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자료, 기사 사진

대구 7개 산단, 태양광 패널로 뒤덮는다

道雨 2022. 12. 14. 11:37

대구 7개 산단, 태양광 패널로 뒤덮는다

대구시, 한화자산운용과 3조원 규모의 태양광 프로젝트 업무협약, 7개 산단에 1.5GW 규모 발전시설 설치

 
 

 

 

 

                          ▲  홍준표 대구시장과 한화자산운용, 5개 협력사, 대구 7개 산단 관리기관은 12일 오후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대구 스마트산단 지붕형 태양광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구 도심 산업단지를 태양광으로 뒤덮는, 3조원 규모의 '친환경 스마트 산업단지 조성'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대구시는 12일 오후 대구시청 산격동 청사에서 한화자산운용과 5개 협력사, 대구 7개 산업단지 관리기관과 함께 '대구 스마트 산단 지붕형 태양광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한화자산운용이 전용펀드 3조원을 조성하고, 대구 7개 산업단지에 태양광 1.5GW(신고리 원전 1.5기 용량 기준)의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것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 민간투자 사업이다.

프로젝트 기간은 내년 1월부터 2025년 말까지로, 대구국가산단, 제3산단, 서대구산단 등 7개 산단에 입주한 공장 지붕에 있는 노후 석면 슬레이트를 제거하고 태양광 패널을 설치한다.

사업에는 한화자산운용이 민간투자 펀드를 조성하고, 한화시스템을 비롯해 LS일렉트릭, 현대일렉트릭 앤 에너지시스템이 태양광 패널 책임시공을 맡는다. 또 LG에너지솔로션 사내 독립기업인 에이블(AVEL)은 소규모 전력 중개사업을 담당한다.

대구시는 이번 사업으로 도심 면적의 15%에 달하는 산업단지 지붕의 1급 발암물질인 노후 석면 슬레이트 116만㎡를 철거해, '탄소중립 선도도시'와 함께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 95만t(지역 온실가스 배출의 10.6%)을 감축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전력자립률이 17.1%에서 30.0%로 12.9% 상승하고, 태양광 보급률도 1.1%에서 13.7%로 상승해 전국 1위를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2만8000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지역 시공 참여업체 매출액 1조원 증대 등 직접적 경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대구지역 7개 산단에 입주한 기업들은 태양광 및 전기차 충전기 무상 지원과 에너지효율화 사업, 전기차 교체 등을 지원받고, 임대료 수익 등의 1조원가량 매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한다.

대구시는 이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발전사업 인·허가와 한국전력공사 전력계통 연계협의, 산업단지관리기관과 태양광 시설물에 대한 승계 문제 협의 등 행정적 지원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사상 최대의 민자유치를 통해 탄소중립과 스마트 산단 전환을 시도하는 것으로, 대구를 신재생과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만들겠다"며 "미래와 번영을 위해 산업단지 입주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조정훈(tg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