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2

우크라이나 사태를 보는 올바른 눈 - 절대선악은 없다

우크라이나 사태를 보는 올바른 눈 - 절대선악은 없다 블로그에 이런 글을 써야되나 말아야되나....참 오랫동안 고민했다. (게시를 결심한 이 순간, 대부분의 작성된 글들을 임시저장하고 몇 주를 보낸 상태이다.) ​ 대한민국에서 멀리 떨어진 나라에서 벌어진 사태에 대해, 그 나라와 역사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처음 가졌던 생각, 그리고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우리나라가 겪는 경제적 충격(환율, 인플레이션) 등을 지켜보면서 이 사태에 대해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이 사태를 바라보는 새로운 눈을 뜨게 되었다. ​ 결론부터 먼저 말하자면 우리나라는 간접적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이고, 이 사태는 국제질서에서 주도권을 잡고 싶은 의 파워게임이기 때문에,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나는 의 입장이다. 두 세..

시사, 상식 2023.04.12

끔찍한 패륜, 푸틴식 '하이브리드 전쟁'의 처참함

끔찍한 패륜, 푸틴식 '하이브리드 전쟁'의 처참함 동유럽 국경 인근에서 벌어지는 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본래 같은 민족이었다. 동슬라브어족에 기원을 둔 두 나라는, 13세기 키예프 공국의 붕괴 후 갈라져, 주변의 다양한 문화권과 교류,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서로 다른 역사와 문화를 만들어왔다. 20세기 초 소비에트 체제의 주요 구성국으로 함께했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1991년에 다시 갈라서게 된다. 우크라이나의 독립선언은 곧 소비에트 붕괴의 단초로 작용했다. 물론 소비에트 체제로의 합류 과정도 우크라이나 민중의 자주적 결정만은 아니었다. 그리고 민중의 자주적 결정을 말하기에 앞서, 우크라이나 국민을 하나의 정체성으로 묶기에는, 구성원들의 역사 속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뒤엉켜 있다. 국토를 반으로 가르..

시사, 상식 2021.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