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문화재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석탑

道雨 2007. 6. 28. 19:03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석탑 

 

 

0. 석탑

  시대 구분

    석 탑 명

    양식의 특징

 미술사적 의의

  비  고

 삼국   시대

 

 백제

미륵사지 석탑(익산)

목탑의 양식을 석재로써 충실하게 구현

석탑의 시원(한국 최초의 석탑)

 

정림사지 5층석탑(부여)

미륵사지 석탑에서 발전된 수법(목탑계 석탑)

한국 석탑 양식의 계보를 정립

 

분황사탑(경주)

안산암을 벽돌모양으로 절단하여 쌓은 모전석탑

신라의 석탑으로 가장 오래됨

 

 신라

탑리 5층석탑(의성)

전탑 양식에 목탑의 형식도 가미된 모전석탑

전탑에서 전형적인 석탑으로의 이행

 

 통일

 신라

전형 양식

감은사지 동·서 3층석탑

목조 건축을 모방하여 석재로 구현

전형적인 신라 석탑의 시원

사리장치가 발견됨

고선사지 3층석탑

가장 오래된 문비조각

     ··

경주박물관

나원리 5층석탑

간략화 경향(탑신,옥개석)

 

신라8괴

황복사지 3층석탑(경주)

단일성의 경향

 

금제 불상

석가탑(불국사)

방형평면,단일성,중층기단,

한국 석탑의 정형

다라니경

하대의 변형

·보림사 3층석탑(장흥)

·부석사 3층석탑(영풍)

·단속사지 3층석탑(산청)

·실상사 동·서 3층석탑

·용장사곡 3층석탑

·원원사지 동·서 3층석탑

·남산리 서 3층석탑

·진전사지 3층석탑(양양)

·도피안사 3층석탑(철원)

·석굴암 3층석탑

·옥개석 받침이 줄어듬(5단에서 4~3단으로)

·기단부 탱주가 줄거나 없어짐

·탑신 괴임의 변화(2단에서 1단으로, 각형에서 호형으로)

·자연암반에 기단면석을 조립

·전체적인 규모가 작아짐.

·전형적인 외형에 화려한 장식성의 조각

  -천인상,안상,팔부신중,십이지신상,사방불,보살상,인왕상 등

·전형 양식의 탑신부에 기단부는 다른 형식

 

특수형(이형)

다보탑(불국사)

·방형,팔각,원의 조화

·목조 구조를 연상

이형석탑의 대표

 

화엄사 4사자 3층석탑

4마리의 사자가 기단의 우주 역할

신라시대의 사자탑으로 유일(최초)

 

정혜사지 13층석탑

2층 이상이 급격히 작아짐

 

 

  고려시대

·익산 왕궁리 5층석탑

·공주 계룡산 남매탑

·월정사 8각 9층석탑

·금산사 6각 다층석탑

·운주사 원형 다층석탑

·신복사지 3층석탑

·사자빈신사지 석탑

·경천사지 10층석탑

·지방적인 특색이 현저.

·각양각색의 새로운 특수형식

  - 다각형(6각,8각) 및 원형, 다층

·청석탑(재료가 점판암)의 유행

·탑의 부분적인 면에서 새로운 변화

  - 연화석의 괴임대,연화 대좌,각층 괴임석 등 공예적인 특수성 

·원나라 라마교의 영향

 

  조선시대

·낙산사 7층석탑(양양)

·신륵사 다층석탑(여주)

·현등사 3층석탑

·원각사지 10층석탑

·기단부에 연화문, 탑신부의 각 층에 괴임석.

  원나라의 라마탑을 연상시킴.

·용·운문·파상문 등의 조각

·아자형 평면, 천태만상의 조각

 

 

0. 감은사지 3층석탑 : 국보 제112호

  · 감은사는 통일의 영주인 문무대왕이 왜병을 물리치고자 창건한 호국대찰로서 그의 아들 신문왕 2년(682년)에 완성(신문왕이 아버지인 문무대왕의 은혜에 감복한다는 뜻으로 명명함)

  · 금당 자리에는 용이 드나들 수 있도록 물길을 설치.

  · 대왕암, 이견대와 함께 문무왕의 전설이 깃들어 있는 곳.

  · 삼국통일의 새로운 계기를 맞아 집약 정돈된 형식으로 건조된 석탑 중에서 가장 시원적인 양식의 표본.

  · 동·서 쌍탑으로 같은 형식, 같은 크기로서 신라 최대의 3층석탑(쌍탑일금당)

  · 목조건축을 모방하여 석재로 구현(우주, 탱주, 옥개석 상면, 전각에서의 반전, 많은 수의 석재)

  · 2층의 기단위에 3층의 탑신부와 상륜부로 구성.

  · 하층 기단의 탱주가 3주, 상층 기단의 탱주는 2주, 초층 탑신의 우주까지 별석을 세움.

  · 백제계의 석탑에 비해 옥개석의 폭이 줄어듬.

  · 옥개 받침이 5단이고 낙수면은 지붕모양의 경사      * 옥개 받침은 전탑의 양식

  · 탑신부에 장식적인 의장이 전혀 없는 시원적인 석탑

  · 철제 찰주의 높이가 5m로 한국 최대

  · 1959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감은사 옛터를 발굴 조사하였으며 이때 서쪽의 3층석탑을 해체 수리했을 때 3층 탑신의 사리공 안에서 희귀한 사리장치가 발견되어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진열되어 있음. 이 사리 장치 일체는 창건 당시의 원형 그대로여서 신라 전형의 시원 석탑의 사리 장치법이나 그 내용 등을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됨. 

   * 감은사 석탑유물 : 보물 제366호


0. 고선사지 3층석탑 : 국보 제38호

  · 감은사지 3층석탑과 함께 신라 전형양식의 시원 석탑이다. 신문왕 6년(686).

  · 하층 기단 탱주가 3주, 상층 기단 탱주는 2주 (시원 양식)

  · 탑신부의 네 귀에 우주를 모각, 각 층 옥개석은 8매씩으로 형성

  · 상층 기단 갑석 위의 탑신 괴임대나 각층 옥개석 상면에 각출된 탑신 괴임 모두가 높직한 각형 2단씩임.

  · 초층 탑신부의 각 면에 문비 조각을 한 것 중 가장 오래됨.


0. 우리나라 삼층석탑의 초기(시원)양식

  · 정사각형, 곧 방형을 기본으로하여 크게 세 부분(기단부, 탑신부, 상륜부)으로 이루어짐.

  · 기단부 : 탑의 기초를 이루며 상층과 하층의 이중기단으로 이루어짐.

     - 하층기단 : 하대석·중대석·갑석으로 이루어짐.

        중대석의 각 면마다 3개의 탱주와 두 개의 우주가 도드라지게 새겨짐.

        갑석의 윗면 가운데에는 상층기단을 받는 굄대가 2단으로 마련(호형, 각형)

     - 상층기단 : 중대석과 갑석으로 이루어짐.

        중대석의 네 귀퉁이에 우주가 서고 면마다 2개의 탱주가 양각됨.

        갑석은 아래로는 부연(附椽), 위로는 1층 몸돌을 받는 각형 2단의 굄대가 새겨짐.

  · 탑신부 : 탑의 몸체로서 몸돌과 지붕돌이 번갈아 놓여 3층을 이룸.

     - 몸돌 : 모퉁이마다 우주가 있는데 특히 1층의 그것은 별개의 돌로 세움.

     - 지붕돌 : 백제계 석탑에 비해 훨씬 두툼하며 4매의 돌로 이루어짐.

         지붕돌의 폭이 비교적 넓어 안정감이 있고, 처마선이 일직선을 이루며 그 아래로 5단의 층급받침이 정연하다. 낙수면은 목조건축의 지붕처럼 밋밋하게 경사졌고 낙수면이 서로 만나는 귀마루는 아주 가벼운 곡선을 이루며 상단에는 위층 몸돌을 받는 각형 2단의 굄대가 있다.

  · 상륜부 : 탑의 윗부분을 장식함.

      노반·복발·앙화·찰주 등이 있으나 남아 있는 형태가 불완전하여 그 특징을 추정하기 곤란함.


0. 삼층석탑의 초기양식에서 전형적인 모습으로의 변화

  · 기단부

    - 초기 양식의 이중구조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세부에서 부분적인 변화가 일어남.

    - 하층기단의 탱주가 3개에서 2개로 줄어듬.

  · 탑신부

    - 형태의 변화보다 구조의 변화가 두드러짐.

    - 몸돌 : 여러 개의 돌을 짜맞추던 초기 양식이 전형기에는 하나의 돌로 이루어지고, 네 귀퉁이의 우주는 도드라지게 새겨진다. 각 층 몸돌의 크기에서 높이는 1층이 나머지에 비해 훨씬 높고 2층과 3층이 같은 반면 폭은 아래부터 4:3:2의 일정한 비율로 줄어든다.

    - 지붕돌 : 각각 하나의 돌로 완결되고 초기양식에 비해 폭이 얼마간 줄어들어 그 비율이 몸돌과 같이 4:3:2를 이루는 형태로 정리된다.


0. 우리나라 삼층석탑의 전형적인 모습 : 8세기 중엽을 전후한 시기

  · 이중기단 구조로 상·하층 면석의 탱주는 2개씩이고, 각층 갑석위에는 2단의 굄대가 마련되고 상층기단 갑석 밑면에는 부연이 새겨짐.

  · 탑신은 각각 하나의 돌로 만들어진 몸돌과 지붕돌이 번갈아 중첩되어 3층을 이룬다.

    - 몸돌은 네 귀에 우주가 양각되었을 뿐 다른 장식이 없고 특히 그 폭의 비율이 4:3:2가 된다.

    - 지붕돌은 5단의 층급받침, 일직선의 처마선, 긴장감 있게 곡선을 그리는 낙수면과 귀마루, 2단의 굄대를 갖추게 되고, 그 폭은 역시 4:3:2의 비율로 정리되어 상층기단 갑석의 모서리와 지붕돌의 귀를 차례로 연결하면 상륜부 끝에서 만나는 일직선이 그어지게 된다.

  · 상륜부를 제외한 탑의 높이가 대략 5-7m로, 초기처럼 장대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왜소하지도 않은 적정한 크기를 유지한다.

  · 봉기동 삼층석탑, 불국사 삼층석탑(석가탑), 갈항사터 동서 삼층석탑, 창녕 술정리 동삼층석탑 등이 이 시기를 대표하는 석탑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