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중재자’로 거듭나려는 중국, 미국의 선택은? * 지난 21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모스크바 크렘린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열린 만찬에서 술잔을 들고 있다. 모스크바/로이터 연합뉴스 2월21일 중국공공외교협회와 베이징대가 공동 주최한 ‘란팅’(블루룸) 포럼에 화상으로 참여했다. 란팅은 중국 외교부 기자실 회의장을 가리키는 말이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친강 외교부장은 지난해 4월 보아오포럼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이 제안했던 ‘글로벌 안보 이니셔티브’(GSI) 개념 문건을 발표하면서, 여섯가지 원칙과 20개의 구체적인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지에스아이 구상이 세계 안보 문제에 관한 중국적 대안이자, 세계 갈등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청사진이 될 것이라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