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관매직에 공천·수사개입까지…여왕이 되고 싶었던 ‘V0’ 김건희 내란 365일김건희 국정농단…그 뒤엔 명품 사랑 * 경복궁 근정전 어좌, 김건희 여사. 연합뉴스, 대통령실 제공 국정 농단.나라를 운영하며 이익이나 권리를 독차지함을 이르는 말이다. 2016년 대한민국 국정 농단의 공동 주체는 박근혜 대통령과 비선 최순실(최서원으로 개명)씨였다. 10년도 채 되지 않아 국정 농단의 역사가 반복됐다. 이번엔 대통령 부인이 국정 농단의 주인공이다. 김건희 여사는 대통령실 안팎에서 ‘브이제로’(V0)로 불렸다.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보다 더 높은 자리에 있다는 얘기였다. 게다가 부속실은 물론 대통령 부인을 관리하는 공식 조직은 없었기에, 그는 자유롭고 공공연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