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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 "피눈물 나는 시대 정적 제거 올인, 국가 거덜나게 생겨"

도올 "피눈물 나는 시대 정적 제거 올인, 국가 거덜나게 생겨" 철학자 도올 김용옥 KBS라디오 인터뷰 "대통령 정적 제거 올인, 두려움 없으면 민중이 뒤엎어버리는 것" "국민들 협치 이전 인간의 도덕성을 요구" "국민의 자유는 말한 적 없어, 규제풀기·민영화하는 자유" "눈물로 호소, 검찰 강하게 한다고 문제 해결 안돼" 철학자 도올 김용옥 선생이 “피눈물을 흘리고 있는 시대”라며 경제난, 안보위기와 함께 윤석열 정부 실정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드러냈다. 지난 대선 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당시 후보)를 지지했던 도올은 27일 저녁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도올은 “이 사람은 오로지 정적 제거다. 상대방뿐만 아니라 이준석도 정적이니까 제거하고 모든 걸 다 그냥 오..

시사, 상식 2022.10.28

'레고랜드 사태, 역사의 오점', "이러다 영국 꼴 난다"

"이러다 영국 꼴 난다"...한 경제학자의 우려 이인철 소장 "레고랜드 사태, 역사의 오점…정부 지원 더 들어갈 것" "미국따라 금리 올려야 햐는데 정부는 돈 풀게 생겨" 강원도의 레고랜드 채무불이행 선언으로 촉발된 유동성 경색 사태가 일파만파 퍼지는 가운데, 한 경제학자는 27일 “지자체의 오판 하나가 정말 일파만파다. ‘글로벌 금융위기와 같은 어려움이 닥칠까요’라고 물으면 (저는) 아니라고 단언했는데, 지금은 반신반의”라고 말했다.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 소장은 이날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와의 인터뷰에서 “(레고랜드 사태는) 역사에 오점으로 남을 수 있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 레고랜드 (사진=연합뉴스) 이 소장은 “갑갑하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 레고랜드 사태는 정치적 공방이 경..

시사, 상식 2022.10.28

국정원 2인자 의문의 사퇴, 검찰측근 재기용 말아야

국정원 2인자 의문의 사퇴, 검찰측근 재기용 말아야 조상준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의 돌연 사퇴를 둘러싼 의문과 뒷말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조 전 실장이) 과중한 업무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해서 사의를 수용했다”며, 사퇴 이유는 “(공개하기 어려운) 일신상의 사유”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를 곧이곧대로 수긍하기엔 석연찮은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조 전 실장의 후임은 또다시 윤 대통령이 잘 아는 검사 출신 변호사로 채운다는 말이 나오는데, ‘인사가 망사’라는 호된 비판을 받고도 전혀 변하지 않은 인식이 우려스럽다. 조 전 실장은 검사 시절부터 윤 대통령과 호형호제할 만큼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다. 그런 그가 기조실장에 부임하고 불과 4개월 만에, 그것도 국회의 국정원 국정감사 바..

윤 정부 또 최하위권... 한국, 눈 떠보니 후진국

윤 정부 또 최하위권... 한국, 눈 떠보니 후진국 [소셜 코리아] 기후위기 피해 '낮은 곳'에 집중... 탄소 기득권에 맞서 정치 세력화하자 ▲ 포항시 남구 주택가 침수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9월 6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한 주택가가 침수됐다. ⓒ 연합뉴스 2022년 세계 곳곳에서 기록적인 기상재해가 발생했다. 8월 서울시 동작구에는 하루에 381.5mm의 물폭탄이 떨어졌으며, 9월에는 5등급 태풍 힌남노가 초래한 물난리로 10명이 목숨을 잃었다. 기후변화로 인해 갈수록 심해지는 기상재해 피해에서 한국도 예외가 될 수 없는 것이다. 서울의 반지하 주택 침수 사고와 포항의 지하 주차장 침수 사고는 기상재해의 피해가 '낮은 곳'에 집중된다는 사실을 거듭 확인시켰다. 낮은 곳의 피해는 단지 물난리가 저..

시사, 상식 2022.10.28

‘경계를 넘는’ 순간

‘경계를 넘는’ 순간 “냉전이 해체된 이후 민주주의 붕괴는 대부분 군인이 아니라 선출된 지도자의 손에 의해 이뤄졌다. 민주적으로 선출된 지도자가 민주주의를 파괴할 때, 쿠데타나 계엄령 선포 같은 ‘경계를 넘는’ 명백한 순간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사회의 비상벨은 울리지 않고, 사람들 대부분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지 못하며, 자신이 여전히 민주주의 사회에 살고 있다고 믿는다.” 트럼프 정부 출범 초기부터 미국 민주주의의 위험을 말했던 스티븐 레비츠키와 대니얼 지블랫 하버드대 교수가 2018년 펴낸 라는 책 서문에 나오는 구절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얼마 뒤,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 생각했다. 아무리 선출된 지도자가 하는 행위라고 하더라도, 어떻게 사람들 대부분이 모를 수 있을까? 저자들은 ..

시사, 상식 2022.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