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인물 관련 282

오호라, 몽연(夢緣)일세 : 추사-초의, 퇴계-고봉, 신영복-설악무산

오호라, 몽연(夢緣)일세 일러스트레이션 이림니키 곽병찬의 향원익청 추사는 당대의 시서화 3절, 그러나 초의만 생각하면 철부지로 돌아갔다. 저의 감정을 감추지 않았다. 그러나 초의는 불립문자의 불제자인지라, 답장도 인색했고 감정도 안 드러냈다. 그런 초의도 추사의 유배 앞에서..

‘어떤 데자뷔’ 무소불위 여왕의 시대. 백성들 도탄에 빠트리고 11년 만에 하야

시민을 위한 역사 ‘어떤 데자뷔’ 무소불위 여왕의 시대 실정과 타락으로 신라 붕괴 단초 준 진성여왕… 백성들 도탄에 빠트리고 11년 만에 하야 박근혜 정부가 주도하는 국정 역사 교과서가 지금도 어디선가 만들어지고 있다. 집필진과 편찬 기준을 알 수 없는 ‘깜깜이 교과서’다. 반..

일본군 선봉장 '사야가', 조선 장군 '김충선'이 되다. '김해 김씨' 성 내린 선조

일본군 선봉장, '조선 장군 김충선'이 된 까닭 글: 정만진(daeguedu) 편집: 박혜경(jdishkys) ▲ 임진왜란 당시 조국 일본을 '배신'하고 조선을 위해 싸운 '항왜'(항복한 일본군)의 대표적 인물 김충선을 기리는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 우록리 소재 녹동서원 일원의 전경. 맨 오른쪽의 현대식 ..

원교의 ‘도망(悼亡)’, 끝내 이 한은 사라지지 않으리. 임진부작위(任眞不作爲)

원교의 ‘도망(悼亡)’, 끝내 이 한은 사라지지 않으리 일러스트레이션 이림니키 곽병찬의 향원익청(香遠益淸) 원교는 꾸미는 걸 지독하게 싫어했다. 임진부작위(任眞不作爲)라, 본래 제 모습에 충실할 뿐 꾸미지 않는다는 것을, 글과 글씨 그리고 삶의 원칙으로 삼았다. 그의 글씨와 글..

종로 보신각종 함부로 울렸다간... 사형? 왕의 지배에 도전한 보신각 침입자들

종로 보신각종 함부로 울렸다간... 사형? [게릴라칼럼] 왕의 지배에 도전한 보신각 침입자들 ▲ 보신각. 서울지하철 종각역 옆에 있다. ⓒ 김종성 관련사진보기 매년 12월 31일 밤마다 제야의 타종 행사가 열리는 서울 종로 보신각(종각). 현대인들은 이곳을 별 생각 없이 그냥 지나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