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고양에 사라진 고속버스터미널…“승객·상인 어쩌나?” * 성탄절을 하루 앞둔 24일 오후 수도권 대도시에서는 이례적으로 오는 12월31일 폐업을 앞둔 성남종합버스터미널 대합실에서 승객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김기성 기자 지난 24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성남종합버스터미널 정문에는 큼지막한 ‘폐업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시외·고속버스 등 지역 간 대중교통 산업은 한계점이 노출돼, 2023년 1월1일부로 폐업을 한다’는 내용이었다. 터미널 문을 열고 들어서자 ‘대책 없는 성남터미널 폐업 결사반대’라는 또 다른 펼침막도 눈에 들어왔다. 터미널 전체 상인의 생존권을 위해 폐업을 고려해달라는 호소였다. 어수선한 분위기 탓인지 성탄절을 하루 앞둔 오후 시간이었지만, 매표소는 한산했다. 썰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