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와 윤석열 정부의 차이 정부를 비롯해 주요 경제분석 기관들은 한국 경제가 적어도 내년까지 완만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본다. 가계와 기업이 돈(소득)을 현재보다 더 벌고 일자리도 는다는 것을 의미하는 듯하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성장률은 가계·기업·정부 3대 경제 주체 성장의 가중평균을 의미하는 터라 경제주체별, 산업별 성장 속도에는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자동차·조선 등 특정 수출 산업 의존도가 큰 우리의 경제 구조 탓에, 성장률에만 주목하면 평균의 함정에 쉽사리 빠진다. 특정 부문 수출에 한정된 경제 회복은 그 온기가 널리 퍼져나가기 어렵기 때문에 취약 부문의 어려움을 놓칠 수 있으며, 나아가 양극화·불균형 심화에 따른 사회 전반적인 불안 고조에 제때 대응하기 어려울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