기가 정상적으로 앞을 향해 있지 않고 비틀어져 있는 상태임. 현재는 2년의 세월이 지나면서 비교적 표면이 고르게 부식된 상태이나 여전히 프레임 부분의 녹은 특히 심한 상태임. 침몰 직후 촬영된 사진들을 보면 현재 프레임 사이 표면에 나 있는 녹은 별로 없었음. 좌우 함 안정기의 많이 녹슨 부분이 프레임 부위에서 특히 심한 것으로 보아 좌초의 증거로 볼 여지가 있음. 폭발에 의한 녹이라면 프레임 부분 뿐만 아니라 다른 면 부분에 있어 고르게 나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추론이 가능함.
○ 소위 “버블흔”
- 함안정기 표면 및 기타 함수, 함미 하단의 동글동글한 손상 부분을 합조단은 비접촉폭발의 증거로 설명하는 견해를 제시하고 있음. - 그러나 선박의 하부에 둥그렇게 녹이 형성되는 현상은 좌초된 배의 선저에서 흔히 관찰되는 현상임. - 선박이 좌초나 침몰시 해저 바닥에 닿았을 경우 작은 돌에 부딪히거나 해저 지형의 압박을 받으면 그 부위의 페인트가 손상이 되고 그를 중심으로 녹이 둥그렇게 퍼져가면서 나타남.
<합조단에서 버블제트 흔적이라고 설명하는 함수 선저 부분>
○ 절단면
- 함수의 절단면은 선체 하부나 상부 갑판 부분이 말려 올라가 선체 좌측 하부에서 상부쪽으로 힘이 가해졌음을 짐작하게 함. - 절단면의 끊어져 나간 형상을 보면 외력에 의해 철판이 뜯어져 나간 것 같은 형상임. - 절단면 부위의 격실 내에 붙어 있는 구조물을 보면 폭발의 존재로는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잘 고착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음. 예를 들어 언론에서 많이 보도된 형광등만 해도 얇은 유리 제품인데 깨지지 않고 붙어 있음.
<프레시안 2010. 6. 9 - “천안함 '생존 형광등'에 누리꾼 들썩…"이것은 매직!">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60100609162731
- 전선들이 늘어져 물리적으로 뜯겨진 형상을 하고 있으며 절단면의 제반 기물의 상태로 볼 때 열에 의해 녹은 흔적은 찾을 수 없음. - 떨어져 나간 연돌 부위 및 가스터빈 잔해, 가스터빈실 선저 하부 외판 등을 고려할 때 실제로 없어진 부분은 그다지 많지 않은 것으로 보임. - 합조단 조사는 절단면의 취성파괴, 전단 파괴 등의 현상을 지적하나 이는 폭발 이외의 원인에 의한 (예를 들어 충격에 의한) 절단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사료됨. 철판이 뚝 끊어진다든지 늘어진다든지 하는 것은 큰 배 선체가 두 동강이 날 만한 충격에 의해 배의 전반적인 균형이 상실되면 (예를 들어 함수와 함미가 선체 좌측 하부에서 힘이 작용해 아래 부분이 떨어져 나갈 때 무게가 가장 무거운 절단면 쪽으로 힘이 작용하면서)생길 수 있는 현상임.
○ 스크래치
- 선체 측면의 붉은 줄은 선체 측면이 앞뒤로 길게 벗겨져 내부의 붉은 도장 상태가 드러난 것으로 선박이 좌초되었을 경우 발생하는 전형적인 현상임. - 앞서 합조단에서 버블흔으로 설명하는 함수 절단면 부근 우현 쪽의 앞뒤로 길게 난 녹 부위 역시 좌초에 의한 스크래치임.
(2) 함미
○ 절단면
함미 절단면 부위의 철판은 주로 끊겨 나간 듯한 형상임. 역시 절단면의 격실 내부에 설치된 기물들은 배를 잘라냈다는 폭발이 작용했는지 의문을 갖게 할만큼 비교적 온전한 상태임. 전선들도 끝 부분에 있어 늘어져 끊긴 자국이 분명함.
○ 함미 절단면 부근 선저 스크래치
<알파잠수 이종인 대표가 천안함 함미 선저 하부의 스크래치를 문지르고 있다> 민중의 소리 2010. 6. 30 / http://www.vop.co.kr/A00000303135.html
- 함미는 절단면 주위 선저 하부에 스크래치가 존재함. 현재 2년의 세월이 흘러 녹이 비교적 넓은 표면에 걸쳐 고르게 나 있는 상황이나, 스크래치가 있는 상황은 확인됨. 2010년 6월에 국방부 조사본부가 당시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 및 알파잠수 대표를 초청해서 알파잠수 측에 의해 촬영된 고화질 비디오 영상을 확인한 결과, 당시는 지금 보이는 것보다 선명하게 긴 여러 개의 수미터에 걸친 스크래치가 확인되며 현재 나타나 있는 것과 같은 표면의 고른 녹은 확인되지 않는 상태였음. 현재는 선저 하부에 녹이 고르게 나면서 당시 인양 직후 확인되었던 스크래치가 주변 표면에 녹이 슬면서 가려진 상태임. - 배 선저 전체에 대해 스크래치가 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는 뒷부분이 프로펠러 등 아래로 툭 튀어나온 부분이 있기 때문에 좌초라고 하여도 반드시 배 하부 전체에 해저면이 닿는 것이 아니며 해저 지형에 의하여 접촉면이 균일할 수 없음. ○ 함미 부분 좌우현 빌지 킬이 휘어진 현상
<함미 절단면 쪽에서 본 좌우현 빌지 킬의 휘어진 형상>
좌현 빌지 킬이 휘어진 정도보다 훨씬 심하게 우현 빌지킬이 휘어진 현상을 합리적으로 설명할 필요가 있음. 합조단의 설명인 좌현 하부 폭발로 우현 빌지킬의 휘어짐을 용이하게 설명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임. 좌우현 빌지킬의 휨 현상은 선박이 좌초할 경우 나타나는 전형적인 현상임.
○ 함수 뒷부분의 프로펠러
- 함수 좌우 프로펠러는 함미 하부 중 가장 밑에 위치하여 그 주위의 '타(라다)' 보다도 더 아래쪽에 위치해 있음. 따라서 함미 쪽에 좌초가 발생했다면 프로펠러가 영향을 받을 수가 있음. - 좌측 프로펠러: 함미 후면에서 관찰할 때 좌측의 프로펠러는 날개가 비교적 온전한 상태이며 인양시 탑재과정에서 블레이드 아랫 부분이 절단된 것 외에 어떠한 손상도 없이 온전한 상태임. - 우측 프로펠러: 함미 후면에서 관찰할 때 우측의 프로펠러는 S자 모양으로 휘어져 있음. 합조단은 이 부분을 크게 주목하지 않고 충남대 노인식 교수가 요청한 프로펠러 제조사의 자료를 확보하지 않은 채 축이 이탈해 갑자기 정지해 관성력에 의한 휜 현상으로 결론을 내렸음. 이에 대해 관성력의 작용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S자 모양으로 휜 점을 지적하며 위 조사 결과에 대해 여러 언론에서도 의문을 제기한 바 있음. (노인식 교수는 시뮬레이션을 제시했으나 축 회전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회전을 시킨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고 이 사건 모두 진술 때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통해 피고인 측 변호인은 이 점을 지적한 바 있음). 우현 프로펠러의 S자 휨 현상은 모래톱 같은 지형에 선박이 좌초(전진) 및 이초(후진)시 프로펠러 블레이드가 모래톱을 파면서 회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임.
3. 연돌
연돌은 천안함의 함수, 함미 절단면 상단에 위치해 있던 부분으로 함수, 함미가 아래쪽에서부터 절단되자 상부에 있던 연돌 부위가 침몰 과정에서 떨어져 나간 것으로 추정됨
http://blog.hani.co.kr/blog_lib/contents_view.html?BLOG_ID=homz&log_no=33118&resize=Y
4. 가스터빈 및 가스터빈실 선저 외판
○ 가스터빈 잔해 및 가스터빈실 선저 외판
-가스터빈 잔해 및 가스터빈실 선저 외판은 천안함을 절단시킨 외력이 가장 강하게 작용한 부위임. 따라서 사고 원인 조사의 핵심 부분 중 하나로 판단됨. - 천안함 가스터빈 잔해 및 가스터빈실 선저 외판을 인양한 일자는 2010. 5. 19.이고 이를 2함대 사령부에 옮긴 날은 2010. 5. 20.인 것으로 보도됨. - 합조단의 천안함 사고 원인 발표일은 2010. 5. 20.임. 따라서 합조단은 가스터빈실 선저 외판 및 가스터빈 잔해를 충분히 조사하지 못한 채 천안함 사고 원인을 발표하였던 바, 합조단의 가스터빈실 선저 외판 및 가스터빈 잔해의 조사 시기를 법원에서 확인할 필요가 있음. 국방부가 2010. 5. 30. 최초로 이 부분 일부 사진 등을 공개한 경과로 볼 때 2010. 5. 20. 이후 조사가 시작되었을 것으로 사료됨.
| <국방부가 2010. 5. 30. 최초로 언론에 공개한 가스터빈 잔해 영상>
<2010. 5. 30. 국방부가 언론에 배포한 1장 짜리 가스터빈 자료>
* 관련기사 : <프레시안 2010. 5. 30 - 최초 공개된 천안함 가스터빈 궁금증만 더 키워 파손 부위 공개 안 하고 잔해만 보여줘>
국방부가 30일 천안함 침몰 원인을 밝혀 줄 핵심 열쇠인 가스터빈의 잔해 사진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그러나 가스터빈실 전체를 공개하지 않았고, 사진 속 잔해도 어뢰 피폭을 설명하기엔 역부족이어서 궁금증만 더 커지고 있다.
천안함 가스터빈실은 지난 9일 해군 구조함이 인양을 시도하다 47m의 수심과 50톤이 넘는 무게 때문에 로프가 절단돼 1차 인양에 실패한 뒤 19일 민간업체가 인양, 20일 해군 2함대 사령부로 옮겨졌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이날 국방부가 가스터빈 잔해를 공개한 것은 지난 28일 있었던 북한 국방위원회의 내외신 기자회견을 반박하는 과정에서였다. 가스터빈은 천안함에 가해진 외부 충격을 직접 받은 지점이다.
북한 국방위 정책국의 리선권 대좌는 28일 기자회견에서 "남측이 진실 밝히자면 가스터빈 문제를 해명했어야 했다"며 "어뢰 공격에 의한 타격으로 침몰됐다면 가스터빈이 형체도 없어야 하고, 내부 폭발이나 좌초라면 원상태대로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국방부는 잔해 사진을 공개하면서 "가스터빈실은 어뢰의 수중폭발로 발생한 버블효과에 의해 발전기, 조수기, 유수분리기와 가스터빈 덮개 등이 파손됐다"며 "가스터빈도 파손되어 연소실과 압축기 일부만 남고 공기 흡입관과 파워터빈 및 폐기관은 유실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진 속의 잔해는 19일 인양된 물체의 전체가 아니다. 정부의 한 관계자가 지난 19일 <연합뉴스>에 "군이 백령도 해상에 가라앉은 천안함의 가스터빈과 가스터빈을 감싸고 있는 격실을 어제 저녁부터 인양 작업에 들어가 오늘 오전 바지선에 탑재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해군 구조함이 9일 인양하려다 실패한 물체가 50톤이 넘었다는 국방부의 설명에 비춰 보더라도 다른 부분이 더 있다는 것이다.
<가스터빈실 선저 하부가 뒤집혀 위로 올라간 채 하늘을 향하게 전시되어 있음>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40100530211658 |
| <실제 선저 외판의 모습을 이해하기 위해 선저 외판이 아래로 향하도록 뒤집은 사진>
| <합조단 최종보고서상의 가스터빈실 선저 외판 하부 사진>
○천안함 가스터빈실 선저 외판의 스크래치
합조단에서 공개한 사진 및 언론들이 촬영한 영상으로 볼 때, 천안함 가스터빈실 선저 외판에 작용한 외력의 결과로 발생한 손상으로 인해 형성된 녹이 프레임을 따라 선박의 진행방향으로 심하게 나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음. 이 부분 역시 좌초시 선저하부가 모래톱을 파고 들어가는 과정에서 발생한 스크래치 손상임. 따라서 천안함에 스크래치가 없다는 공소사실은 천안함의 실제 현상과는 부합하지 않는 설명으로 판단됨.
○ 위 가스터빈실 선저 외판 하부를 휘어지게 한 외력
이에 대해서는 향후 추가 조사가 필요한 사항으로 보임. 사고 원인이 비접촉 폭발이라는 합조단의 견해에 동의하지 않는 입장에서는 암초나 다른 물체와의 충돌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는 상황임.
5. 천안함 함수, 함미 갑판, 견시대 등 선체 상부
○ 천안함 함수, 함미 갑판
- 천안함 함미 갑판은 좌현 위쪽이 솟구친 형상이므로 좌현 아래쪽에서 외력이 작용.
○ UDT 동지 회원 이헌규가 보았다는 해치문, 국기게양대 같은 기다란 봉이 있나?
- 천안함 함수 상부에서 천안함 내부로 들어갈 수 있는 둥그런 모양의 좁은 해치문이 있는지, 국기게양대 같은 기다란 봉이 있는지 (UDT 동지회 회원인 증인 이헌규의 2010. 9. 31.경 중앙일보, 노컷뉴스 등 언론 인터뷰 기사 발언 관련) 등을 파악해볼 필요가 있음.
- 천안함 함수는 침몰 후 해저에서 우현쪽으로 90도 기울어진 채 함수 좌현이 하늘을 향해 누워 있었다. 따라서 천안함 함수 좌현 통로 쪽으로 인도색을 설치했음이 틀림없다.
<천안함 백서 69쪽>
<한국경제신문 2010. 4. 2.자 기사, “軍, 기상 호전 즉시 천안함 생존자 확인 총력”> 현재 함미에는 연돌(연통) 후부를 거쳐 좌현 출입구까지, 함수에는 상부갑판과 함장실 입구까지 잠수사 인도줄이 각각 연결되어 있다.
- 군은 함장실 외부 도어 쪽으로 인도색을 설치했다고 하는데 천안함 함장실 외부 도어 주변에는 국기게양대 같은 기다란 봉이 없고, 둥그런 좁은 해치문도 없다.
○ 천안함 좌우 견시대
- 사고 당시 절단 지점과 20미터 정도에 불과한 함교 좌우현 견시대에 천안함 견시병들이 근무하고 있었음. - 함수 상단 함교 좌우현 견시대에서 근무하는 견시병들이 합조단 추정 100미터의 물기둥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물보라를 뒤집어쓰지 않을 가능성이 얼마나 될지 의문임. 함수가 우측으로 기울어졌다고 해도 몇 초 사이에 순식간에 기울어진 것이 아니라 배가 균형을 잃으면서 서서히 함수가 우측으로 기울어진 것이기 때문에 순식간에 치솟은 100미터 높이의 물기둥을 좌현 견시병이 보지 못했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음.
<천안함(초계함) 견시병 근무 사진>
6. 천안함 내부
○ 천안함 내부 검증의 중요성과 필요성
- 천안함의 내부 검증은 천안함 사고 발생 당시 상황의 이해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함 - 또한 천안함을 절단시킨 외력이 천안함 격실의 내부 구조에 어떤 변형을 가져 왔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함. 특히 절단면 부근에 있는 격실들의 구조물의 변형 여부를 살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함. 천안함의 사고 원인이 폭발이라면 천안함 선체에 광범위한 충격을 주었을 것이므로 어떠한 형태로든 절단면 주변의 천안함 내부 격실의 변형에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 점을 확인해보는 것이 필요함.
○ 천안함의 전체적인 내부 구조
- 천안함 내부는 갑판 아래 쪽으로 3층의 구조임 - 떨어져 나간 가스터빈실(아래 그림 6)은 함 가운데 위치하는 큰 격실(높이가 메인데크 아래 1,2,3층을 커버하는 크기임)로 확인됨. 따라서 인양된 가스터빈실을 포함할 때 천안함에서 절단을 일으킨 외력에 의해 없어진 부분이 얼마나 되는지 확인이 필요함. - 대부분의 사망자는 함미에서 발견됨
<위 단면도 주요 격실 구조 설명> 1. 함수창고, 2. 탄약고, 3. 함교, 4. 기관조종실, 사관실, 전투상황실, 장교침실, 작전부침실, 부식창고, 5. 연료탱크, 6. 가스터빈실, 7. 디젤엔진실, 8. 탄약고 * 7번, 8번 사이 : 기관부 침실 / * 2번, 4번 사이 : 포갑부 침실
○ 천안함의 함미 부분의 구조
7. 피고인의 주장
○ 피고인이 천안함 하부에 스크래치와 좌초의 흔적을 발견했다는 서프라이즈 등 게시글과 언론 인터뷰에서의 발언은 천안함 함수 및 함미, 가스터빈실 선저외판의 스크래치로 볼 수 있는 흔적들, 함미의 프로펠러의 휘어진 형상, 함안정기 및 빌지킬의 형상 등에 근거하여 천안함이 좌초를 겪었다고 판단함.
○ 피고인은 천안함이 강력한 외부로 부터의 충격에 의하여 절단되었다는 사실에 동의함. 다만, 피고인이 천안함의 사고 원인을 폭발이 아니라 충돌로 설명하는 이유는 폭발이 있었다고 보기에는 온전한 절단면의 여러 구조물의 형상 및 절단면의 끊어진 형상, 선체의 전체적인 형상, 사고 당시 및 사고 직후의 제반 상황, 폭발이 있었다면 당연히 존재했어야 할 여러가지 현상(물기둥, 화약냄새, 인체손상 등)이 없었다는 점 등 여러가지 합리적인 사실에 기초한 것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