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의 강경책·북한붕괴론…한반도를 어둠으로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한반도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한 선언’(2007년 10월4일, ‘10·4 정상선언’)을, 2008년 2월25일 출범한 이명박 정부는 전적으로 무시·거부했다. 이명박 정부 임기 5년간 대화는 갈등과 충돌로 대체됐다. 10·4 정상선언이 품은 희망의 푸른빛은 절망의 어둠에 갇혔다. “통일부를 폐지하겠다”는 선언이 앞날의 모든 혼란과 절망을 예고했다. 2008년 1월16일, 이명박 정부 출범을 준비하던 17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외교통상부와 통일부를 합쳐 외교통일부로 개편하겠다는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말만 통폐합일 뿐 사실상 통일부를 없애겠다는 발표였다.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은 통일부 폐지가 대통령 당선자(이명박)의 ..