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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 없는 지하철' 상 주자? 이 나라에선 이미 실패한 실험

'의자 없는 지하철' 상 주자? 이 나라에선 이미 실패한 실험 싱가포르 지하철 실험의 교훈... 성공한 아이디어는 따로 있었다 지난 10일, 서울시가 '의자 없는 지하철'을 시범운행 하기 시작했습니다. 출근길 시간 지하철 혼잡도를 줄이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이를 보도하는 언론의 반응은 제각각입니다. "'의자 없는 지하철' 타보니…"아이디어 낸 사람 상 줘야" 감탄"이라며 극찬을 한 언론(중앙일보)도 있고, "의자 없는 4호선 '불편' '널널' 엇갈린 반응... 안전 우려도"라며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 안전에 대해 우려하는 언론(오마이뉴스)도 있었습니다. 서울시는 일정 기간 시범 운행을 한 뒤 혼잡도 개선 효과가 검증되면 확대 시행도 검토할 거라고 합니다. 안 그래도 출퇴근 시간에 혼잡한 지하철에서 힘들어하..

꿩의 긴 꼬리와 김건희 여사의 두문불출

꿩의 긴 꼬리와 김건희 여사의 두문불출 * 김재욱 화백 동물 생태에 대한 연구가 깊어질수록 오랜 세월 사람들이 품어온 오해가 많이 풀리고 있다. 새가 머리가 아주 나쁘다는 것도 그런 오해 가운데 하나다. 서양 속담에 ‘어리석은 타조는 적이 가까이 다가오면 머리를 모래에 파묻는다’는 게 있다. 미국 클리블랜드 동물원이 2020년 3월11일 블로그에 올린 ‘팩트체크’ 글을 보면, 사실이 아니다. 타조는 모래에 얕은 구멍을 파서 둥지를 만들고 알을 낳는데, 하루에 여러 번 부리를 이용해 둥지에 있는 알을 뒤집는 것이 사람들에게 착각을 불러일으킨 것이라고 한다. 우리 속담에는 ‘꿩은 머리만 풀에 감춘다’는 게 있다. 사람이나 맹금에게 쫓기는 꿩이 머리만 풀 속에 처박고 안심하고 있다가 잡힌다는 것이다. 정말 꿩..

이스라엘에 덜미 잡히고 뺨 맞는 미국

이스라엘에 덜미 잡히고 뺨 맞는 미국 * 지난 6일 영국 런던에서 시위대들이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리시 수낵 영국 총리의 탈을 쓰고 팔레스타인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을 반대하는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안보뿐만 아니라 세계의 나머지 국가 안보도 위태롭게 했다. 미국 정치사에서 유례가 없다. 왜 미국은 자신의 안보와 많은 다른 동맹국의 안보를 기꺼이 제쳐두는가? (…) 너무도 자주, 우리는 이스라엘의 변호사처럼 역할 했다.” 2006년 3월 존 미어샤이머 시카고대, 스티븐 월트 하버드대 교수는 ‘이스라엘 로비’라는 글을 발표했다. 미국이 무조건적 지지와 지원을 하는 이스라엘에 끌려다니며, 중동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 미국과 동맹국의 안보와 국익을 해치고..

시사, 상식 2024.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