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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총선 재외선거 투표율 62.8%…역대 총선 중 최고

4·10총선 재외선거 투표율 62.8%…역대 총선 중 최고 선관위, 재외투표 후 2일 발표…9만2923명 참여 3월27일~4월1일 6일간 전 세계 115개국 실시 美 55.3%·日 50.7%·中 66.3%…대선 투표율엔 못 미쳐 4·10 총선 재외국민 투표율이 처음 60%를 넘기면서 역대 총선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 27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에 마련된 재외투표소에서 재외동포 유권자들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투표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재외선거 투표에서, 재외유권자 14만7989명 중 9만2923명이 참여해 62.8%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재외투표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6일간 전 세계 115개국(178..

금동대향로, 구멍 대충 뚫었다…아차 실수? 국보의 흠결

금동대향로, 구멍 대충 뚫었다…아차 실수? 국보의 흠결 금동대향로의 삐뚤빼뚤 구멍 반가사유상의 따로 붙인 동판 국보경의 손으로 그린 동심원 금관의 수리 흔적 ‘방치’ ‘백제판 천존고(天尊庫)?’ 최근 국립부여박물관이 백제 국보관 설립을 위한 착공식을 열었다는 소식이 들렸다. 좀 객쩍은 비유이겠지만 신라 신문왕(681~692)이 만파식적(피리)과 거문고를 보관했다는 ‘보물창고’를 떠올렸다. ‘기이·만파식적’조는 “만파식적(萬波息笛)을 불면 적병이 물러가고 병이 낫고 가뭄에 비가 내리고, 비가 오다가 개이고, 바람이 멎고 파도가 잔잔해졌다”면서 “이것을 월성(도성)의 천존고에 보관했다”고 전했다. ‘신라 천존고와, 이제 세우겠다는 백제 국보관이 무슨 상관이냐, 웬 무리수냐’고 하는 분들이 있을 것 같다. *..

문화, 문화재 2024.04.02

'순이삼촌' 현기영의 탄식 "이런 역사 인식의 정권이라니!"

'순이삼촌' 현기영의 탄식 "이런 역사 인식의 정권이라니!" [제주 사름이 사는 법] 현기영 작가와 제주4·3 ▲ 현기영 작가는 1978년 중편 을 발표해 금기시해오던 제주4·3을 처음으로 세상에 드러낸 이래 제주도가 겪은 엄청난 비극적 사건을 수많은 소설로 형상화함으로써 4·3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 황의봉 제주4·3 76주년이다. 인구의 10분의 1에 달하는 3만여 명이 희생됐음에도 억눌린 채 숨죽이며 지내야 했던 제주는 이제 비로소 봄다운 봄을 맞이하는 느낌이다. 물론 아직도 왜곡과 폄훼의 망언이 사라지지 않고, 파헤쳐야 할 진상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제주도 출신 작가 현기영은 이 봄에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중편소설 으로 4·3의 비극성을 처음으로 세상에 드러낸 때가 그..

시사, 상식 2024.04.02

윤석열-한동훈, 석고대죄할 수 있나

윤석열-한동훈, 석고대죄할 수 있나 도대체 뭐가 잘못된 것인지 무척 궁금할 것이다. 속으로 “이럴 리가 없는데”라고 수도 없이 되뇔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같은 일부 법조 엘리트 출신의 인생관은 오만하다. 자신은 워낙 뛰어나기 때문에 뭐든지 다 잘할 수 있다고 착각하기 쉽다. 바둑을 배웠으면 이세돌이요, 피겨를 배웠으면 김연아요, 사업을 했으면 이건희 정도 됐을 것이라는 망상에 빠질 위험이 있다. 하물며 정치쯤이야. 법조계 출신 국회의원들이 정치가 결코 만만한 영역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대부분은 초선 의원 때 철이 든다. 이성보다 감성, 결과보다 과정, 실체보다 태도, 법치보다 정치가 우선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