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관련

MB, 국군 최고통수권자인가, 국군 최고배신자인가?

道雨 2012. 7. 5. 12:14

 

 

 

 

 

       실패한 대통령의 병적 객기 이제 버릴 때 


      MB, 국군 최고통수권자인가, 국군 최고배신자인가?

 

                                                                              (서프라이즈 / 내가 꿈꾸는 그곳 / 2012-07-05)


 

 

국민들이 해외에서 귀국을 미루거나 돌아오고 싶지 않은 심정을 이해 할까.
 
대략 한 달 전 글쓴이는 칠레의 산티아고에서 대한민국으로 귀국하기로 마음을 고쳐 먹었다. 귀국은 여러 사정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파타고니아 투어를 마칠 당시만 해도 산티아고에서 꽤 오랫동안 머물며 여행기를 쓰는 등 인터넷을 통해 글을 쓰고 싶었다. 산티아고나 도시 근교에 머물게 되면 머리 속이 맑아질 뿐 아니라, 무엇 보다 한국에서 느끼는 정치적 스트레스로 부터 자유로울 것 같았다.

 

비록 속도는 느렸지만 인터넷으로 들여다 본 고국은 아수라장이 따로 없었다. 그때 마다 괜히 정치 문제가 오버랩 되며 글쓴이를 괴롭히는 한편, 대한민국이나 대통령이 너무도 초라해 보였다.

그런 나라에서 살고있는 국민들은 어떤 비용이나 대가를 치루고 살 것인지 너무도 뻔해, 귀국행 날짜를 잡아놓고도 귀국이 썩 마음에 내키지 않았다. 귀국 즉시 우리는 우리국민들이 겪고 있는 스트레스에 직면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었다.

 

우리는 무엇 보다 한국의 정치상황이 싫었으며 특히 입만 열면 거짓선동에 열중하는 대통령의 꼴 조차 쳐다보기 싫었다. 그래서 할 수만 있다면 귀국을 미루거나 최소한 특정 대통령이 퇴임 후 귀국을 하고 싶기도 했다.

그런 한편 글쓴이는 본격적으로 시작된 천안함 사건 관련 재판이 마음에 걸렸다. 이 사건은 국운이 걸린 중대한 사건 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언론 다수가 입을 다물고 있는 사건이었기 때문이다.

 

 

 

 

다행히 <미디어오늘>이나 몇몇 진보 매체에서 이 사건을 다루고 있었다. 하지만 시쳇말로 '돈도 안되는 사건'을 다룰 언론사나 기자는 흔치않았던 것이다.

저널리스트는 일찌감치 사라진 나라였을까. 이 사건이 중대하다고 판단한 사람들 몇을 제외하면 모두가 입을 다물고 있었으므로, 이상한 건 오히려 이 사건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었다.

 

글쓴이도 그 중 한 사람이었는데, 괜히 이 사건의 중심에 있는 신상철 전 민군합동조사단 민간위원에게 미안한 마음이 드는 것이다. 외롭고 긴 투쟁에 홀로 남긴 것 같은 마음이 귀국을 앞두고 불현듯 일어 귀국을 종용하게 만드는가 하면, 입만 열면 거짓선동에 열중하고 있는 대통령 때문에 귀국을 망설이는 일이 생긴 것이다.

 

특히 천안함 사건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이 행한 대국민 연설은 글쓴이의 뇌리에 깊은 상처를 남기고 있었다. 글쓴이는 그 연설을 들으며 "인간이 어떻게 저럴 수 있지…."하는 생각과 함께 "저런 인간을 대통령으로 뽑아 둔 인간들은 또 누구인가…." 싶은 생각이 절로 들었다.

우리 역사에 존경받지 못하는 왕이나 대통령은 숱하게 많았건만, 글쓴이는 그분들을 칭하지 않으면 않았지 '인간'이라는 대명사로 부르고 싶지는 않았다.

이를 테면 '박정희 같은 인간'이라든지 '전두환이나 김영삼 같은 인간' 따위로 부르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천안함 사고 직후 대통령이 대국민 연설을 하며 눈물을 훔치는 쌩쇼를 통해 "북한을 보복해 주겠다"는 취지의 연설 장면에서는 아연실색 할 수 밖에 없었다.

바다 속에 얼마나 오래 있었던 물건인지 녹이 쓸어 찌들대로 찌든 <1번 어뢰>가 공개되었을 때 받은 충격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이명박의 대국민 연설을 듣게 될 당시" 이 인간이 언제인가 사고 칠 인간" 이상으로 보인 것이다.

 


MB 국군최고통수권자인가 국군최고배신자인가?

 

문제는 그 뿐 아니었다. 첫 단추가 잘못 꽤어지면 늘 마지막 단추 구멍 하나가 사라지듯, 능력도 없이 주절대는 '단호한 대응'은 스스로 작전권을 반납한 분수 조차 까마득히 잊고사는 친미 꼭두각시의 변명에 불과한 것이다.

그래서 적의 어떤 침공에도 과감히 맞서 대응하며 대한민국을 굳건히 지키는 게 아니라, 호시탐탐 일본과 미국에 빌붙어 한일군사협정 같은 매국 음모 행위를 하고 있는 것이었다.

말이 국군최고통수권자였지 이명박은 국군최고배신자나 다름없어 보였다.

 

한일군사협정이 국민적 이슈로 부각하자 이명박은 한 술 더 떴다. 일부 언론인들이 절차상 문제가 있다고 하므로 절차를 다시 밟겠다나 뭐라나.

 

이러한 이명박의 거짓선동질에 대해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는 KBS1라디오 정당대표 연설에서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책임 때문에 아직도 군대를 가질 수 없는 일본에게 우리 군사정보를 넘겨주는 내용의 비밀협정을 맺겠다고 한다. 요즘 젊은 사람 표현대로 정말 '멘붕 정권'이라 불러도 할 말이 없다"며 정부에 비판을 가했다.

멘붕이 뭔가. 대통령의 정신상태가 다 망가진 걸 점잖게 타이른 말 아닌가. 이해찬 대표는 한일군사협정의 위험성에 대해 이렇게 경고했다. 

 

 

"<상략>….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올해가 임진년입니다. 지금부터 420년 전, 일본이 일으켰던 임진왜란으로 수없이 많은 인명피해를 입었고 아름다운 우리 강산이 유린당했습니다. 그 침략의 역사가 또 다시 반복될 수는 없습니다. 요즘 젊은 사람 표현대로 정말 ‘멘붕 정권’이라 불러도 할 말이 없습니다….

대통령께 요구합니다. 한·일 군사 정보보호협정을 국민 모르게 즉석 처리한 사태에 대해 국회 첫 본회의가 열리는 7월 16일 전까지 대통령이 사과하셔야 합니다.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한 관계부처 장관을 해임해야 합니다. 한·일 군사 정보보호협정의 폐기를 선언해야 합니다…. <중략>"
<출처: 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table=seoprise_13&uid=127546>

 

이해찬 대표의 경고는 시의적절 했다. 이명박은 임진년이나 임진왜란과 같은 역사적 인식은 안중에도 없었던 지, 임진년 한 복판에서 천안함 폭침 등에 언급하고 있었다.

이런 걸 선량한 국민을 향한 계획된 도발이라고 말해야 옳은 게 아닐까.

 

대한민국을 지키는 건 입으로만 떠벌 거릴 게 아니라 투철한 국가관이나 대국민 봉사정신이 반드시 필요하다. 오죽하면 부하 46명을 수장시킨 천안함 함장 조차 대통령이나 국방부장관을 닮아 뺀질 거리고 있겠나.

 

 


임진왜란 원인 떠올리게 만든 한일군사협정의 음모

 

주지하다시피 임진왜란은 나라의 녹을 먹는 공무원들의 정신상태가 썩을 대로 썩어 자빠졌을 때 일어난 왜란이다.

임진왜란의 원인은 나라가 명나라에 너무 의존한 상태에서 허를 찔린 전쟁이었으며, 정치인들 사이의 끊임없는 당파싸움의 결과였다.

또 일본을 너무 얕잡아 본 것과 함께 조세제도의 문란 등으로 민심이 흉흉해 혼란이 극도에 달할 시기였다. 그리고 이율곡 선생의 주장과 자주국방(10만 양병설)을 무시한 결과 자초한 왜란이었다.

 

당시 일본은 조총을 개발하는 등 계속된 내란으로 전투력이 향상되었을 뿐만 아니라,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내란을 종식 시키며 국민들의 정치적 관심을 해외로 돌리고 있었을 때 였다.

 

그렇다면 임진왜란의 결과 우리는 어떻게 됐나. 천우신조로 우리에겐 이순신을 모함한 원균도 있었지만, 명장 이순신 장군 때문에 7년 간에 걸친 왜란을 끝낼 수 있었다.

그 결과 오죽하면 우리 선조님들은 근대와 현대에 이를 때 까지 '미국놈 믿지 말고 쏘련놈 한테 속지 마라. 일본놈 일어난다'라는 말을 해 오고 있었겠는가. 

 

임진왜란의 역사적 원인을 살펴보면 이명박 정권 4년간의 성적표와 너무도 닮았다.

나라의 국방은 미국에 통째로 내주고 자주국방을 외면한 상태였고, 나라의 경제는 재벌과 기득권층 내지 특권층만 대변하는 정권이었다. 그 결과 계층간의 양극화가 심화되어 민심이 극도로 흉흉하게 됐다.

거기에 이명박 정권이 뼈 속 까지 챙겨 섬기던 미국의 경제는 대공황 때와 비교조차 안 될 정도로 악화일로를 치닫고 있어서, 미국의 입장에서는 전쟁불사를 해야 대중국 채무를 탕감 받을 수 있는 등 경제회생의 빌미를 얻을 수 있는 사태에 직면하게 됐다.

 

이런 최악의 시대상황이라면 이명박은 우리 국민들을 사지에 몰아넣을 매우 위험한 인간이 아닐 수 없게 됐다.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할 대통령이 나라와 국민을 담보로 미국이나 일본에 전쟁을 위탁하는 것과 다름없는 위험한 짓을 저지르고 있다면, 우리는 이런 몰상식 이하의 대통령의 정신상태와 최악의 정권을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는 한 인간과 특정 집단이 행한 거짓말에 현혹되어 결코 선택하지 말아야 할 선택을 하고 말았다.

그 결과 우리 국민들은 해외로 여행을 떠나지 않으면 안 될 처지에 이를 정도로 국토는 4대강 사업으로 절단나고 말았다.

또 이명박 정권의 4년 차 성적을 가늠해 줄 747공약은 그야말로 '칠 수 있는 사기는 다 친' 허무맹랑한 공약으로 끝을 맺고있다.

뿐만 아니다.

이슈가 되고 있는 한일군사협정은 대통령이 스스로 미국의 똘마니가 되어 자초한 외교적 장님을 자초한 불행한 사건이었다.

 

귀국한 지 보름 정도의 시간 동안 대략 이런 정도의 사정을 겪고 있으므로, 해외에서 이런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면 귀국길이 편할까.

 

미국의 눈치만 살피며 4년간 국민들을 힘들게 만든 대통령은 아무런 힘도 능력도 상실한 국방부장관 등과 함께 국민들을 현혹케 하는 객기를 부리고 있었다.

금년 초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북한을 향해 이렇게 말했다.

"北 도발 땐 천안함.연평도 복수. 10배로 응징"

 

얼마나 허무맹랑한 거짓선동질인가.

임진왜란 당시 우리나라는 자신의 능력을 과신한 나머지 토요토미 히데요시의 일본을 과소평가하고 있었다.

시방 우리는 미국에 전적으로 의존한 국방력으로 노무현 정권 당시 행한 자주국방 노력을 등한시 하고 있다.

그럴 리가 없지만 지금 당장 가상적군이 우리나라를 침략한다면 미국 없이 적군을 물리칠 수 있겠나.

 

어림 반 푼 어치도 없는 일이다.

국론은 찢겼고 전작권을 위탁한 마당에 무슨 수로 가상적군을 물리칠 수 있겠나.

 

천안함 폭침론에 따르면 북한의 잠수정이 안방을 드나들어도 누구하나 거들떠 보거나 찾아낼 수 없는 나라와 군대조직이 천안함.연평도 복수. 10배로 응징…?

그걸 누가 믿나.

 


천안함의 진실 밝혀줄 명장 건재

 

임기 초 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대통령의 병적인 객기는 어느새 국방장관은 물론 천안함 함장 까지 전염시켜 '명장 아래 약졸 없다'라는 말을 무색케 하고 있다.

국가의 공무원들이 거짓선동에 열중하는 대통령의 눈치만 살핀 결과, 천안함 사고가 어느새 천안함 폭침으로 뒤바뀌게 된 것이다. 오죽하면 천안함 함장은 자신이 거느린 부하의 이름 조차 알 수 없을까.

 

대통령의 퇴임을 앞두고 나라는 측근들이나 친인척들의 비리로 몸살을 앓고 있다. 정치검찰 등을 통해 노무현 정권을 음해한 이 정권의 말로가 드러나기 시작한 것이다.

 

어디를 돌아봐도 실패한 정권이자 실패한 대통령이 다시금 거짓선동질로 천안함이 폭침이 되었노라고 주장하면 천안함의 진실을 묻히게 되는 가.

천만의 말씀이다.

 

천안함의 진실은 이제 부터 다시 시작이다. 천안함 사고는 언론이 입을 다물고, 조중동 등 간신배들이 왜곡.호도를 해도 폭침이 아니라는 것쯤 세상이 다 안다.

 

글쓴이의 여행 노트 속에는 이순신 장군이 백의종군 하듯, 좌초에 직면한 대한민국호의 좌표를 되찾아 줄 한 사람의 항해사가 여전히 적혀있었다.

그가 신상철 전 민군합동조사단 민간위원이자 이명박 정권으로 부터 모략당한 천안함 사건을 밝혀줄 명장이다.

천안함 사건의 진실이 곧 세상에 드러날 것이므로, 병적 객기에 열중한 대통령 이하 국방부 등 간신배들은 입을 다물라. 

 

내가 꿈꾸는 그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