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전설, 설화

안드로메다와 괴물 케토스 이야기

道雨 2019. 7. 26. 14:51




안드로메다와 괴물 케토스  이야기




안드로메다는 원래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미녀의 이름이다. 에티오피아의 왕인 케페우스와 왕비 카시오페이아 사이에서 난 딸이다. 카시오페이아자리의 그 카시오페이아다.

카시오페이아자리는 북반구에서 사계절 내내 북쪽 하늘에 항상 ‘W’ 또는 3자 모양으로 빛나고 있는 별자리로, ‘북극성을 찾는 길잡이’로 불릴 만큼 찾기 쉬운 별자리다.

신화에서는 이 왕비의 허영심과 안드로메다의 미모가 결국 문제의 발단이 됐다.


카시오페이아는 안드로메다가 바다의 요정인 네레우스보다 더 아름답다고 자랑을 하고 다녔고, 이를 들은 네레우스는 바다의 신 포세이돈에게 이들을 벌해 달라고 요청한다.

분노한 포세이돈은 해일을 일으켜 에티오피아를 덮쳤고, 고래를 닮은 괴물 케토스(세투스)도 보내 에티오피아를 황폐하게 만들었다.


신탁을 받은 왕은 자신의 딸을 희생물로 바칠 수밖에 없다는 것을 깨닫고, 해변의 바위에 안드로메다를 쇠사슬로 묶어놓았다.

때마침 메두사를 처치하고 돌아가던 영웅 페르세우스가 안드로메다를 보고 한눈에 반했고, 바다 괴물과 싸워 목숨을 구해줬다.


괴물 케토스가 흘린 피가 바다를 붉게 믈들여 지금의 홍해가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