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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경제 목죄는 '약탈적 대출'…'살찐 고양이'만 배불려

서민경제 목죄는 '약탈적 대출'…'살찐 고양이'만 배불려  토건·금융 카르텔, 경제관료·한은·정계·언론·학계 망라서민경제 살리려면 대출해 준 금융사 책임 묻고전세사기 피해자 구제하고 파산·면책 선언해야   서민경제가 많이 어렵다. 서민경제가 안 좋은 이유는 잘 알려져 있다. 코로나 시절 유동 인구가 급감하는 바람에 대부분의 중소기업과 자영업은 문을 닫을 처지였다. 정부의 지원은 턱없이 부족했고, 빚을 얻어 간신히 버텼다. 코로나가 끝나면 거래가 활성화되리라는 기대감에, 일부에서는 무리하게 인테리어를 바꾸고 손님 맞을 채비를 했다.막상 코로나는 종식됐지만, 경제는 예상만큼 회복되지 않았다. 대신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고금리 시대가 열렸다. 미국이 금리를 빠르게 올리면서 세계 경제의 불안감은 높아졌고, 한..

시사, 상식 2024.05.20

피의자 신문 예행연습 같았던 윤 대통령 회견

피의자 신문 예행연습 같았던 윤 대통령 회견   지난 9일 열린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회견에서 가장 기괴했던 대목을 꼽으라면 이거다. “순직한 사고 소식을 듣고 저도 국방 장관에게 이렇게 좀 질책을 했습니다. (…) 왜 이렇게 무리하게 진행을 해서 이런 인명 사고가 나게 하느냐, (…) 이렇게 좀 질책성 당부를 한 바 있습니다.” 이런 답변을 윤 대통령이 1분19초나 이어간 그 장면이다. 질문과 동떨어진 ‘동문서답’을 장황하게 풀며, 문맥과 의미 자체를 파괴하고 있어 기괴하다고 할 수밖에 없다. 애초 기자 질문은 이랬다.“이 사건 같은 경우에는 대통령실 외압 의혹과 대통령님께서 국방부 수사 결과에 대해서 질책을 했다는 의혹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도 입장 부탁드리겠습니다.”  명확하게 ‘수사 결과에 대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